신문에서 교통사고나 무슨 사고 혹은 자살로 사람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죽는게 왜 그리 아까운지...
생명은 태어나기도 어렵고 그만큼 자라기도 어려운데 왜 이리 쉽게 떠나는 것인가?
그 주변인들과 부모들의 마음으로 감정이입되어 눈물이 날 때가 많아요.
특히 친부모나 양부모의 학대로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은 너무 서글퍼요.
아이들이 어디 기댈대도 없이 가장 믿고 기대었던 사람들에 의해 죽어서 그런지.
또 그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미래가 창창한 아이들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쓰려요.
요즘 들어 저출산에다 아이들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니까 더욱 그들의 생명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아파트에서 자살했다는 사람들 이야기도 참 슬픕니다.
생목숨 끊기가 어디 쉽던가요? 생명이 그렇게 쉽게 가지 않던데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자신을 버리다니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내몰았을지 눈물이 납니다.
사람들은 삶에 희망이 없고 더 나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 자살을 택하는거 같은데
사실 그 누가 미래가 어찌될지 알겠나요? 그래도 열심히 살아서 좋은 날을 봐야지.
그래서인지 장애가 있음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존경스럽고 감탄스럽습니다.
저도 죽고 싶을 때 많고 삶에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지만
우리 집 앞 보도에서 한쪽 다리 없이 노점하며 길냥이 거두는 할아버지 보면서 매번 회개합니다.
사는것은 매일 매일의 전투인데 피하지 않고 싸우는 그들을 보며 갈채를 보냅니다.
원래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좌절하지 말고 하루를 살아내자고 마음을 굳게 먹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