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스런 아들
이브에 부부싸움한 엄마가 방에 틀어박혀있으니
제 옆만 뱅뱅 돕니다.
이브에 왜 싸우냐고 저를 나무라기도 했지만
엄마 옆에 있고 싶다며 옆에서 계속 쫑알쫑알
남자애들 미워질 때라는데 이 아이는 어릴때부터 항상 밝고 스윗해요~제가 준 사랑보다 이 아이에게서 받는 사랑과 위안이 더 큰 거 같아요
생각이 꼬인 부분이 없고 호기심 가득하고 엄마마음도 잘 알아줘서
같이 있는 것이 힐링입니다
하느님이 준 선물 같아요~
다들 집에 이런 아이 하나 있으시죠 ㅎㅎ
1. 축복받으셨네요.
'19.12.25 11:56 AM (73.36.xxx.101)엄마 힘들때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아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마음이 얼마나 든든하실지 이해가 갑니다.
2. ...
'19.12.25 11:58 AM (58.123.xxx.199)아들 위해서라도 꽁한 마음 풀고 활짝 웃어야겠네요.
3. 원글
'19.12.25 11:58 AM (210.117.xxx.206)넵~^^ 어떻게 이런 아이가 있나 신기합니다(저희 부부는 따뜻한 성격들이 아니라서) 사춘기 와서 성격 바뀌면 어떡하죠 ㅎㅎ
4. ...
'19.12.25 12:00 PM (125.178.xxx.106)그렇게 이쁜아들 앞에서 왜 싸우셨나요?
부모가 싸우는 모습 보면 아이가 얼마나 불안한줄 아세요?
더구나 크리스마스인데..
써우더라도 제발 애들 안보는데서 싸우세요
늘 사이가 좋을순 없지만 애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그게 사는 모습이다 자연스럽다 어쩌구 그런말 싫어요
어려서 부모가 싸우는 모습 기억에 오래 남고요 심리적으로 너무나 불안합니다5. 예
'19.12.25 12:01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어쩌다 한 번만 싸우신거죠?
우리집 제부, 그런 엄마의 아들이었는데.... 엄마를 맴돌고.
아직도 정서적으로 건강치 못해 짠합니다.
스윗한데 불안도가 높으니 말 수가 많고요.
엄마가 어릴 적에 어른스럽고 성숙했다면 좋았을 텐데 볼 때마다 애틋합니다.6. ㅃㅃ
'19.12.25 12:09 PM (50.7.xxx.34)윗님 참 꼬이게 글 쓰시네요.
여기 제부얘기가 왜 나오는지.. 부부가 좀 싸울수도 있고 앞으로 조심하면 될 문제지.
사랑스런 아들이네요. 아마 쭉 크면서도 잘 할거에요. ㅎㅎ7. ㅎㅎㅎ
'19.12.25 12:12 PM (210.117.xxx.206)남일에 걱정도 길게 써주시네요~^^
제가 신기하다는건 걱정하시는 레벨의 아이가 아니어서랍니다8. 예
'19.12.25 12:13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꼬였다기 보다는, 그 사랑스런 아들을 엄마가 잘 지켜줬으며뉴해서요.
어린애가 엄마 지키게 하지 않았으면 해서요.
무척 괜찮은 사람인 제부 얘기가 굳이 써졌어요.9. 음
'19.12.25 1:11 PM (116.125.xxx.41)우리 막내도 정말 사랑스럽고 다정한, 연한 배 같았는데
지금은 문 밖으로 안나와요. 다정한 우리막내 어디가고
얼굴보기 힘든 옆집총각만 남았네요.
많이 물고빨고 이뻐해주세요. 이때를 즐기세욧~10. ㅎㅎㅎ
'19.12.25 1:22 PM (14.52.xxx.225)울 아들도 그래요. 지금 20살인데도 여전히 귀요미. ㅎㅎㅎ
11. 점셋님 댓글에
'19.12.25 1:55 PM (218.101.xxx.31)틀린 말 없는데요.
엄마 아빠가 따뜻한 성격이 아닌데 저런 아이가 나온건 보고 배우시라는 거죠.
그리고 그렇게 싸우는 배우자와 함께 만들어낸 아이예요.
아이 보면서 배우자에게 감사하고 잘 지내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낙천적이고 밝고 사랑스러워 보여도 부부싸움을 목격한 기억은 없어지지 않아요.
아프고 불안하다고 말은 안해도 상처와 딱지는 남는다는거죠.
저렇게 사랑을 보여주는데 원글님도 '노력'해서 그만큼의 사랑을 보여주고 돌려주도록 해보세요.12. ㅃㅃ
'19.12.25 2:18 PM (50.7.xxx.34)댓글 지울거면 저리 쓰지 마세요... ㅠㅠ 괜히 오해받잖아요. 윗님이 그 윗님이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 이에게 섣불리 훈시질하지 맙시다요. 말하자는 요점이 그게 아니고 더우기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모르면서 왜 자체로 이럴거다 판단하고 글 쓰는지요. 순간에 부모고 아이고 이상한 사람 만드네요.13. ..
'19.12.25 2:30 PM (112.153.xxx.134)ㅎㅎ 16살 울아들도 여전히 스윗해요. 주름진 엄마얼굴 이쁘다고 귀엽다고 수시로 얘기해주고 공부하다 피곤하다고 와서 몇분동안 제무릎베고 있다가 충전다되었다고 가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엄마자랑하고 다닌다네요.. 그렇다고 막 잘해주는것도 아닌데 그냥 이쁜아이예요
14. 마키에
'19.12.25 3:14 PM (211.36.xxx.126)흠 저도 조심스레 싸우는 모습 아이 모르게 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저두 어릴때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 보면 엄마한테 가서 아양 떨고 그랬는데 그게 맘이 불안해서 그랬었거든요
이브날에 그러셨다니 아이 마음 잘 보듬어주셔요..15. 여깄어요^^
'19.12.25 3:44 PM (119.192.xxx.225)제 아들이랑 나이도 같고 성향도 비슷하네요
제 아들도 항상 웃는얼굴에 밝고 스윗하답니다
주위 선생님들이 모두 귀여워하고 좋아하세요
언제나 저에게 항상 더 큰 사랑을 주는 아들인거 같아요^^
여지껏 키우면서...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늦게 결혼해서 늦게 만난 아이라 더 소중하구요
조금 까칠하고 예민한 저에게 큰 선물인거 같아요
우리 건강챙기며 아들 잘키우기로 해요!!!16. 사랑스런 아이
'19.12.25 4:59 PM (210.117.xxx.206)죄송스럽지만 이런 선물같은 아이(현재까지는)라는게 방점인데 애들 앞에서 단한번도 안 싸우시면서 훈계 좋아하시는 분은 이글 패스해주세여~ ㅃㅃ님 감사합니다. 아이가 많다보니 순한애도 까칠한애도 내가 키운 결과는 아닌듯 싶고 좋은 성정일수록 선물 같이 느껴진다 그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17. 더불어
'19.12.25 5:06 PM (210.117.xxx.206)다 예쁜 내 자식들이지만 특히 선물같은 아이를 만난 행운아 부모님들~ 이 마음 나누고 싶어 이 험한(?) 게시판에 올려보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