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집 할아버지대 부터 adhd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시가작은 아버님 7명 다 별나고 말많고 산만하고 젊은 시절에는 술드시고 저희 시부모가 장남인데 시동생들이 집 부시고 했데요. 남편 형제 사촌들도 가정 옳바르게 유지하고 사는 사촌들 별로 없고 공부 바닥이고 ...시가 작은 어머니들 다 좋은분이고 옛날분들이라 저런 남편 참고 살고 자식에게 끔찍하게 잘해도 그렇더라고요
저희애도 여기 뭐라 하는 관심 없는 엄마가 아니라
예민하고 부산한애라 더 예의 가르치고 위생신경쓰고 하는데
19살인 아직까지 유치원생에게 하듯 이닦아라 설거지통에 그릇 넣어라
어른에게 인사해라 1~10까지 가르치고 지시해요. 저는 어디가나 자식 잘못 가르치고 가정교육 안시킨 나쁜엄마고요.
저희 여동생은 시부모도 무난한 분이고 제부도 차분해요
조카 저보다 1도 신경안쓰고 자기 취미생활하고 해도
알아서 잘해요. 한번가르치면 끝
안가르쳐도 엄마에게 이쁨 받는짓 하고
어디가나 애잘키웠다 어쩜 애를 그렇게 잘키웠냐 비결물어요
근데 제동생은 자식 보다 본인일이나 취미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이라
비결 말해달라면 황당하데요. 지알아서 컸다고
오히려 저보고
자기애는 언니가 키웠음 더 잘 컸지 않았을까 합니다.
자식 키우니 유전자의 위대함이 세삼 느껴지고
콩심은데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지랄발광을해도 콩이나고
팥심은데는 내가 좀 공들이면 팥이 풍성할거고
덜들이면 적게 날뿐 그래도 팥열린다 싶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올라오는 아이들 문제 부모문제
...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9-12-25 10:22:20
IP : 223.39.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19.12.25 10:27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adhd가 유전적인요소가 강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근래들어서 알게된거죠.
예전에는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잖아요2. 공감
'19.12.25 11:05 AM (119.203.xxx.253)유전적 요소가 강한데 100프로 유전은 아니라
형제들도 또 기질이 다 다르잖아요
전 제동생이 원글님 자녀같은 성향인데
엄마가 진짜 진짜 고생 많이하고 힘드셨거든요
동생 지금 사람구실(?) 하고 사는게 다 엄마의 노고라 생각하고
엄마 생각해서 좀 잘하라고 말해요
그럼 엄마가 2명인거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잔소리좀 그만하라고 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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