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렇게 잘 잊어버리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더라면 결혼 안했을거에요.
현재는 사업을 같이 하고 있는데 남편이 맨날 잊어버리고 저는 뒤치닥거리를 합니다. 오늘도 4번이나 하라고 이야기한 것을 까먹고 안했네요.
그래서 그거 처리하다가 지금 퇴근합니다. 도대체 이 사람 머리속에 뭐가 있는거죠? 사업이 나름 되고 있는게 기적이라고 말했어요. 자기는 창의적인 사람이래요. 제가 그래서 창의성 교육이란 말을 들으면 속에서 알 수 없는 반항심이 생겨요. 점심을 먹으러 근처 식당에 갔다오더니 백팩이 없길래 물어봤더니 없어졌다고 당황하고 결국 제가 갔던곳 다 전화해서 찾아주고 공항에서도 가방 잃어버리고 하여튼 물건, 할일 너무 자주 잊어버려요
그래서 제가 스트레스로 화를 내면 화 낸다고 뭐라고 하네요
시엄마한테 화가 날 지경이에요. 너무 착하시니 모자 관계는 좋아도 가끔씩 기본이 안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 인간이..
왜 이걸 다 몰랐을까요ㅠㅠ 다행히 아들하나 있는데 기억력이 무지 좋고 자기 물건 잘 챙기네요. 눈물 나게 감사해요. 제발 나중에 변하기 않기를ㅠㅠ
까먹으면 적으라니까 정말 기록도 안하는 이 놈의 남편을 갖다 버리고 싶어요!!!
이걸 평생하고 살라니.. 진짜 숨 막히고 답답해요. 자기 잘못으로 생긴 일에 지가 도로 화내는데 한대 치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이유로 이혼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이런.. 조회수 : 4,878
작성일 : 2019-12-24 23:37:40
IP : 223.33.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2.24 11:54 PM (175.197.xxx.116)그 정도면 건망증보다
심한 단계아닌가요?
검사해보셔야될듯요2. 빨간사탕
'19.12.25 12:04 AM (182.214.xxx.135)제 남편이 그래요.
남들이 보면 저만 악처네요. 같이 사는
사람은 미치죠..3. 원글
'19.12.25 12:13 AM (223.33.xxx.170)저 진짜 검사받게 하고 싶어요. 근데 무슨 검사를 받게 하나요?
어느 병원에 가야 할지..
악한 사람은 아니라서 제가 가자고 하면 갈지도 몰라요 ㅠㅠ4. 나이가
'19.12.25 5:41 AM (220.78.xxx.128)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 경도 인지장애 처럼 보이기도하고요 , 치매검사받는곳에서 할수있어요
5. 그거
'19.12.25 7:25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성인 adhd증상인데요. add
진단받고 약 복용하시면 많이 좋아진대요.
눈앞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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