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에 대한 기억

차가운 마음 조회수 : 3,413
작성일 : 2019-12-23 23:41:46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좋지 않은일인건 사실인데
그뒤로 저에게 꼬리표처럼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아이란게 
붙어다녔고
성인이 되고 언젠가부터는 주변에
비밀로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드니
주변 사람들이 슬슬
부모님이 돌아가신다고 하는데
옛친구들이 지금와서 저에게
그일이 얼마나 큰일인지 이제사 알겠다고 하더군요.

이제 부모를 잃은 너희는 얼마나
행운아인가

공감이되기보다는
마음이 한없이 얼어붙네요.




IP : 219.254.xxx.2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12.23 11:51 PM (175.223.xxx.175)

    그렇겠어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서 온갖 선입견어린
    시선이나, 수군거림을 당해온 원글님 처지를 누가 이해하겠어요..

    저는 나이들어서의 부모부재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이지 싶어요.
    그래도 너무 허전해마세요. 이렇게 속터놓을수 있는 우리의 따뜻한 82가 있으니까요.

  • 2. 중학교 친구
    '19.12.23 11:51 PM (210.117.xxx.206)

    일학년짜리 꼬마 상주를 보고 어린맘에도 많이 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마음이 아립니다. 원글님도 오래도록 힘드셨겠어요

  • 3. 아..
    '19.12.23 11:52 PM (175.193.xxx.206)

    어린 나이셨나봐요.
    곁에 있을땐 늘 있을것 같아 모르죠. ㅠ

  • 4. 알아요
    '19.12.23 11:55 PM (175.223.xxx.179)

    저도 친구들보다 일찍 겪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런 말 들을 때가 있어요..
    그냥 아무 말하기 싫어져요...하지 않아요..

  • 5. 저도
    '19.12.23 11:58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편인데
    꼬리표 붙고 그런 건 없었는데요.
    원글님은 아버지가 몇살 때 돌아가셨나요?

  • 6. ...
    '19.12.24 7:04 AM (123.213.xxx.7)

    제 아이가 지금 겪고있으니 마음이 더더 아프네요.
    저도 미춰버릴정도로 힘든데,
    아직 어린 제아이가 평생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야한다니 마음이 찢어지게 아퍼요.원글님도 얼마나 많이 아프셨을까.
    화살기도 드립니다.아팠던만큼 더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9227 회사 이직 후 첫 출근 했는데 인수인계받고 벌써 그만두고 싶어요.. 12 회사 2019/12/24 5,835
1019226 진중권, 진짜 인간 아니네요 64 ㅇㅇ 2019/12/24 18,132
1019225 아이가 너무 예뻐요... 19 ... 2019/12/24 6,099
1019224 그러고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7 2019/12/24 1,920
1019223 깍두기 담으려고 하는데... 3 깍두기요 2019/12/24 1,411
1019222 펌) 야노시호 옆 콘도 펜트하우스 200억 집의 관리비는 월 9.. 7 Sio 2019/12/24 19,069
1019221 곧 지울 창피한 이야기 9 ㅊㅍ 2019/12/24 7,462
1019220 '집부자 역대 최다, 보유세 영·미 1/3' 현실 직시를 14 뉴스 2019/12/24 1,528
1019219 하필 조국장관 영장심사 권덕진 판사가.. 5 .. 2019/12/24 3,630
1019218 국회 김종민의원 필리버스터 중이어요 3 ... 2019/12/24 1,442
1019217 무릎 통증이 수영할 땐 없는데 연골손상일까요? 3 무릎 2019/12/24 1,551
1019216 국가장학금 질문할께요. 2 환한햇살77.. 2019/12/24 951
1019215 지금 사탕빨면서 필리버스터 해요? 2 세상에 2019/12/24 1,934
1019214 아침마다 인상쓰고 짜증내다 학교가는 아이 4 /// 2019/12/24 2,050
1019213 이런 것도 집주인 허락이 필요한가요? 5 tt 2019/12/24 2,970
1019212 방금전 우원재의 뮤직하이 들은 분 있어요? 3 ㅇ ㅇ 2019/12/24 923
1019211 예비중1 학원 보내놨는데... 4 ..ㅠ 2019/12/24 1,628
1019210 공부시키려니 학원비가 너무 부담스럽네요ㅠ 12 공부가머니 2019/12/24 6,207
1019209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7 .. 2019/12/24 2,836
1019208 나 결혼 잘했다하는 언니들 모여보세요 89 꾸꾸 2019/12/24 23,490
1019207 티켓 거래 구매자 측에서 환불 받기 거부시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도와주세요 2019/12/24 1,402
1019206 찜닭을 하려는데요 14 닭치고닭 2019/12/24 1,771
1019205 노안인 분들 운전 어떻게 하세요? 13 노안 2019/12/24 4,844
1019204 펑합니다. 8 저어... 2019/12/24 1,369
1019203 대문글에 밥퍼주는 남편글 댓글을 보니 9 2019/12/24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