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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 거래할 때 남편을 내보내시나요?

호구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19-12-22 19:56:09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되서 무료나눔 수준으로

천원 오백원씩 가방 신발 같은 거 내놓는데

어제는 10시에 약속해놓고 연락이 없어서 톡했더니

오는 중이라고 해서 불발로 돌리겠다고 하니 다왔대요.

물건 세개 사가는데 톡을 이 물건 저 물건 오락가락 하면서

답을 해서 전화번호 알려달래서 전화하는데

남자분이에요.

약속장소에서 물건만 얼른 주고 집 쪽으로 걸어오려는데

이 차가 따라오는 거에요.

길 건너면서 확 쳐다보니까 급 유턴해서 갔어요.

동네는 거의 길건너인데 1시간거리에서  

10시에 퇴근하는 남편이 그런 부탁까지 들어주나요?


4시쯤 집 근처에 거래하러 나갔는데

손에 문신한 늙은 아저씨가 심부름 왔대는 거에요.

물건은 3천원인데 5천원짜리를 내밀어서 잔돈 없으니

바로 입금해달라고 하니 농협 없냐고 근처에

왠지 불길해서 불러주는 번호로 계좌 보냈더니

아직까지 입금 안되고 있어요.

그 양반도 차로 1시간 되는 곳에서 온 거에요.


미혼이라 이해가 잘 안가서 여쭤봅니다.





IP : 116.36.xxx.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ㅅㅈㅇ
    '19.12.22 7:58 PM (114.207.xxx.66)

    저도 거래할때 보면 남편이 많이 나오더라구요ㅎ
    뭐 같이 사는 사람한테 부탁하나보죠ㅎ

  • 2. ㅇㅇ
    '19.12.22 8:02 PM (118.222.xxx.59)

    남편인 경우도 있겠지만 업자일 수도 있어요.
    저희동네 맘카페에서 드림 받아서 당근이나 중고나라에
    판매한 사람 있었거든요.
    그리고 경험해보니..
    상태 좋아도 드림이나 싸게 내놓은 경우에
    진상이나 비매너 만날 확률이 높더라구요.
    고가품일수록 거래도 깔끔하고 약속시간도 잘 지켰어요.

  • 3. ㅎㅎㅎ
    '19.12.22 8:03 PM (220.72.xxx.151)

    저는 동네 맘카페서 중고거래나 드림 해봤는데 특히 아기가 어림 남편들이 주로 나와요. 같이 아기데리고 가족모두 나와 받기도 하고 남편만 보내기도 해요~ 요즘 아빠들은 그런데 다들 적극적이더라고요~ 맘카페에 아빠가 가입해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고요~

  • 4. 호구
    '19.12.22 8:24 PM (116.36.xxx.35)

    알고 나가면 괜찮을 거 같은데 좀 당황스럽긴 하더라구요. 말 잘 듣고 다정한 남편이 많군요 부럽당 ^^

  • 5. ....
    '19.12.22 8:35 PM (61.77.xxx.189)

    중고물품 장사허사는 분들도 많아요

  • 6. 그죠~
    '19.12.22 9:20 PM (220.72.xxx.151)

    보통 남편만 보내심 미리 문자로 말하시던지 나중에라도 정신없어 그랬다 정도 매너문자 한통은 하시는디 그런거 없으셨으면 걍 정신없나보다 하고 너무 깊이 생각마셔요~ 진짜 사정이 있으신지 간혹 아예 말없이 남편만 보내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

  • 7. ..
    '19.12.22 9:26 PM (125.177.xxx.43)

    그거 사러 한시간 거릴 간다니 ...우린 턱도ㅠ없어요
    남자 보낼거면 미리 말해야죠

  • 8. ...
    '19.12.22 10:05 PM (58.148.xxx.5)

    저도 당근 자주 하는데 가구 같은건 남편들만 보내더라구요 거의 다 남자만 왔어요

  • 9. ..
    '19.12.23 9:59 AM (1.241.xxx.102)

    저도 중고나라에 아이책 내놨었는데,
    남편 보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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