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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 좀 봐주세요

호칭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19-12-21 03:58:25
외국인데요
다른 한국인과 일을 할일이 생겼는데 저를 자꾸 oo씨라고 부르더라구요.
서로 본 적 없는 사이고 전화와 문자로 교신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클라이언트고 그쪽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구요.
나이대는 모르지만 저보다 많지 않은 건 확실하구요.
그래서 제가 다음과 같은 표준국어사전 내용을 문자로 보내주었습니다. 

씨[Ⅱ]「의존명사」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처음에는 알겠다고 하다가
나중에 문자가 와서 저 호칭이 문제가 없는 일상 호칭이라고 하길래
사전에 나오는 것처럼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이며 한국에서는 님, 선생님이라고 한다고 하니
저보고 렉처하지 말라네요.
본인은 외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적 사고와는 거리가 멀다면서요.
참고로 저도 영어권 생활 5년째입니다.
그래서 제가 렉처로 들렸다면 유감이지만
한국적 사고가 아니라 한국어로 일을 하는 이상 한국어를 정확하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했더니
영어로는 first name 부르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네요;;; 

차라리 제 이름을 그냥 부르면 영어인줄 알지만 성도 없이 oo씨라고 부르면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이 대부분 아닌가요?
IP : 104.162.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합니다.
    '19.12.21 4:16 AM (223.62.xxx.53) - 삭제된댓글

    동의할 뿐만 아니라 원글님 말이 맞습니다.
    외국이고 하니까 나이고 뭐고 내려놓고 대하자~ 왜 거기까지 가서 서열 정리냐 할 수도 있겠지만
    레이첼~ 이렇게 부르는 것과
    ㅇㅇ씨~ 이렇게 부르는 건 다르죠. 한국어를 사용할 거면 바로 써야죠.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도 한국어 할 때는 형 누나 배워서 부르는데.

    동료나 아랫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는 거지,
    선배나 상사 등 윗사람이나 어려운 사람을 높이는 게 아니죠.
    저 높인다는 말 때문에 착각들을 하는데
    (저는 직속 후배가 저에게 ㅇㅇ씨라고 부른 적이...
    멍청한 것)
    그게 아니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대접 좀 해 줄 때 부르는 거라는 게 핵심인데 말이에요.
    그렇게 그 호칭이 맞으면 한국인 사장님에게
    사장 씨, 또는 ㅇㅇ씨 하고 부를 수 있나요?
    없지.

    나는 그 쪽에게 클라이언트고, 존중을 하자는 거다,
    ㅇㅇ씨라는 건 그 쪽이 나보다 윗사람이라는 것밖에 안 된다, 그쪽의 사회적 매너 전반을 가르치려는 게 아니다
    나를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하는 거다. 이거 분명히 하자
    그 점을 말하셔야 할 것 같아요.
    밖에 나가서 뭐라 하든 누가 뭐래요. 나를 그렇게 부르지 말라 이거죠.

  • 2. 동의
    '19.12.21 4:18 AM (223.62.xxx.53)

    동의할 뿐만 아니라 원글님 말이 맞습니다.
    외국이고 하니까 나이고 뭐고 내려놓고 대하자~ 왜 거기까지 가서 서열 정리냐 할 수도 있겠지만
    레이첼~ 이렇게 부르는 것과
    ㅇㅇ씨~ 이렇게 부르는 건 다르죠. 한국어를 사용할 거면 바로 써야죠.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도 한국어 할 때는 형 누나 배워서 부르는데.

    ~씨라는 게 높이거나 대접할 때 쓴다는

    동료나 아랫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는 거지,
    선배나 상사 등 윗사람이나 어려운 사람을 높이는 게 아니죠.
    저 높인다는 말 때문에 착각들을 하는데
    (저는 직속 후배가 저에게 ㅇㅇ씨라고 부른 적이...
    멍청한 것)
    그게 아니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대접 좀 해 줄 때 부르는 거라는 게 핵심인데 말이에요.
    그렇게 그 호칭이 맞으면 한국인 사장님에게
    사장 씨, 또는 ㅇㅇ씨 하고 부를 수 있나요?
    없지.

    나는 그 쪽에게 클라이언트고, 존중을 하자는 거다,
    ㅇㅇ씨라는 건 그 쪽이 나보다 윗사람이라는 것밖에 안 된다, 그쪽의 사회적 매너 전반을 가르치려는 게 아니다
    나를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하는 거다. 이거 분명히 하자
    그 점을 말하셔야 할 것 같아요.
    밖에 나가서 뭐라 하든 누가 뭐래요. 나를 그렇게 부르지 말라 이거죠.

  • 3. 호칭
    '19.12.21 4:24 AM (104.162.xxx.82)

    속시원하게 설명해 주셨네요. 지금 저희 일에 엮여있는 나이많은 남자 변호사가 있는데 그 사람한테도 oo씨라고 할건지 묻고 싶어요. 다소 공격적인 어조로 그만하자고 하길래 저도 더이상 대응은 안했는데요 이 사람이랑 더 이상 일 안하려구요. 본인 편할 땐 한국식 했다가 또 다른 땐 외국식 했다가 마음대로 취하는 교포들의 이중성에 많이 질린 상태라 넘 피곤하네요ㅠㅠㅠ

  • 4. ㅇㅇ
    '19.12.21 5:53 AM (49.142.xxx.116)

    저같아도 원글님 처럼 불쾌했을것 같긴 하네요.
    성도 없이 순희씨 영희씨 했다면요.
    차라리 성을 붙여달라 하든지.. 뭐뭐라 불러달라 하든지 정해주세요.

  • 5. 스무살도
    '19.12.21 8:34 AM (223.62.xxx.31)

    스무살도 넘게 차이지는 문화센터 강사님이 저에게뿐 아니라 육십도 넘은 분들의 이름을 부르며 숙자씨 명자씨 하는건 어떨까요?
    저는 누구님 누구님 하고 학생들을 불렀는데
    그분은 저랑도 나이차이 나는데 저는 누구샘 하고 부르는데 이름으로 미희씨? 이런 식으로 부르니 이상했어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정 교육 못받았다고 하더라구요

  • 6. 그냥반말
    '19.12.21 10:21 AM (121.190.xxx.146)

    걍 그 재수탱이한테 반말하세요
    나도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하시고~ 뭐라하면 그쪽에서 원하는 외국스타일로 업무하는 거라 하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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