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이 들어도(아주 많이)
사람에게 실망한건 참 잊혀지지 않네요
별 일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같이 운전 학원 등록해서 다니던(다닐땐 따로)
동네 아이친구 엄마
식구들 다 같이 많이 친했었죠
전 둘째가 백일쯤 되었고
그 집은 둘째가 10개월 정도 빨랐고
운전학원에가도 저는 기능하자 마자
바로 집으로 달려오기 바빠서
그 엄마에게 기능코스를 설명해주는
비디오가 학원에 있던데
좀 빌려와서 먼저 보고 나 좀 빌려주라 했더니만
어느날 집에 가니까
그 남편이 학원에서 비디오 빌려와서 보고
갔다주러 갔다고 ㅋ
결과는 나는 실기 필기 하루만에 합격
그 엄마는 네 번만에 합격
운전도 나는 잘하고 다니고
그 엄마는 연수 엄청 받고도 못한다는 것
이젠 왕래 안하고 살지만
잊혀지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