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김장김치

배추 조회수 : 3,200
작성일 : 2019-12-16 17:56:36

친정엄마가 음식에 부심이 강하십니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해서 주변에도 나누고 딸네집, 사돈네 팔촌까지 나누는 걸 좋아하십니다.

그덕에 50다된 딸은 지금까지 제대로 된  김치를 담궈본적 없어도 지금까지 두대의 김치냉장고에 종류별로 김치를 꽉꽉 채워 두고 먹었습니다.

처가집에서 얻어 먹기만 해본 남편도 김장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인지를 별로 고마움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이젠 연세도 많으신 울 엄마,  이제 그만 양을 좀 줄이시라 말씀드려도  시골에서 누구네가 배추농사를 했는데 농사가 잘되서 뽑아가라고 했다고,   누구네는 고추를 열근이나 빻아서 갖고 왔다며 김장하는 날도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문제는 엄마 김치가 맛이 덜해서 손이 가지를 않습니다.  올해도 좋은 재료에 좋은 것만 넣어서 담궜다는 김치에서 엄마집에서 나는 냄새가 납니다.   김장하는 날은 맛있게 먹었는데 집에와서 김치통에서 꺼내 먹는데 냄새가 나는겁니다. 

집집마다 비슷한 재료를 가지고 김장을 해도 왜 맛이 다다른지. 엄마네 김치에서는 왜 엄마집 냄새가 나는건지......... 

한때는 내 친구들이 울 엄마 김치 너무 먹고 싶다고 했던 때도 있었는데

저 많은 김치를 올해도 다 못먹을거 같네요

이제는 내가 김장해서 엄마를 드려야하는데 엄마 김치 맛없다고 철 없는 딸은 투덜거리고 있네요.

IP : 221.149.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19.12.16 6:04 PM (223.62.xxx.230)

    시모김치 싫어하고 맛없어하잖아요. 남편이 수고 모르는건 당연하고요 맛없다니 시모처럼 맛없다 돌려보낼수도 없고 참

  • 2.
    '19.12.16 6:17 PM (211.245.xxx.178)

    엄마 김장도 해마다 맛없져요.
    양을 줄였으면 좋겠는데...ㅠㅠㅠ
    몸은 힘들고 재료는 아깝고 맛은 덜해지고..ㅠㅠ
    자식들 멕이겠다고 팔십 다된분들이 김장 무,배추 농사지으시니...ㅠㅠ

  • 3. 그쵸
    '19.12.16 6:20 PM (121.155.xxx.30)

    저도 올해50인데 엄마가 담궈주시는 알타리김치
    특히나 동치미는 최애 반찬중하나 였어요
    근데 연세가 있으시고 입맛이 변하시니 예전의 그
    김치맛이 아니더라구요 -.-
    첨엔 많이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몇년전 부턴 제가 담가 먹어요 ㅎ
    맛있네요

  • 4. 엄마
    '19.12.16 6:35 PM (223.38.xxx.179)

    돌아가시면 그 고마움을 알라 몰라요.
    친정엄마 돌아 가신분들은 얼마나 부럽게요.
    엄마 김치가 맛없으면 지져먹고 볶아먹고 전 부쳐
    먹고 근처 복지센터에 갖다 주고 하면 좋지 않아요?

  • 5. ㅇㅇ
    '19.12.16 6:42 PM (1.235.xxx.70)

    엄마 돌아가셨는데도
    맛없는 김치 안부럽고 처치 곤란하겠다는 생각만 들음
    솔직히 친정엄마 취미생활을 다른사람까지 고통주네요
    딸이니 괜찮지,며느리면 다시 보내라고 할걸요

  • 6. ..
    '19.12.16 6:42 PM (112.186.xxx.45)

    전 직장맘이지만 매년 김장 담아먹어요.
    그런데 꽤 오래 되어서 손에 익었다 싶어도
    어느 해엔 김장이 조금 맛이 덜한 때도 있어요.

    원글님이 앞으론 직접 김장 담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 분과 애들 입맛이 원글님 손맛에 길들여져서 엄마 김치 안 먹는다고 솔직히 말하세요.
    연세드신 분이 김장 담는거 누가 도와줬다고 해도 힘든건 맞아요.
    저고 김장하고나면 다음날은 쉬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5239 이청아 33 ㅇㅇ 2019/12/16 15,508
1015238 원어민들이 서로 언어 질문 대답해주는 앱 아시는 분~ 2 언어 2019/12/16 847
1015237 초등고학년 공립학교, 미국과 영국중 어디가 나을까요? 8 미국,영국 2019/12/16 1,889
1015236 공항에 삼각김밥 싸갈수 있나요? 12 나무늘보 2019/12/16 8,854
1015235 국가장학금 받아보신 분 3 ... 2019/12/16 1,833
1015234 양준일 2 그냥 2019/12/16 1,785
1015233 vip 보고 계시나요? (스포 유) 2 루나 2019/12/16 3,429
1015232 사주에 2인자의 인생이란 뭔가요? 4 .. 2019/12/16 2,692
1015231 양준일은 인기를 예상 못했던것 같아요 17 ㅇㅇ 2019/12/16 7,540
1015230 주진우 스트레이트 하차 원인 (관훈라이트 들으면서 정리) 21 펌글 2019/12/16 5,607
1015229 일본 차 '두 자릿수 번호판 꼼수' 안 통한다..국토부 대책 마.. 2 뉴스 2019/12/16 1,938
1015228 혹시 오늘 4시경 총신대 앞.자동차 사고 보신분계세요? 걱정 2019/12/16 1,285
1015227 자존감이 낮아 시어머니 말에 무너지는거 같아요 20 슬픈새 2019/12/16 7,905
1015226 지금 EBS 다큐프라임 시작했는데 좋네요 2 너머에 2019/12/16 2,443
1015225 병원 영수증, 온라인으로 발급 받을 수 있나요? 6 사탕5호 2019/12/16 987
1015224 침대머리맡 독서(휴대폰) 조명 어떤 거 사용하세요? 4 조명 2019/12/16 1,591
1015223 요즘 유럽축구 보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3 ㅇㅇ 2019/12/16 751
1015222 양준일 갤럭시11 씨앱 찍는단 소리 있네요. 15 .. 2019/12/16 6,527
1015221 어그부츠 개시 하셨어요? 4 따숩 2019/12/16 1,870
1015220 코트가 무거워요 6 구호 2019/12/16 3,829
1015219 티트리 오일 활용법 (질염 여드름 등등) 24 티트리 2019/12/16 16,814
1015218 80대 남성 신을 방한화 1 겨울눈 2019/12/16 912
1015217 핸드폰 화면에 시계보이게 하려면요 1 구름 2019/12/16 2,309
1015216 80 넘었는데 치주질환 하나 없고 다 본인 치아인 분 드물죠? .. 9 dda 2019/12/16 2,803
1015215 감기때 왜 물을 많이 마셔야 하나요? 4 눈감기 2019/12/16 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