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찍 아이낳아 모든것에서 해방된 친구가 너무 부럽네요

일찍 조회수 : 7,876
작성일 : 2019-12-16 17:15:38

동기중에 좀 일찍 결혼해서 아이도 바로 낳아버린 동기 친구...

40대 후반에 아이는 벌써 대학 3학년, 2학년이라 신경 안쓴지 오래..

40대 초반에 은퇴해서 시댁에서 차려준 조그만 가게에서 수입 많지 않아도 용돈 정도 나오는데

그것도 알바가 하루 5시간 문열때만 잠깐 하고 본인은 안하고..

여러개를 배우러 다니고 봉사하고 다니는데

얼굴도 좋아보이고 건강하고 활력이 넘쳐요


난 늦게 결혼해서 아이 늦으니 줄줄이에 막내 초딩 고학년 중딩2학년 위로도...ㅠ

대학까지 보낼일 생각하면 한숨나오고

아직도 회사일에 매여있지만 언제 그만둘지 모를 일이고

새로운 시험도 봐야하고...재산은 그녀가 불린거 절반도 안되고

너무 이 일 저일 복잡하기만 하고 정리가 안되어 있으니

슬픕니다

훨훨 하나도 안하고 날아가버리려해도 왜이리 양손에 가득 뭔가 할일들이 많은지..

IP : 58.127.xxx.156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12.16 5:17 PM (117.111.xxx.77) - 삭제된댓글

    젊은 날 자유롭게 보내셨잖아요.

  • 2. ㅐㅐ
    '19.12.16 5:18 PM (14.52.xxx.196)

    저 일찍 결혼해서 나이 46에 애가 22살
    훨훨 날아다녀야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7살터울 중2아들 뙇 ㅠㅠㅠㅠㅠㅠ
    제가 왜그랬을까요?
    (아들 사랑한다)

  • 3. ..
    '19.12.16 5:19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ㅎㅎ 결혼 빠르고 아이도 빠르다보니
    할머니도 빨리 되네요.
    친구들은 아직 대학생 아이도 있고
    자식들 취직,결혼 걱정하는데
    저는 내년에 할머니가 되어요.
    다 좋은것만은 아니에요.

  • 4. ㅇㅇ
    '19.12.16 5:19 PM (39.7.xxx.228) - 삭제된댓글

    늦게 낳으면 하나로 끝내야지 안그럼 엄마가 너무 고생하는듯ㅜ

  • 5. . .
    '19.12.16 5:19 PM (175.213.xxx.27)

    왜 자꾸 비교를 하시는지..힘내세요. 내 몸 건강한것도 감사할일이에요

  • 6. 원글
    '19.12.16 5:23 PM (58.127.xxx.156)

    ㅐ ㅐ 님.. ㅎ 생각못한 반전이...

    할머니가 되도 전혀 상관없을거 같아요
    그냥 좀 젊고 이쁜? 할머니 되고 말죠 뭐..

    초딩 고학년 먹거리에 중딩 시험기간이라고 살얼음판처럼 공부봐달라고 해서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결과땜에 서로 초긴장에,
    시험 뒤끝에 쓰러져서 아픈 고딩땜에 다 조퇴하고 병원 뒷바라지하고..
    나도 아프고.. 다 줄줄이 입시 대기에...
    아 증말..ㅠㅠ

  • 7.
    '19.12.16 5:24 PM (211.245.xxx.178)

    49살인데 큰애 대4,작은애 재수해서 대1이예요.
    정말 좋아요.
    우리애들도 할수있으면 되도록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애낳고 키우라고 했어요.
    나이드니 내 몸 추스리기도 힘든데 애들까지 뒷바라지 못하겠더라구요.
    이른 친구중에는 자식들 결혼시킨 친구도 있어요.ㅎㅎ

  • 8. 전혀요
    '19.12.16 5:25 PM (14.52.xxx.225)

    젊은 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저는 약간 늦게 결혼했는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미혼일 때 홀가분하게 많이 다 해보고
    좀 늦게 낳은 아이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너무 행복하게 키웠어요.
    저는 진심으로 늦게 아이 낳아 어린 아이 데리고 있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그 충만한 행복감을 다시 느껴 보고 싶어요.
    아이가 다 커도 아이같지만 그래도 초딩까지가 최고로 행복했네요.

  • 9. 젋은날
    '19.12.16 5:26 PM (39.7.xxx.182)

    40대후반 막내내년이면 대학졸업해요
    남들놀때 주말부부에 맞벌이로 키우면서 많이 울었어요
    친구들 놀때 육아했어요

  • 10. ...
    '19.12.16 5:28 PM (211.36.xxx.15) - 삭제된댓글

    저도 좀 늦게 결혼해서 유치원생 아이 둘 있는데
    물론 늙어가는데 애들은 어리구나 싶어 부담은 되지만
    한편 아이들 커가는 모습, 모든 단계를 즐기자 스스로 다짐해요

    그래도 딸은 서른 전후에 결혼하면 좋겠어요

  • 11. 원글
    '19.12.16 5:31 PM (58.127.xxx.156)

    하긴 20대 젊은 날 실컷 놀고 여행하고 밝은 꿈 꾸고
    삶과 결혼생활의 하드 트레이닝 하나없어 젊은 날은 잘 지내긴 했네요
    모든 일엔 대가가 있는 거였어요 ......ㅠㅠㅠㅠ

  • 12.
    '19.12.16 5:32 PM (218.48.xxx.98)

    확실히 일찍낳은 엄마들이 늙지않고 젊은듯요
    왜안그렇겠어요

  • 13. 장단점이
    '19.12.16 5:32 PM (110.5.xxx.184)

    있죠.
    비교 자체가 안되는 두가지예요.
    어느 누구도 두가지를 동시에 다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요.
    그냥 내가 한 선택이나 내가 걸어온 길에서 얻는 장점이나 이익에 대해 감사하고 그걸 최대한 이용하며 사는거죠.
    그 어느 것을 택해도 내가 만족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옆에서 부러워거나 옆에서 불쌍히 여기는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각자 인생에서 각각의 주인들이 선택하고 결정해서 가는 길이예요.

  • 14. 33
    '19.12.16 5:42 PM (106.101.xxx.38)

    그 나이대에 즐길수 있는것들을 육아때문에 못한다면 너무 우울할거 같네요. 전 30에 결혼했는데 딱 좋았어요 후회없구요 사랑도 하고 친구들이랑도 원없이 놀고..지금은 내가족에 올인하는 삶이 행복하네요. 케바케 같아요

  • 15. 일찍 결혼
    '19.12.16 5:43 PM (223.62.xxx.254)

    24살에 결혼해서 맞벌이하며 애둘 키우느라 친구고 뭐고 없었어요...이제는 저는 대2, 예비고3 둘이라 몸은 무지 편한데 제 고등학교 대학때 친구들은 다들 지금 초딩 중딩 키우느라 저랑 못놀구요..젊을때 정신없이 육아했더니 지금 너무너무 한가하네요..ㅎㅎ 아 물론 예비고3땜시 마음은 무겁지만 둘째니 또 여유가 생겨서 못해도 니인생~ 하니 진짜 한가롭습니다..ㅎㅎ

  • 16. 그래도
    '19.12.16 5:44 PM (124.53.xxx.149)

    빠른 결혼은 부럽지 않네요.
    누구나 가는 길인데
    부모님 그늘이 황금기 였던 저로선
    결혼 이후의 삶은 책임감 막중하고 다 별로....

  • 17. 지금은 자유~~
    '19.12.16 5:44 PM (118.235.xxx.198)

    25 ~결혼, 26~큰애 28~둘째 낳고

    어린시절 멋모르고 죽을똥 살똥 살았네요

  • 18. 지금은 자유~~
    '19.12.16 5:45 PM (118.235.xxx.198)

    지금은너무 좋아요
    늦은나이 공부도 마음껏 하고~~

  • 19. 저도
    '19.12.16 5:45 PM (211.36.xxx.246)

    사십대 후반에 아이들 둘 다 대학생.
    원글님의 친구처럼 큰 돈을 모은 건 아니지만
    일찍 끝내 놓으니 홀가분하고 좋습니다.

  • 20. 각자
    '19.12.16 5:46 PM (223.38.xxx.123)

    인생이죠 선배언니 40에 결혼 43에 초산
    잘 살던데요 자기는 지금이 딱 좋다고
    함정은 시터가 두 분

  • 21. ..
    '19.12.16 5:50 PM (211.117.xxx.104)

    맞아요. 다 장단이 있죠~
    저는 33살에 아이 낳아 현재 아이 중1인데요.
    결혼전까지 젊은날의 자유를 맘껏 누렸고 직장에서도 능력 인정받아 훨훨 날았었네요. 그야말로 인생의 최전성기. 후회 없어요^^

  • 22. ...
    '19.12.16 5:52 PM (222.120.xxx.118) - 삭제된댓글

    20대에 아이 낳은 사람들 꼭 막둥이 보더라구요.

  • 23.
    '19.12.16 5:55 PM (211.245.xxx.178)

    마흔 후반에 경제적으로 고꾸라졌어요.
    남편이 사고쳐서요.
    애들이 대학생이라...다행이다 애들은 다커서...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구요.
    애들은 장학금에 알바에 어떻게든 꾸려가고있네요,
    아직 애들이 중고딩이면 전 부담감에 짓눌렸을거같아요..
    장단점이 있는데 각자 성향에 맞는게 최고인거같아요.ㅎㅎ

  • 24. 공대엄마
    '19.12.16 6:06 PM (121.141.xxx.138)

    저도 지금 46인데 27결혼 28첫째 29둘째
    내년에 큰애 대학들어가네요.
    둘째 재수안하면 후년에 둘째 대학가구요.
    올해 제가 퇴직해서 불안하긴 했는데 꾸역꾸역 꾸려지네요.

  • 25. 제시카
    '19.12.16 6:19 PM (211.178.xxx.151)

    빠른71.
    딸하나 대3.
    맞벌이중인데, 맘이 여유로워요.
    일하는 중에 휴가 짬짬이 내서 가족여행, 친구랑 여행가고 그래요.
    좋네요

  • 26. 마른여자
    '19.12.16 6:21 PM (106.102.xxx.30)

    저도47
    큰애21살
    둘째18살
    너무좋고 편해요

  • 27. 터울
    '19.12.16 6:25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

    저 47에 큰애 대2...........둘째 중2......................막내 초6 ㅎㅎ
    둘째가 안생겨서 맘고생좀 하다가 둘째낳고 셋째는 덤으로ㅠ 아직도 육아중이에요ㅎㅎ

  • 28. 저도
    '19.12.16 6:25 PM (114.205.xxx.104)

    그게 부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25-28세 그 예쁜 나이에 미혼으로 행복하고 즐거웠던일들이 떠올라 후회는 없네요.
    그때가 한창 예쁠땐데 애엄마로 있었으면 그 또한 우울했지 싶어요.

  • 29. 50살
    '19.12.16 7:12 PM (58.234.xxx.126)

    큰애 고2
    작은애초6 ㅜㅜ

    친구들은 애들 다 키운애도 있지만
    젊은학부모 틈에 있어야해서 젊게 지내려 애쓰고
    애들이 어려 묶여?있어야하니
    몸이 힘들고 자유를 갈망?하지만요

    제성격에 일찍 결혼해 애 일 찍낳아 다키웠으면
    집착할 대상이 없는 지금 공허감을 가졌을거예요

    자신이 견딜만큼 주어진다는 말 믿습니다

  • 30. 에고
    '19.12.16 7:48 PM (223.62.xxx.159)

    윗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나이도 아이들도 ㅠ 작은애 언제 키우나 싶다가도 사실 다 커버리면 허전할것 같긴 해요 제가 일을 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 이것도 다 견딜만 하니 주어진거겠지요 ㅠ

  • 31. 24첫째
    '19.12.16 9:50 PM (210.113.xxx.222)

    지금 48. 첫째 24 둘째 22 세째 19.................넷째 12살^^
    여럿 낳을 거면 몰아서 낳아라~ 합니다.

    큰애들 때문에 옷차림은 젊게 ~ (딸래미 들이 사들이고 방치한 옷 아까워 맞춰입어요. ^^;)
    막둥이 때문에 흰머리 , 건강 관리합니다. ㅎㅎㅎㅎ

  • 32. 소망
    '19.12.16 10:08 PM (223.38.xxx.95)

    전 51인데 큰애 25 둘째 23이예요 만약 애들을 늦게 낳아서.어리다면 ㅠㅠㅠ내 체력이 감당 못할거 같아요
    나이드니 체력저하가 ㅠㅠ실감나더라구요

  • 33. 엉엉
    '19.12.16 10:10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나이50 에 초등막둥이 때문에 ㅇㅇ맘이라고 불려요.
    흰머리는 검게 염색 노안은 보이는척
    연기력만 늘고 있어요.
    50에 친정어머니 되어서 손자보는 친구도 행복해뵈지는 않네요.

  • 34. ?
    '19.12.16 11:49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맞아요.
    빨리 낳아 빨리 키우는데 여러모로 이득이에요.

  • 35. 올해 42인데
    '19.12.17 1:49 AM (61.101.xxx.195)

    아기 3살이에요

    저는 늦게 낳아서 키우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결혼과 출산이 늦은대신 많은걸 경험했거든요
    제가 원하던 직업도 갖고 제가 원하는 만큼 일도하고
    부부 둘이 늦게 결혼하면서 종자돈도 각자 많이 갖고와서
    부모 도움 없이 수월하게 강남에 자가 아파트 갖게 된 경우고요

    아기 낳기 전까지 원없이 돈도 벌고 일도 해봤던 경험이
    저한테는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집에서 애 낳고 키우면서 젊은 날을 소비했더라면
    제 학력과 지성이 아까웠을 것 같아요

    정답은 없는거고 각자 자기 삶에 만족하면 되겠죠
    생활이 여유로우니 저도 시터 이모 두고 애 뭐살때 가격표 안보고 사긴 해요 ㅎ
    그게 다 어느정도 부부가 각자의 영역에서 일가를 이룬 상태에서 결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 36.
    '19.12.17 11:24 AM (175.223.xxx.145)

    부모님이 사십대에 낳으셨는데
    유치원때부터 학창시절 내내 부끄러워하고 원망스럽기도했어요
    관리아무리한다해도 나이 숨길수없잖아요
    지금 삼십대되니 이해는가지만 또 너무 늙어버리신게속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5402 지금 집사면 어쩔? 부동산사기 2019/12/17 2,060
1015401 소형견 배변 패드 추천좀 해주세요 2 dl 2019/12/17 768
1015400 ㅋㅋ 겨란 2탄 4 오늘도 2019/12/17 3,351
1015399 넷플에 영화 "카고" 2 .... 2019/12/17 2,409
1015398 이거 무슨 병일까요?ㅠ 12 .. 2019/12/17 5,354
1015397 혹시 베어파우 부츠 수선해 보신분 있으신가요? 4 발시려 2019/12/17 2,654
1015396 울산대 근처 중,고등아이 학군 좋은 곳 8 come 2019/12/17 1,877
1015395 자연녹지 계획관리구역 2 방585 2019/12/17 997
1015394 고딩 아들 스마트폰을 부셔버렸습니다 12 ㅇㅇ 2019/12/17 8,827
1015393 남편이 오늘. . 7 2019/12/17 3,775
1015392 멋진 하버드대 교수님 6 너무나 2019/12/17 2,326
1015391 아이때문에 속상해요. 2 인생이뭔가요.. 2019/12/17 2,055
1015390 고속성장 정시때 바뀌나요? 12 ㅇㅇ 2019/12/17 2,277
1015389 동양대 장경욱 교수 페북 - 조국 거짓 증언 종용 의혹에 대한 .. 10 피꺼솟 2019/12/17 3,667
1015388 흘러내리는 볼살 무슨 시술 받아야하나요 10 진짜싫다 2019/12/17 3,854
1015387 드뎌 입시판을 떠납니다 35 안녕.. 2019/12/17 7,338
1015386 이 배가 무엇때매 나오는걸까요? 5 궁긍 2019/12/17 1,886
1015385 운동화추천 좀 해주세요 3 추천 2019/12/16 1,436
1015384 핫핑크색 롱스커트 잘 입어질까요? 4 잘입어질까요.. 2019/12/16 1,449
1015383 아파트 마을 문고에서 봉사하시는 분 계세요? 1 궁금 2019/12/16 1,282
1015382 간만에 부동산 정책잘나온듯요. 14 몰디 2019/12/16 4,571
1015381 나의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6 먹먹함 2019/12/16 2,379
1015380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3 오함마이재명.. 2019/12/16 780
1015379 경희대 호텔경영이랑 이대 경영이랑 16 ㅇㅇ 2019/12/16 4,913
1015378 서울의대 학종 과탐 24 무지 2019/12/16 3,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