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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 올해 몇키로 찌셨나요~

음..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9-12-16 13:08:58
제가 40대 후반인데
이상하게 40대중반부터 살이 정말 야금야금
펑펑펑~~붕붕붕~
이렇게 찌는것이 아니라
야금~야금
오른쪽 신경쓰면 왼쪽에 살이 붙고
왼쪽 신경쓰면 오른쪽 살이붙고
상체 신경쓰면 하체 살이찌고
배부분 신경쓰면 어깨쪽에 살이찌고

하여간 이 지방놈들이 어찌나 교묘~하게 붙는지
제가 따라잡지를 못하겠어요 ㅠㅠㅠ

그러다보니 (당당하게) 4키로 쪘습니다.
제가 하체가 상체에 비해서 큰편인데
나이드니까 상체쪽에 살이 슬슬슬 붙어서인지
이제는 상하체 골고~~~루 지방이 분포되어서
균형이 맞아가고 있습니다 ㅠㅠㅠㅠ

솔직히 하체살은 가로로 많이 쪄서 쳐지는걸 못느끼는데
상체는 마치 커튼주름마냥
바닷가 물결마냥 살이 보이더라구요.

아주 볼때마다 기분이 나빠지네요 ㅠㅠㅠㅠ

제가 4키로 찐거 올 봄, 여름에 무릎뼈 닳아가면서 운동해가지고 5키로 뺐는데
힘들어서 운동량을 좀 줄이고 이런저런 활동량을 줄이니까
어느순간 4키로가 원상복구되었어요.

어찌나 화나가나는지
결과적으로 살은 그대로고 무릎뼈만 혹사시킨
즉 마이너스가 되었어요.ㅠㅠㅠㅠ

중요한건 내년에는 얼마나 더 더 더 운동을 해야지 살이 덜찌거나 동일상태를 유지할까?
아니면 얼마나 덜 먹어야 동일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와의 싸움이 될듯해요.

살은 처음부터 아예 
아~~~~~~~~~~~~~~~~~~~~~~~~~~~~~~~~~~~~예 
찌지 않도록 하는것이 최선이지만
나이들수록 안찌게 하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젊었을때 40 50 60~이상 아줌마들이 살찐거 보면서
나는 저렇게 살 안찌워야지~
어휴~얼마나 먹으면 저렇게 살찔까?
이런 생각 한번씩 했는데

젊었을때 먹는거 30~40% 줄였는데도
살이 안찌기 힘들다는거
50% 이상은 줄여야 현상유지 60% 줄여야 살이 빠진다는거죠.

이러고 어찌살죠?

무슨 낙으로 살죠?

운동을 더~~더~~~더~~~~하고 
운동강도를 더~~~더~~~더 높이라고 하지만
죽을꺼같아요. 힘들어서~~

살은 이제 관성이 붙어서 점점점 찌려고만 하고 ㅠㅠㅠㅠㅠ

힘들어서요. 살때문에

처음부터 지방들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내 몸을 뼈에 살가죽만 발라 놓은 몸으로 최적화 시켰어야 하는데 ㅠㅠ

이제는 지방들이 너~~무 쉽게 자리 잡도록 몸을 만들어 버렸어요.

너무 힘들고 슬퍼요. ㅠㅠㅠ

IP : 14.34.xxx.1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사량 줄이고
    '19.12.16 1:18 PM (211.36.xxx.244)

    운동으로 근육만들고 열심히 운동해서 활동대사량을 높이는 수밖에요 전 내년에 50인데 운동 정말 열심히 합니다 먹는건 원래 소식이어서 더이상 줄일수가 없어요 몸무게는 하나도 안늘었어요 비슷한 몸무게에서 근육량에따라 1.2 킬로 변동만 있어요

  • 2. 흐규흐규
    '19.12.16 1:19 PM (49.196.xxx.14)

    앗 저랑 비슷하세요 ㅠ.ㅜ
    연말이라 평소 절제하던 쿠키 케이크 햄 고기 등등 한 두번씩 집어오니 막 쪄요.. 오늘 부터 적게 먹을려구요 ㅎ
    곧 41인데 무릎이 아파와서 해야해요.

  • 3. 흐규흐규
    '19.12.16 1:21 PM (49.196.xxx.14)

    저는 좀 안먹고 잠을 자버려요. 물 영양제 먹고 푸욱 잡니다

  • 4. ..
    '19.12.16 1:28 PM (218.148.xxx.195)

    저도4키로 찜

  • 5. ㅇㅇ
    '19.12.16 1:29 PM (125.180.xxx.185)

    늘 절식하고 운동하고 유지하는데 어쩌다 잘 먹으면 금세 1~2킬로 찌네요.

  • 6. 원글이
    '19.12.16 1:33 PM (14.34.xxx.144)

    운동의 강도를 마냥 높일수가 없는것이
    병원에서 운동진단 받았을때 빠르게 걷기, 요가,계단
    이정도 수준으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더 높은 강도의 운동을 버텨낼수 있는 몸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ㅠㅠㅠㅠ

    조선시대였으면 신분상 머슴일텐데 ㅠㅠㅠㅠ 왜 마님의 몸으로 태어난건지 ㅠㅠㅠㅠ

  • 7. 저는
    '19.12.16 1:35 PM (211.207.xxx.99)

    채식하고 3키로가 빠졌어요.
    꿈쩍도 안 하던 살들인데 맘껏 먹고 뺐어요.
    녹말도 원없이 먹는데 빠지네요.

  • 8. 중년은
    '19.12.16 1:36 PM (14.41.xxx.158)

    몇키로 키로수 의미없다고봐요 눈바디와 줄자 사이즈가 아주 정확함

    키 체중 같아도 누군 더 쪄보이거든요 왜냐면 근육질과 양이 틀리고 체형비율이 다르기에 사람마다 다르게 보임 당연 옷핏도 다르죠

    글서 체중의미가 없셈 특히나 허리! 허리가 가늘수록 옷핏에 유리하기에 허리를 잡아야
    이 배둘레험이 25냐 27이냐 32냐에 따라 옷태가 같은 사람인데 너무 달라요

  • 9. gg
    '19.12.16 1:37 PM (180.87.xxx.18)

    꾸준히 매년 1-2kg 늘었는데 올해 최초로 4-5kg 감량했어요
    비결은 줌바댄스
    그리고 저녁에 매운음식 맥주 가 낙이었는데 이걸 좀 줄였어요
    음식량 자체는 줄이지 않구요...
    계속 조금씩 빠지고 있어서 즐거워요

  • 10. ......
    '19.12.16 1:41 PM (221.157.xxx.127)

    별차이없어요 49세

  • 11. ...
    '19.12.16 1:47 PM (203.248.xxx.81)

    작년 10월부터 야금야금 찌기 시작하더니, 5kg 늘었어요. 올해 9월에 3kg 빠졌다1,5kg 다시 쪘어요.뱃살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1월부터 운동작하려고요.

  • 12. 작년
    '19.12.16 1:48 PM (121.155.xxx.30)

    스트레스 받을일있었고 안 먹었더니4키로가
    야금야금 빠지더니 지금 다시 원상복구 ㅠ
    뺄려니 힘드네요 -.-

  • 13. ㅇㅇ
    '19.12.16 1:57 PM (168.126.xxx.194)

    원글님... 제가 정말정말 저질체력이라 운동하느니 굶어서 살을 빼겠다는 주의였거든요..
    그런데 아직 50도 안되었는데 지하철 계단 오르기가 너무 힘든거예요.. 이러다 곧 할머니들이랑 같이 엘리베이터 타는 신세가 되는건 아닌지 싶어서 운동시작했어요.
    저도 허리랑 무릎 안좋아서 걷기만 하자 했는데요.

    매일 저녁 5km 정도 보통걷기와 빠르게 걷기 하구요.
    계단 20층 오르기
    주2회 필라테스
    저녁밥 적게 먹기
    운동하고 나서 안먹기

    딱 요것만 5개월 했는데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어요. 필라테스는 6키로 감량하고 나서 시작했구요
    지금까지 9킬로그램 빠졌어요.. 옷은 한 사이즈씩 줄었어요.
    원래 체중이 좀 나가던 편이라 더 쉽게.빠졌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이렇게 운동해도 되더라구요.
    좌절하지마시고 한번 시작해보세요

    날추워지니 6시만 되어도 어둑하고 나가기 싫어지는데 그럴때면 체중계 한번 올라가보고 심호흡 한번 하고 일단 꽁꽁싸매고 나가보세요^^ 화이팅입니대!!

    참고로 감량한거 자랑하느라 쓰는거 아니구요
    운동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 14. 간헐적
    '19.12.16 1:59 PM (211.245.xxx.178)

    뺀거 야곰야곰 쪘네요.
    간헐적 다시 시작!
    운동은 좀 힘들어세 저는 식이가 편하더라구요.
    어차피 나이들어서 소화력도 떨어졌어요. .

  • 15. 요 몇년
    '19.12.16 2:40 PM (110.5.xxx.184)

    야금야금 찌고 온 몸이 여기저기 쑤셔서 올해 초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짐에 등록해 운동하고 허리둘레 12센티 줄였어요.
    몸무게는 4.5킬로 줄이고.
    저 위에 어느 댓글처럼 저는 몸무게는 이제 별로 신경 안써요.
    옷을 입어보면 불거나 줄어든 것을 알 수 있거든요.
    열심히 운동해서 올 가을에 치수 제일 작은 것으로 옷을 왕창 샀어요.
    대학교때 이후로 33년만에 이런 사이즈는 처음이예요.
    그런데 옷태 이런 것보다 내 몸이 이렇게 탄탄하고 가벼울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얻었어요.
    땀흘리며 운동하는 재미도 알게 되었고.
    잘 먹는데 살도 안찌고 잠도 잘자니 갱년기 화끈거림도 한달 정도 약하게 하고 지나갔네요.
    건강은 영양제나 몸에 좋은 걸 먹어서 챙기는게 아니라 필요한 양만큼 움직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거저 얻어지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 16. ..
    '19.12.16 2:42 PM (116.39.xxx.162)

    2kg 쪘는데
    빼야겠어요.
    어떻게 빼나...ㅠ.ㅠ
    50kg대는 남의 몸무게인 줄 알았는데
    넘어 갔네요.
    나이 먹는 거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조금만 뛰어도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것 같고
    숨차고...에휴~;;;;

  • 17. 원글이
    '19.12.16 3:04 PM (14.34.xxx.144)

    진짜 1kg 이라도 찐거 같으면 바~~로
    롸잇나우~~바~로 빼야합니다.
    1kg 인데 뭐~하는 순간 2kg 되더라구요.

    2kg 빼는데는 1~2주 걸리더라구요. ㅠㅠㅠㅠㅠ

    하~얀 밥 크~께 한숟가락 퍼서 낙지젓올리고 김한장 올려서 여러 밥숟가락 먹어봤으면~~~ㅠㅠ

    케익 크~~게 한포크씩 배부르게 먹었으면~~ㅠㅠ

  • 18. 108배
    '19.12.16 4:32 PM (1.11.xxx.219)

    작년에 4키로 정도 쪄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는데 나이들어 찐 살이라 잘 빠지지 않더라구요. 2키로 정도 빼고 단식 중단,그냥 나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하고 있다가 8월부터 108배를 시작하고(하루 20분투자)쉽게 2키로가 빠졌네요. 살만 빠진게 아니라 힙업에 허리 잘룩,뱃살도 들어갔네요. 이래서 108배108배 하나보다 합니다.^^

  • 19. ㅡㅡ
    '19.12.16 10:12 PM (112.150.xxx.194) - 삭제된댓글

    지금 42세인데. 평생? 50 넘어본적 없음.
    임신때 두번 53정도?
    출산후 다시 빼서 48로 유지.아가씨때는 46정도.
    그런데 신기하게 몸무게 숫자 차이는 거기서 거긴데
    몸 라인이 진짜 안예쁘네요.
    아랫배 뽈록. 팔도 굵어지고.
    등도 굽고 등살도 많아지고.ㅜㅜ
    운동해서 자세 곧게 세우고. 근육 만들어야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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