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랑질 제경우

....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9-12-15 07:40:00
난 신상 얘기 했다 그럼 연예인 얘기만 하냐?
이런거 주장하는거 제가 오랜 기간 해 봤는데
진짜 잘난 척 하려는거 아니고
매일 만나는 사람들 일상 얘기 하는 건데
어떠냐 이런거요.
진짜 그런 의도 맞긴 하는데
잘난 척도 맞아요.
제가 이랬거든요.
내가 하는 별 거 아닌 일상이
소원인 사람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남자랑 마트에 가서 알콩 달콩 장보는게
소원인 사람한테 남편이랑 장보고 밥먹었다
친정엄마 일찍 돌아가셔서 한이거나
편애 때문에 일생에 괴로운 사람앞에서
친정 엄마 불평하거나
이런거요.
분명 대단한 잘난체가 아닌거 알고
그런 목적인거 아는데도 상대는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거죠.
가슴 덜컥 내려 앉다가 어느 순간 적개심 스위치가
팍팍 켜져요.
보통은 그러다 마는데
잘못 걸리면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를
억울한 짓을 당하는 거죠.
그런 적개심 갖는 사람들은 상대의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고 싶어하니 더 골치 아프게 당할 수도 있어요.

저도 상당 기간 억울해 했는데
어느 순간 든 깨달음이 그렇게 일상 얘기 하면서
가족 흉도 보고 그렇지만
진짜 흉 될 것 같고 그런 건 절대 얘기 안했구나
그럴듯 해보이고 싶어 했구나란
생각과 앞으로는 들어만 주고
추임새만 넣어 주자 했던 차에
예전의 저와 비슷한 사람을 보게 되니
저런 언행이 어떻게 비춰졌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돈 없고 배고픈 친구 앞에서
이거 저거 사먹으며
뭐 어때? 내 돈 내고 사먹는데
너도 사먹어 얼마든지 봐줄테니까
이런 생각 옳지 못 하잖아요.
내 주변의 사람들이 어떤 아픔을 겪었는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언행 조심 하는게 좋아요.
너 언제까지 얼마나 그렇게 잘난 척하나
지켜보자 하는거 나한테 그런다고 상상하면
불편하잖아요.

그리고 제가 그런 언행 그만 두고
주변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조심하며 사는 사람 많아요.
튀질 않아서 그렇지
그렇게 까지 조심하면 불편해서 어떡하냐?
그런 분들은 자기보다 잘난 사람들하고
섞여 살면 조심할 필요 없어요.
우리 남편이랑 마트 가서 장봤단 얘기 하는데
우리집은 어제 김기사랑 가사도우미가 장 봐왔다고
말하는 사람이 나한테 질투 할 리 없잖아요.
잘난척 많이 해도 저게 자랑거리인가 싶지
질투는 안해요.
모든건 상대적이니까요.
그럴 땐 내 마음의 스위치가 켜지는지만
조심하면 돼요.







IP : 175.223.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마음의 스위치
    '19.12.15 9:45 AM (39.7.xxx.152)

    맞는 말입니다.
    뭐든 다 상대적이죠.
    나이 들어서는 정말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남편과의 사이, 경제상황, 자녀들문제,
    이런저런 지뢰들을 피해가며 말하자니,
    할 말도 많지 않고,
    특히 여럿 모인 모임에서는 다 가기 상황이 다르다보니
    괜찮겠지 하고 꺼냈던 말도,
    순간 아차하며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던 경험이 많아요.
    그래서 모임에 나가기도, 누군가를 만나는것도
    힘들고 기대가 안되나봅니다.
    나이가 들고 나니까요.

  • 2. 그래서
    '19.12.15 10:33 AM (211.245.xxx.178)

    누군가의 어떤 말에 상처받으면
    나도 저렇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겠구나. . . 합니다.
    그러면서 서로 이해하면서 넘어가는거지요.

  • 3. 맞아요
    '19.12.15 11:14 AM (223.62.xxx.63)

    내겐 일상이 누군가에겐 잘난척이 되고 상처가 되죠.
    그냥 아는게 많아질수록 모임에서 입을 다물게 되고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툭툭 상처도 주고 잘난척도 하고 그만큼 욕도 먹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그런 사람이 있어야 재미도 있죠.
    그냥 저는 말을 줄이면서 남들이 어떤 말을 해도 그냥 저들에겐 일상이라는 생각으로 굳이 저게 잘난척이구나 하고 화내지 않으면서 살아가냐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나이들면서 혼자 다니는 사람 많고 그 순간의 인연만 유지하는 쿨한 사람이 많은게 그거 때문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425 공장조립라인에서 근무하시는 분이나 관리자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 6 ..... 2019/12/15 1,828
1011424 고양이 눈감는거 7 오렌지 2019/12/15 3,241
1011423 필기 31점 차 뒤집은 대구시 9급 최종 면접 논란 19 ........ 2019/12/15 6,967
1011422 만약에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전세제도가 없어지면 10 ..... 2019/12/15 3,581
1011421 제가 병원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8 ㅇㅇ 2019/12/15 6,976
1011420 메세지 창 샬로미 2019/12/15 732
1011419 Ss501김현중 20 가수 2019/12/15 7,718
1011418 에몬스와 리바트 가구에 대해 궁금헤요. 12 가구 2019/12/15 3,853
1011417 핑크 스카프 못찾고 있어요. 3 스카프 2019/12/15 1,802
1011416 남자바지..여자가 입어도 되나요? 11 ㅣㅣㅣ 2019/12/15 4,534
1011415 아는 지인의~아니고 지인의~ 이렇게 씁시다 13 ㄴㄱ 2019/12/15 2,100
1011414 얼음정수기 궁금해서요 2 정수기궁금 2019/12/15 1,281
1011413 도깨비 재방송 하길래 틀어놓고 있는데 5 ㅇㅇ 2019/12/15 3,277
1011412 주먹을 부딪히는 인사 ᆢ뜻이 따로있나요? 4 바닐라 2019/12/15 2,823
1011411 TV 크기 5 거실 2019/12/15 1,737
1011410 손님이 많아지는? 손님이 진짜 있나요? 26 .. 2019/12/15 8,765
1011409 수능 본 학생에게 책추천 10 추천 2019/12/15 1,818
1011408 핫케익과 팬케익이 같은 건가요? 7 ㅇㅇㅇ 2019/12/15 3,458
1011407 어제남산타워갔다가 개고생했어요ㅠ 9 .. 2019/12/15 6,977
1011406 대장내시경 이틀전인데... 1 .. 2019/12/15 2,917
1011405 핵폐기물 100만 년 보관 ‘난제’…독일도 한국도 ‘골머리’ 4 핵폐기물 2019/12/15 1,554
1011404 5호선 소음 너무 심해서 놀랐어요. 15 지하철 2019/12/15 3,377
1011403 40대 중반인데 엄마가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하네요 10 00 2019/12/15 6,199
1011402 수현은 진짜 남자 키 안봤을까요? 34 . 2019/12/15 21,687
1011401 스토브리그 재밌네요 9 .. 2019/12/15 2,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