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네에서 어릴적부터 봐오던 여자아이의 의대 입학 소식을 전해들으며...

어... 조회수 : 5,694
작성일 : 2019-12-14 17:05:03
푸념도 아니고 그냥 끄적이는 글이에요
어릴적부터 봐오던 아이었는데 그 아이의 의대 입학 소식을 전해들으며
처음에는 와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다 문득 역시 그 아이는 끄덕끄덕 하며 그 아이 어린 시절을 회생해봤어요.
결과론적인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끄적여보면 그 아이는 손을 잘 썼어요.
이유식 먹을때부터 제가 봐왔는데 또래 아이들보다 손을 자유자재로 쓰더라구요.
3살 4살쯤 되어선 극명한 차이가 났는데 그 아이는
항상 레고나 퍼즐을 가지고 놀았고 숫자나 한글에 노출되기 전인 4살쯤...
글자와 숫자에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나요.
동네 또래 아이들 한집에 모아놓고 놀게하면 또래 아이들 비해 놀이 고차원적으로 놀았어요.
하나하나 다 설명할순 없지만 같은 놀잇감을 가지고도 비슷한것들끼리 분류하고 묶어놓고 아무튼 그런걸 좋아했던 기억이나요.
사소한 행동들 하나에도 야무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자기물건과 엄마 물건을 정말 잘 챙겼어요.
4살때쯤 다같이 모여 정신없이 놀아도 갈때는 자기 물건과 엄마 물건 어딨냐고 찾고 챙겨갔어요
한번은 그집 엄마가 우릴 주려고 커피를 사왔는데 (맥심 가루로 된거요)
그 아이가 다 놀고 나갈때 그거 어딨냐고 찾고 달라고 난리를 해서 결국 다시 돌려줬던 기억도나고
이제와 결과론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머리가 좋았던거 같아요.
말이 약간 늦었던 기억이 나는데 1년쯤 지나니 말을 빨리 했던 아이들보다 어휘력이 월등했던 기억이나요.
깍쟁이 같고 욕심이 정말 많았던 기억도 나고...
이미 4살 5살때부터 또래 애들과 두면 수준차이가 느껴지는...
초등 들어가서부터 그 엄마가 우리랑 교류를 잘 안하더니
공부 잘한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결국 의대를 갔다네요.
맞다 유치원을 다 같이 보냈는데 그 아이가 참 기억력이 대단했던 생각이 나요.
5살인데 한번 뭘 이야기 해주면 다 기억하는...
아무튼 그 엄마는 복 받았네요.
공부 잘하는 것도 그렇지만 참 야무졌던 기억이 나서 입가에 웃음이 지어져요.
그 엄마에게 아이가 아직도 야무지냐 물으니 그 성격 어디가? 라고 하네요.
IP : 106.101.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9.12.14 5:11 PM (116.125.xxx.249)

    어린시절 모습이 딱 지금 우리딸인데 우리딸도 의대가면 좋겠네요 ㅎㅎㅎ

  • 2. ..
    '19.12.14 5:19 PM (211.36.xxx.218)

    네.. 근데 참 단편적이고 단순하네요.
    삶의 기준이나 여러가지가..
    뭐 근데 사회 전반적으로 그런 듯요.

  • 3. ㅇㅇ
    '19.12.14 5:22 PM (125.179.xxx.192)

    제가 보기엔 많은 여자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저렇게 야물딱지던데 (우리 정신없는 딸내미만 빼고 -.- )

  • 4. 내스타일
    '19.12.14 5:39 PM (1.128.xxx.7)

    너무제얘기같은데 저런다고 의대가지않더라고요
    전 야무진 날라리가되어 나중에 대학갈때 개고생....

  • 5. 우리
    '19.12.14 5:58 PM (39.7.xxx.89) - 삭제된댓글

    우리 언니가 저랬는데 외모가 되니 중등 때 공부접고 적당한 대학 나와서 승무원하다가 강남빌딩 부잣집에 시집가서 사모님 되어 있어요.
    골치 아프고 힘들게 살기 싫대요.

  • 6. 우리
    '19.12.14 5:59 PM (39.7.xxx.89) - 삭제된댓글

    우리 언니가 저랬는데 외모가 되니 중등 때 공부접고 적당한 대학 나와서 승무원하다가 강남빌딩 부잣집에 시집가서 사모님 되어 있어요.
    골치 아프고 힘들게 살기 싫었대요. 언니 아들 셋 낳고 며느리 볼 나입니다.

  • 7. ㅇㅇ
    '19.12.14 6:06 PM (117.111.xxx.193)

    다들 자기 얘기래 ㅎㅎ;;

  • 8. ㅇㄹㅎ
    '19.12.14 7:37 PM (14.39.xxx.7)

    손 잘 쓰는 거 맞는 얘기인데요 5살까지 지능 검사하면 손 쓰는 걸로 항목별로 동작성 언어성지능 검사해서 그걸로 점수내요 예를 들어 인지는 38개월 수준 이렇게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4594 원천징수때 세금 아시는 분 있어요? 오잉 2019/12/15 615
1014593 남편이 중국차라며 선물을 받아왔는데 번데기같이 생긴거 어떻게 먹.. 5 중국차 2019/12/15 3,504
1014592 사골국 일년에 몇번이나 끓이시나요? 18 ㅇㅇ 2019/12/15 3,751
1014591 (질문)미국여행에서 이스타 신청 3 미국여행 2019/12/15 1,275
1014590 현빈은 참, 북한관련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나오네요. 3 2019/12/15 3,289
1014589 질문글에 옛날얘기하시는분들 13 ㅇㅇ 2019/12/15 2,223
1014588 자꾸 사고 치는 약한 치매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2 치매아버지 2019/12/15 4,055
1014587 봉준호의 자세 - 표절 1 봉이야 2019/12/14 5,289
1014586 너무 짠 김장김치 어찌 안될까요?ㅠ 11 ㅠㅠ 2019/12/14 3,674
1014585 송곳니 크라운 재료 문의 드려요 4 ... 2019/12/14 1,545
1014584 처음처럼. 클라우드.청하 다롯데제품이네요 2 롯데척식 2019/12/14 675
1014583 그알에서 수의학과여학생 실종사건 하네요 22 ... 2019/12/14 17,418
1014582 여자쪽에서 더 좋아해서 한 결혼은 13 ㅇㅇ 2019/12/14 4,933
1014581 19금 사랑꾼인 남자를 만난이후로 남자를 못 사귀고있어요 7 19 2019/12/14 12,455
1014580 ND-YAG 레이저 시술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4 큰일이네요... 2019/12/14 1,020
1014579 고기는 괜찮은데 왜밥은 그럴까요 2 2019/12/14 1,518
1014578 양악수술 궁금하신 분 있으면 심심 2019/12/14 1,255
1014577 친구에게 인테리어 부탁하면 12 .. 2019/12/14 3,921
1014576 천주교 신자분들 묵주의 9일기도 13 궁금이 2019/12/14 2,337
1014575 손예진처럼 됐을경우 동서남북 방향 아는법 아시나요 5 . . 2019/12/14 4,703
1014574 강아지사료 동결건조 먹이시는분~ 3 .. 2019/12/14 1,024
1014573 은행에서 본부장이면 5 지급 2019/12/14 3,230
1014572 도와주세요 70 아이맘 2019/12/14 16,654
1014571 대학가는게 힘드네요. 11 희망둘 2019/12/14 5,421
1014570 검버섯 레이저 후에 연고발라야하나요? 3 궁금 2019/12/14 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