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랑 사이 그저그런데..

ㅇㅇ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19-12-14 16:04:42
엄마가 나 아빠닮았다고 미워하고


안좋아한거 다 알고


저도 우리엄마 이런감정 없거든요





근데 제아이 독감으로 제가 집콕하니


추운날


70다된 엄마가 대중교통 두시간 거리를 버스 지하철로 오셨어요.


와서 저보고 독감백신 맞으러 병원가라고


엄만 맞아서 괜찮다고;;











엄마가 입고온 점퍼하나로 겨울나시던데


돈도 있음서 왜저러시는지


돈도 많아요 평생 엄마가 아빠대신 벌었고요.


짠해서 내꺼주려니 됐다고 이거면 된다고.


담엔 옷 쫙 사주고싶네요





저도 늙는지 엄마가 짠해지네요





갑자기 왜이러는지...





울엄마도 참


엄마가 재산 불려놓으니


아빠 친척들이 꿔달라하고 아빠도 꿔주고 싶다고...





엄마는 울부짖으시며 저에게 털어놓고





참 울엄마 팔자도...


그래도 돈복있으셔서 노후안정에 부동산도 많고.


아빠에겐 친척들꺼라고 거짓말하셔놓고 ㅎㅎㅎ





옷좀 사입었음 해요


어디 시장상인 작업복처럼 입고다니시내요 ㅠ..
엄마보다 돈없는 사람도 이뿌게 꾸미고 다님 사모님같던데
IP : 223.38.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2.14 4:06 PM (117.111.xxx.193) - 삭제된댓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이 그런 복장에서 제일 편하고 떳떳하고 자기 자신 같으니까 그렇져

  • 2. 좀이라도
    '19.12.14 4:07 PM (223.38.xxx.150)

    젊을때 갖춰좀 입으시지
    옷을 안아봐서 센스도 없어요
    꾸미면 그래도 아직 예쁜데
    구스다운하나 얼마한다고
    신발도 늘 투박한 운동화
    이너는 시장판 알록달록 티셔츠.

    깔맞춤해서 계절별로 한벌씩만 사드리고프네요

  • 3. ...
    '19.12.14 4:07 PM (14.52.xxx.68)

    엄마라서... ㅜㅜ
    저도 평소에 정 없다 싶다가도 결정적으로 울엄마 역시... 싶은 적이 가끔 있어요. 그 덕에 저도 엄마 뭐 드시나 엄마 뭐 입으시나 신경써지고 그러네요.

  • 4. ...
    '19.12.14 4:55 PM (211.36.xxx.33) - 삭제된댓글

    뭐 갖고싶으시냐고,
    이거저거 사드릴까요 라고 물어봤자
    그러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는 많지 않아요.

    원글님이 이제 나이들어가며 엄마가 짠해지고 그런 마음 들면
    둘러보시고 필요하실 거 같다싶은 거
    그냥 사드리면 돼요.

    말로는 필요없다, 쓸데없이 돈썼다 하시겠지만
    여기저기 자랑하시며 곱게 입으실겁니다.

    생각 오래하지 마시고 사드리세요.
    저도 늦게나마 깨닫고
    지나가다 예쁜거 있으면 깔별로 사다 드립니다.
    아주 좋아하셔요.

  • 5. ㅁㅁㅁㅁ
    '19.12.14 5:25 PM (119.70.xxx.213)

    어머니가 따님걱정 많이 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795 이 대통령, 정보 유출 과징금 상향 지시…쿠팡에 적용시 1조23.. 3 ........ 2025/12/12 434
1780794 피부가 얼룩덜룩해 보여요 3 2025/12/12 977
1780793 굴 5kg을 어떻게 할까요? 17 집요리 2025/12/12 2,076
1780792 수제비반죽, 박력분,강력분중 어떤걸로 하면되나요 8 수제비 2025/12/12 682
1780791 이삿짐 견적문의를 하니까 이사업체 스팸이 오네요 1 ... 2025/12/12 344
1780790 독립준비중인데 오피스텔 혹은 상가주택 9 ... 2025/12/12 903
1780789 예비 1번.ㅠ_ㅠ 26 ........ 2025/12/12 4,084
1780788 탄산수에 뭐 타서 먹음 될까요?? 19 .. 2025/12/12 1,461
1780787 어그 신으시는 분들 좀 여쭤요 9 상심 2025/12/12 1,351
1780786 대추차 몇시간 끓여요? 7 모카커피 2025/12/12 1,086
1780785 나경원의원 본질 12 천성이 그런.. 2025/12/12 1,548
1780784 경희대 중국어학과, 외대 베트남어학과? 4 ….. 2025/12/12 1,306
1780783 인공지능이 제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3 -- 2025/12/12 2,121
1780782 밥 챙겨주면 안먹고 3 2025/12/12 816
1780781 50대 중반 남자 선물 설화수 기초2종 어떨까요? 6 선물 2025/12/12 551
1780780 불면증에 아쉬탕카 요가 어떨까요? 12 ㅇㅇ 2025/12/12 998
1780779 오늘 체혈검사 하고 왔는데 찝찝함이..... 21 ㅇㅇ 2025/12/12 3,518
1780778 66년생 10 수고했다 2025/12/12 2,763
1780777 서울대 생명과학부와 가천대 약대 72 2025/12/12 5,647
1780776 이젠 떠나 보내야 하나 봐요 6 아들 2025/12/12 3,065
1780775 건조기에 양모볼 효과 좋은가요? 9 양모볼 2025/12/12 1,079
1780774 87이 내년에 마흔, 97이 내년에 서른 13 pc.e 2025/12/12 1,856
1780773 헌트릭스 생방송 공연은 오드리누나가 5 2025/12/12 1,318
1780772 고1 5월1~5일 여행예약해도 되겠죠? 24 예비고 2025/12/12 978
1780771 전업주부 님들 다들 이러고 사시는 거죠? 54 전업 2025/12/12 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