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그런질병 없었다고들 하는데 그냥 병명이 없어서 진단 못받은걸 요가원에 새로온 할머니를 보고 느끼네요.
60대라는데 정말 젊어보여요. 50대로 보일정도
어디서든 본인 나이보다 10살이상은 어려 보인담 얘길 듣는데요.
근데 이분이 정말 부잡스럽기가~~~ 와. 그냥 단 한순간도 가만히 있질 않아요.
쌤이 주변 회원들이 민원넣으니 동작이 어려워서 그러시냐 물으니 다 할줄 안다고 시범도 척척해보이고 정말 건강해 보이긴해요.
그럼 수업에 집중을 해달라고 하는데 네~ 이래놓고 또 수업시간에 혼자만 다른 행동해요.
요가하면서 숨참고 동작 유지 하는 그 조용한 순간에도 가만히 못있고 옷 입었다 벗었다 매트 돌렸다 뒤집었다 머리 풀어헤쳐 다시 묶었다 풀었다~ 늘 일찍와서 중간 앞라인 명당 자리에 앉아서 그러니 다들 싫어함 ㅠㅠ
주변에 아무도 안앉고 이제는 그타임에 많이들 안나와요.
오늘은 마치면서하는 명상시간에 그분이 일어났다 앉았다 대박 쌩난리.
그분뒤에 있던 분 아이씨 하면서 나가버림.
어찌어찌 수업끝나고 쌤도 안되겠는지 사람들 다 나가지도 않았는데 불러서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완전 뻔뻔해요. 자기가 원래 그렇데요. 학교 다닐때도 1분마다 한번씩 일어나서 돌아다니고해서 맨날 손바닥맞았다고.
공부는 잘했는데 그래서 진학을 못했다고 자기말만 대박 쏟아내는 도중에도 막 매트 다시 말고 옷 벗어서 허리에 묶고 쌤 말에는 네네기계적인 답변만 하고 자기말은 또 조리있게 말해요.
저도 몇번 얘기나눠봤는데 말은 정말 잘해요. 정신이 이상하거나 그러진 않는데 모든 행동이 한번에 끝나는게 없고 계속 움직이면서 과잉이에요.
정말 신기한 할머니에요. 그나저나 동기부여되던 같이 다니던 친구가 그만둔대요. 힝. 이 할머니 때메요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 adhd 일까요?
nn 조회수 : 3,634
작성일 : 2019-12-14 00:16:06
IP : 112.151.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9.12.14 12:31 AM (111.118.xxx.150)할머니들중 산만한 사람 많아요.
늙으면 애된다고 부산스러워지나 했어요2. ....
'19.12.14 12:37 AM (1.237.xxx.128)울 시어머니랑 비슷하심
수술까지 했는데도 하도 움직여
침대에 묶어놨어요3. ㅇㅇ
'19.12.14 12:41 AM (39.7.xxx.177)제가 늙어서 그 꼴이 날까 무섭습니다.
산만하고 부산스럽고 잘 돌아댕겨요.
저희 엄마도 그러네요. 잠시도 못쉬고
자식은 눈길도 안준채로 예전부터 일중독..말도 촉새처럼하고요. Adhd인걸까요?4. ㅋㅋ
'19.12.14 1:01 AM (65.110.xxx.6)저정도면 수업못오시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다른것도 아니고 요가 명상수업에 저러면 진짜 짜증날듯.
5. 윽....
'19.12.14 1:11 AM (1.238.xxx.181)읽는것만으로도 피곤하네요ㅠ
저같아도 그만 둘것 같아요.6. ??
'19.12.14 1:46 AM (116.34.xxx.18)글을 너무 잘 쓰셔서 상상되면서 저도 덩달아 힘드네요
묘사 짱!
성인 adhd 같아요. 저정도 나이되면 못 고친다던데..학원원장 안 됐네요7. 어우
'19.12.14 8:21 AM (123.111.xxx.13)60대면 요즘 할머니도 아니신데 아고 왜 그러실까요. 집중하기 힘든 건 알겠는데 그런 분이 요가를 하다니..좀 더 동적인 걸 하는 게 낫겠구만요.
저도 요가 10년 넘게 했지만 저런 상황 넘 싫어요.
그 시간 만이라도 집중하고 싶은데..8. ᆢ
'19.12.14 12:42 PM (121.167.xxx.120)요가 배우는데 40대가 그래서 수업에 지장이 있어서 사무실에서 그 사람 불러서 못 나오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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