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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논술 후기]

인문논술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9-12-13 12:50:24

정시 확대로 인해서 수시에서는 논술이 줄어드는 상황인 것 같지만, 혹시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경험담을 나눌려고 합니다.

 

그나마 수리논술은 수학 성적이 독보적이면 볼 수 있지만 인문논술은 딱히 하나의 잣대로만 볼 수 없어서, 수시에서 다른 전형이 가능하면 권하지 않습니다. 보통 정시로 갈학생(모의 성적이 좋은 경우도 있고, 자사고 계열에서 내신이도저히 받추어 주지 않은 경우도 있고)들이 수시를 버리기 아까워서 넣은 것이 6논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문논술의결과가 예측이 잘 되지는 않지만, 본인이 논술전형에 적성에 맞는지를 판단할 잣대들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인문논술에 적합한 가?

저희 아이와 주위 기준으로 보자면, 중학교때부터 글쓰기나 책읽기 혹은비판적인 사고를 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거치면서, XXX 독서토론논술 몇 년 하면서, 선생님이 ‘xxx이는 이 쪽으로 재능 있어요’ 이런 소리 몇 번씩 듣고, 전국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아보고 이런 경우는 한 번 시도할 만 합니다. 아무리지문내에서 문제를 푼다고 해도, 기본적인 풍부한 인문적 교양과 비판적 사고 없이는 어려울 수 있고, 이러한 것을 고등학교에서 내신 및 수능준비하면서 따로 배앙한다는 것은 효용성이 낮습니다. 논술학원에서는 이러한 것을 기반으로 짜임새있는 글을 쓰는 ‘기술’(방법)을 가르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몇년 전 아는 분이 본인 아이는 '그냥' 논술 되었는데, 수능 마치고 xx동 비싼 논술과외 받던 반 친구들은 모두 떨어졌다고.. 

 

학교를 선택하는 방법

아이가 모의고사 성적을 감안해서, 정시로 갈 수 있는 학교를 기준으로 해서, 약간아래에서부터 상향으로 쭉 6개를 넣습니다. 예를 들자면, 정시로 E 가 가능할 것 같다면,A, B, C, D, E, F ( 혹은  B, C, D, E, F, G)정도. 본인의 환경을 감안해서 유리한학교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논술이면서, 교과 내신을 많이 보는 학교의 경우, 내신이 나쁘면 그 학교는 버려야 합니다.(올해는 이화여대로 기억합니다.) 고2 여름방학이나 고3초부터논술학원을 다니면 마지막 순간에 학원 선생님이 모의고사, 학생부 보면서 같이 학교를 screening 해 줍니다. 물론 시험시간이 안 겹치게도 해야 되고. 학원 선생님이 학교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학원 선생님이 학교 선생님보다 학교 결정에 더 도움이 되는 세상이 되는 것 같아서.. 참고로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아이에 잘 맞는 학교 잘 선택해 주시고, 학생부 잘 써 주시는 전설의 샘들이 아이가 들어오기 전해에 재단이랑 싸우고, '짤리거나 본인 떠나거나'해서 모두 사라진 우울한 학교입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학교)

  

또, 회사에 다니는 젊은 직원이 자기는 인천의 일반고 (여고)인데, 학생부 관리 잘 해주는 전설의 선생님 덕분에 학종으로 인서울 했다고. 그 선생님이 담당하는 고3반은 늘 입결이 독보적이었다는 ... '좋은' 선생님들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수능전에 논술을 보는 학교는 상향으로넣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논술로 합격이 결정되면, 정시성적이아무리 좋아도 그 해에는 무조건 그 학교를 가야 해서.

 

수능을 치룬 후에..

대부분이 수능 후에 논술이 있습니다. 정시 성적(가성적)을 감안해서, 논술을치룰 학교를 선택합니다. 만약 그 해 운이 좋아서 수능성적이 잘 나와서, 정시로 갈려면, 해당 대학의 논술시험을 빠지면 됩니다. (아주 사소한 장점 중의 하나이지요.) 대부분 이런한 일은 없고, 정시 성적이 안 좋아서, 논술을 치루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를못 맞추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상향으로 넣어도 수능 최저는 맞추는 대학으로 넣도록 합니다.

인문논술은 제시문에 따라서, 본인이 평소에 생각하던 분야이면 훨씬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복불복의 시작이 됩니다. (국어비문학 지문에서 본인이 알고 있는 분야와 모르는 분야가 차이가 있듯이) 가능한 여러 곳 치루고, 운이 좋으면 한 곳 붙습니다. 


결과를 보고..

논술은 다른 수시와 달리 대부분 추합이 잘 돌지 않습니다. (정시 후에 보기에, 정시가 잘 나오면 아예 시험을 치루지 않기에 합격하면 갈 친구들이 주로 오기에)


IP : 14.36.xxx.2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13 12:53 PM (116.126.xxx.128)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 ...
    '19.12.13 1:06 PM (175.223.xxx.80)

    6논술이라는게 뭔가요? 입시 용어 참 많고 어려워요

  • 3. 제 아이가
    '19.12.13 1:08 PM (118.217.xxx.13)

    이런 경우였어요. 내신 따기 힘든 학교라서 일찌감치 학종,교과는포기하고 논술과 정시 준비했습니다.
    정시로 건동홍숙은 무난하리라 생각하고 그 윗급인 학교를
    논술로 준비했지요. 올 1월부터 파이널까지 쭉 학원수강했네요.
    이대와 서강 성균관 경희 외대 중앙을 썼고
    그중 하나 붙었습니다.
    수능을 망쳐 숙대 하위과도 아슬아슬했는데
    다행히 최저는 맞혀서 논술은 다섯학교 응시했었네요

  • 4. @@
    '19.12.13 1:09 PM (223.62.xxx.162)

    논술은 학원 도움도 중요하지만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한 글쓰기 능력이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 친구는 논술 생각도 안했는데 선생님이 권해서 논술 넣었어요. 따로 공부 안하고 학원 한 번도 안 가고
    성대,서강대 두 곳 논술 응시해서 다 됐어요.
    3년씩 논술 준비한 친구들은 모두 불합격이고.
    논술보고 본인이 될 것 같았대요.

  • 5. @ @
    '19.12.13 1:10 PM (223.62.xxx.162)

    6논술은 수시 6개 지원을 모두 논술로 지원하는거요.

  • 6. 그리고
    '19.12.13 1:11 PM (118.217.xxx.13)

    제 아이는 인문논술과 수리논술(경영 경제지원) 반반 지원했어요.
    수학적 머리가 뛰어나진 않은지라 고생많이 했어요ㅠㅠ
    결과는 수리논술 쓴곳은 다 탈락. 인문논술만 밀고 나갈걸 후회도 좀 됐어요.
    수시를 6군데 쓸수있는데 다 논술로 지원하면 6논술이라 합니다

  • 7. 코스모스
    '19.12.13 1:16 PM (59.4.xxx.75)

    윗분 맞아요.

  • 8. 원글..
    '19.12.13 1:54 PM (14.36.xxx.251)

    저희도 비슷합니다. 대신 6개의 인문논술만 섰지요. 시간을 많이 쓰지는 않고, 2학년 2학기 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시험기간을 피하고 가서 수업듣고 첨삭 받고 했습니다. 다른 수시보다 서류제출이 없어서, 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대신 입시결과 예측도 어렵고.. 저희도 하나 붙었는데, 떨어진 곳 중 하나가 꽤 낮은 곳이고, 본인이 깔끔하게 써서, 거기에서는 붙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는 안되어서,,, 역시 복불복이 있지 않냐? 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가 떨어지 곳은 논술을 필터링으로 쓰고, 학생부를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 9. @@
    '19.12.13 2:14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연대인문 논술요,
    최저가 없더라도 성대, 서강대랑은 또 다르게 어려운가요?

  • 10. 논술맘
    '19.12.13 2:42 PM (175.213.xxx.82)

    아이 둘다 논술로 좋은 학교 보냈어요. 하나는 문과 하나는 이과인데.. 둘 다 공통점이 수학을 잘한다는 것이었어요. 문과 아이도 수능 과목중 수학은 늘 만점 아니면 1개 틀리고 국어는 못했어요 2~3등급. 근데 그 어렵다는 y대 논술로 갔어요.

    이과 아이도 당연히 수학 잘했고 과학도 좀 했어요. 다른 과목은 많이 못했어요.

    논술 시험은 이렇게 특화된 아이들이 붙는 전형인가 싶어요. 전과목 우수하진 않지만 말 그대로 논리력이 있는 아이들이요. 학원 도움은 둘다 아주 조금 받았어요. 파이널까지 100만원도 안썼으니까요.
    저도 논술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혹시 도움될까 해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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