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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답형 인간

moimoi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19-12-13 10:19:18
제 남편은 단답형 인간이에요 

응, 아니......라고 하는.......

뭘 말해도 응. 아니 

카톡으로 뭐 말해도 응.아니. 아니면 예.아니면 네.아니면 아니.

ㅎㅎㅎ

 

원래 말 없는 사람이에요

근데 점점 나를 너무 당연시해서 저렇게 하나 

아니 나한테 그냥 저렇게 해도 되나 싶나 해서요 

 

뭐 제 문제도 있긴 한거 같아요 

제가 말을 다 해버리니까요 

점심 뭐 먹었어? 이게 아니고 점심 맛있게 먹어~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꺼야? 뭐 이런식이 아니라

오늘 하루 잘 보내요~ 홧팅 

뭐 이렇게요 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ㅠㅠ

전 소통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도 지쳐서 나도 저렇게 할까보다 이런 생각만 들어요 ㅠㅠ 

슬프고 힘드네요 ㅠ


IP : 221.150.xxx.2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지
    '19.12.13 10:24 AM (175.223.xxx.103)

    응 아니로만 대답해도 될 질문만 하시니까
    그렇죠 ㅋ

  • 2. 불공평하네
    '19.12.13 10:25 AM (175.223.xxx.103)

    난 좀 제발 응 아니 대답만 좀
    하면 좋겠더라구요
    무슨 그리 중언부언 설명충인지

  • 3. 어차피
    '19.12.13 10:25 AM (223.62.xxx.12) - 삭제된댓글

    그 사람과 계속 살거면
    노하우를 길러야죠
    대화를 하지 말고 인터뷰를 하세요
    저는 남편이나 아이나
    인터뷰를 해요
    내가 수다를 떨 생각으로 말을 건네는게 아니라
    니가 주인공이고 니 얘기를 해봐..라는 식으로
    의외로 순순히 잘 걸려드는데 ㅎㅎ
    그것도 시간 여유있을때나 하지
    카톡에선 안합니다
    카톡은 단답이 기본 아닌가요
    암튼 상대 얘기를 듣고 싶으면
    내 입은 닫고 귀기울이는게 우선이에요

  • 4. ㅇㅇㅇ
    '19.12.13 10:34 AM (183.106.xxx.240)

    단답형 인간과 소통을 중시하는 사람이 부부지간이라니..
    이렇게 생각이 다를수가... 서글프네요

  • 5. 아들이
    '19.12.13 10:39 AM (221.143.xxx.222)

    단답형 이라 걱정입니다 ㅠ

  • 6. 아들이
    '19.12.13 10:39 AM (221.143.xxx.222)

    단답형이라 항상 걱정이에요ㅠ

  • 7.
    '19.12.13 10:40 AM (182.215.xxx.201)

    남편도 제 말에는 '어'
    '응'도 아니고 '어'예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줄줄 설명해요. 뭐 길진 않고요.

    근데 아들도 그래요.

    그냥 남자들은 그런가, 적어도 우리집 남자들은 그런가...하고 살아요.

    원글님도 남자/여자 차이를 한번 접고 들어가셔야지
    혼자 지치지 않는 거 같아요.
    제가 사람관계에 시간 쓰는 걸 별로 안좋아해선지
    저는 이제 이게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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