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이와 다른 친구A가 반에서 1~2등 합니다.
우리아이는 내성적이고 친구가 많지 않은데
활발하고 똘똘한 친구A를 만나 좋아했고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모듬수행으로 같이 작업? 실험?을 하고 숫자 기록을 그 아이가 했나봐요.
수행보고서는 각자 제출하는 것이라,
실험치 외에는 다 작성해가서
학교에서 친구에게 숫자를 보여달라고 하니까 보여주지는 않고 불러줬다는데,
아이가 아무리 계산해봐도 결과값과 중간값이라고 해야하나 숫자가 맞아 떨어지지 않았대요.
숫자가 확실하냐 물으니 맞다고 해서,
찜찜하긴 해도 할수 없어서 그냥 써서 제출했다고 하는데..
집에 올때 어두운 표정으로 와서는
보통때와 달리 간식도 먹지않고 폰만 보다가 학원을 갔어요.
남자아이들도 이런 경우가 많나요?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라 경쟁자라 생각해서 그럴까요?
친구에 서운함을 느끼는 것 같은 아이에게 뭐라고 조언해줄 말이라도 있을까요.
바닥만 보고 나가던 아이 표정이 떠올라 저녁내내 마음이 좋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