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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왜 잘하기 싫은걸까요

쓰리랑부부 조회수 : 2,162
작성일 : 2019-12-11 13:43:38
그렇게 멀지도 않은거리인데 왜 이런날 훌쩍 가서
밥한끼 할수도 있고 주말에 가족들이랑 가서 외식하고 한바퀴돌아도 되는데 왜 안부전화조차 하기싫은걸까요
공장 안보내고 공부시켜주고 이만큼 살게해줬으면 고마워해야하는데
점점더 마음이 멀어져가네요
자라오면서 느꼈던 차별과 감정 쓰레기통노릇하면서도
엄마를 늘 안쓰럽게 생각하고 나 아니면 대접도 못받을것 같아서 늘상 챙기고했더니 나에게 대접받는건 늘 당연시 생각하고 오히려 뒷짐 지고있는 다른형제들을 더 챙기는거 보고 정떨어졌어요
가장 결정적인건 제가 반찬좀 챙겨서 드리고 세세하게 이것저것 설명해드렸더니 그래도 니가 며느리보다는 낫네 그러시네요
올캐 일년에 두어번 봐요
엄마가 사준집에서 시작했고 용돈같은거 드리지도 않습니다
심지어는 전화통화도 잆이 남처럼 삽니다
근데 그런며느리랑 수족같이 부리는 저랑 같은선상에 두고 있다는거 자체가 너무 어이없어요
엄마 연세드시고 하루라도 더 같이 시간보내야하는데
이런 서운한맘부터 드니 참 서글프네요
IP : 222.101.xxx.1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9.12.11 1:58 PM (223.33.xxx.150)

    정서적으로학대당한거. 매질. 잊혀지지 않고요. 때린건 그럴수도 있다쳐요. 제가 잘못했다면. 부부싸움끝에 매번 새벽에 깨워 두들기고 혼자 화에 못이겨 창고에 밀어넣고 여기서 자랬다 저기서 자랬다 난리치고 막내동생이 밥먹다 말썽부렸다고 저를 빨개벗고 밖으로 내쫒는다던가. 동생들이 저거저거 하게 만들고.
    그런 편애와 정서적인 부분이 너무 안 맞아 거의 안 보고삽니다.
    엄마는 매일 계란을 굽고 오늘은 계란 굽고 내일은 배즙을 내리고 그다음날은 오이소박이를 해요.
    저 매일 부르려고요.
    근데 제가 가겠어요.
    아픈애 돌보느라 안 아픈 아이 하루만 봐주십사 했더니 돈 몇만원 부치고 그깟일로 오라가라 하지 마라. 했던 부모인데요.
    계란 구운거 한줄. 그깟일로 오라가라 하지 말라도 되갚아 주고 싶어요.
    차갑고 어리석은 부모였어요.
    집착이 심해 제가 결혼후에도 전화를 안 받으면 부재중이 삼십개가 찍혔고요. 웃기죠.
    그냥 사람을 들들 볶는거에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살찌면 쪘다고 어디서나 큰소리로 난리치고 못먹게 뺏고. 뭐 하나 조용하게를 못해요.
    살빠지면 새벽에 깨워 라면 억지로 입이 쑤셔 넣고 부부가 둘이 별 난리를 다 쳐댓어요.
    우리 엄마는 보통의 감정은 없는 사람이에요.
    매일 축제같이 놀아야하고
    뭔 일 있으면 집안을 다 뒤집고 울고 불고해야하고.
    이제 나이들어서 좀 잠잠해 졌지만 전 마음이 안가요.
    어려서 나 이쁜거 몰랐다면
    왜 낳았을까요.
    불안증으로 사십이 넘어서까지 계단도 못오르게 하고 살게 할거면 말이죠.
    딸이 아파트 분양 받는다고 하니
    아파트 무너져서 다 죽는다고 엄마아빠 난리난리. 그리고는 죽어도 니 복이라고 하더군요.
    웃기죠.
    보험든다고 하니 보험들면 재수없다고 재수없게 아플거 생각한다고 난리난리.
    그런식으로 자식들 앞날도 다 막았어요.
    이제와서 매일 반찬을 한줌씩 해서 매일 부르는거 반가울까요.
    전 마음이 차갑고 아무리 제 아이들에게 잘해도 그닥 좋지 않아요.
    저 속으로 또 다른 무슨 생각중일걸 아니까요

  • 2. ㅡㅡ
    '19.12.11 2:00 PM (223.38.xxx.157) - 삭제된댓글

    한만큼 받는거죠
    죽어서 천당 지옥가는게 아니라
    살아서 자기행동의 결과물을 받는거라 생각해서
    전 미안하지도 않아요
    본인두 뭐 내가 뭘? 이런분위기 ..
    깨닫거나 바뀌지않을테니
    보면서 괴롭지말고 안보고 잊자 주의예요

  • 3. 인과응보
    '19.12.11 2:37 PM (1.228.xxx.79)

    어머니도 다 한 만큼 받는 거예요.
    우리 친정 엄마도 그랬어요.
    본인 직장 스트레스를 다 저한테 풀었었죠. 방과후에 세뱃돈 모은 걸로 간식 사먹는 걸 봤다고 개같은 X, 쓰레기만도 못한 X, 진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며 무지막지하게 때렸어요, 8살짜리 아이를.
    공부도 나름 잘해서 서울권 대학 갈 수 있었는데 뒷바라지 못해준다고 지거국 장학금 받는 학교로 눌러 앉혀놓고는 그마저도 다닐때 용돈도 제대로 안 줬어요. 알바하며 학교 다니느라 매일 돈에 쪼들리고 못 먹고 제대로 꾸미면서 대학 생활 즐겨본 적이 없었죠.
    그래놓고는 몇년 뒤 남동생이 대학갈땐 공부도 못했던 놈 성적에 맞춰서 지방에서 서울 급으로 비싼 사립대 꾸역꾸역 보내주고, 다니기 힘들다며 차 사주고, 여행 보내주고..ㅎㅎㅎ
    두고보자는 심정으로 지냅니다. 더 시간이 흘렀을때 그 귀한 아들놈이 얼마나 엄마 챙기는지 두고볼꺼예요.
    다시는 엄마한테 휘둘리면서 인생 좀먹지 않을 겁니다.
    글쓴님도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낳아서 먹여주고 공부 가르치는건 당연한 거예요. 그러니 그걸 제대로 못하면 아동학대니 방임이니 국가에서 처벌하잖아요.
    부모답지 못했다면 부모 대접해줄 필요도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남들이 매정하다 욕해도 신경 안쓸려구요.

  • 4. 원글
    '19.12.11 2:51 PM (222.101.xxx.149)

    웃긴게 그렇게 또 우리 애들 교육에 대해 자존감을 세워줘야하네 공부보다 인성이 먼저네 친구관계는 어떤지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요
    정작 본인은 나 자랄때 어찌 학교다니는지 교우관계는 어땠는지 관심도 없고 신경도 안썼으면서 엄청 교육에 관심있는 외할머니 코스프레를 하려한다는거죠
    중학생 어린아이가 찬물에 하도 설거지를하고 다녀서 빨갛게부르트고도 누구하나 로션바르라고도 하지않았던

  • 5. 저도
    '19.12.11 3:46 PM (67.164.xxx.140)

    어렸을때 학대당한 기억이 있어서 자주 욱하는 감정이 생겨요.
    거의 매일 화풀이의 대상이었고, 온갖 집안 일은 다 내몫. 도대체 초등 4-5학년이 뭘 안다고
    나한테 구멍가게 온종일 맡기고 본인은 주말에 집안 행사 다니면서 남들에게 제가 가게보면
    매상이 별로네 어쩌네..기가 막혀 말도 안나와요.
    오빠, 남동생에게는 아무 말도 못하고, 나한테만 돈이 없네 뭐가 필요하네..지겹습니다.
    전에 돈이 필요하데서 백만원씩 두어번 부치다가 한번 오십만원 부쳤더니 치사하다는 말투로 전화 하더라고요.
    그 뒤론 송금따윈 없습니다.
    어렸을때 오빠가 나중에 결혼하면 오빠네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서 오빠 부인 빨래나 해주란 말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지금도 틀니 필요하다고 돌려 말하는데 제발 그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말했으면 좋겠네요.
    차별은 대를 이어서 조카와 제 아들에게 일어나고, 조카에게만 대학 등록금 천만원주고,
    이번에 대학 들어간 제 아들에겐 물론 한푼도 없습니다. 물론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런 말또한 하지 말아야죠.
    그냥 조용히 인연 끊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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