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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3 핸드폰

부모 조회수 : 995
작성일 : 2019-12-10 13:54:02
저 그냥 위로좀 받으려고 씁니다.
큰 딸 어찌저찌 대학 보내고 둘째 아들 덕분에 4년째 도사 묵언수행중입니다..자그마치 중3때부터 온갖 남들 안하는 짓 다 하고 아들한테 온갖 수모 다 겪고 이제는 뭐 가출이니 담배니 술이니 여친이니 속으로는 피눈물 흘리면서 겉으로는 무심한척 연기한지 4년째네요. 이제 예비 고3 그나마 수학 영어 1등급 나머지 과학 2개 5등급..ㅎㅎ
국어는 그냥 2등급 성실함의 표본인 제2외국어나 다른 과목들 전교 꼴찌급...

저에게는 포기도 안되는 성적이라 그래 고3동안 과학 열심히 해서 논술이라도 써보고 정시해봐야지 맘 다스리고 있는데 기말 1주일 남은 오늘 문자가 왔네요.핸드폰 액정 깨져서 오늘 본인은 핸폰 수리하러 가셔야겠다고...고1때인가도 시험 바로 전날 핸드폰 액정 수리하러 가던거 봐서 그나마 1주일 전이라 다행인가 싶다가도 이제 고3인데도 저렇게 변하지 않는 모습 보니 참 징하네요. 핸드폰 당연히 고쳐야지요..그런데 이제 고3인데 정말 조금이라도 변하는 모습 보여만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텐데 울 집 아들은 어쩜 저리 ...그래도 저 또 후회 안하려고 답장은 해줬네요..기말 앞두고 힘들겠다고..잘 고치고 오라고...아들 키우기 힘듭니다...어서 군대보내고 싶어요..
IP : 210.97.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리해주세요.
    '19.12.10 1:59 PM (223.33.xxx.16)

    저도 6개월 수리 안 해줬더니
    깨진 액정으로 더러 인강볼 때도 있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해 달라는대로 다 해줍니다.(저희 아들도 예비고3)
    기대가 있어서가 아니라
    너한테 마지막(?)해주는 학부모로서의 의무랄까..
    뭐 이런맘 입니다.

  • 2. 원글
    '19.12.10 2:07 PM (210.97.xxx.99)

    아휴 전 해주고 말고 선택권도 없어요.해드려야죠..이런걸로 대립하다가는 몸과 마음이 남아나질 않아요.딸은 내가 해다준다던가 1주일 있다 하자던가 뭔가 대안이 있었는데 아들은 그런게 없네요..

  • 3. 22
    '19.12.10 2:18 PM (211.114.xxx.126)

    타임머신이라는게 있어서 수능 성적 발표나는날 한번만
    보고 올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들 고3 열심히 보낼텐데....
    어찌 한치앞을 못보고 사는건지...
    현 고3맘입니다

  • 4. 원글
    '19.12.10 2:24 PM (210.97.xxx.99)

    제 누나 불과 2년전에 고3 대학 발표때 그 난리난리 치던거 바로 옆에서 봤으면서 지 일 아니라고 그새 다 잊었나봐요..전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온몸이 저리고 아픈데..정확히 1년뒤 또 그 맘고생 할꺼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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