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인데 수포자 기운이 물씬 ㅠㅠㅠ
뭐든 학습적으로 빨리 습득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욕심은 많은데 안 따라주니 힘들어하고 의욕이 없어요.
간단한 연산 정도 배우는 나이라 벌써 돈 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수학학원도 보내고 선생님도 열심히 해주시지만
나눗셈에서 심하게 좌절 중이에요. ㅠㅠㅠ
수학이 어렵고 싫대요.
제가 옆에서 좀 설명해 주려고 해도 도망다녀요.
평면도형 돌리고 하는데서 또 멘붕 중이에요.
과학조 싫고 사회도 싫고 다 싫대요 ㅠㅠㅠㅠ
이런 고비를 잘 넘기셨던 경험 있는 분들 도와주세요~~~
1. 엄마
'19.12.10 12:14 PM (116.125.xxx.203)눈높이라도 보내세요
님 아이 같은 경우는 반복해야 해요
욕심이 있는 아이니 기초만 받쳐주면
욕심생겨서 할겁니다2. 감사합니다
'19.12.10 12:24 PM (116.120.xxx.7)욕심이 있는 아니라 더 좌절하고 있어요 지금은.
왜 머리 나쁘게 태어났냐며 슬퍼해요 ㅋㅋ
눈높이 선생님 오셨다가 하도 연산 싫어하고 아예 안해서 그만두고 학원 다니는데 선생님이 열심히 해주시지만 집에만 오면 학원 쉬고 싶다며 칭얼대네요.
초3이 이러니 넘 까마득해요 ㅠ3. 어머니
'19.12.10 12:29 PM (116.125.xxx.203)아이 칭얼거리는것에 민감하지마세요
칭얼거릴때 에구 수고 했어 한마디만 하세요
누구나 쉬고싶죠
지금 그부분이 막혀서 그런것 같은데
그부분만 뚫리면 잘할거구요
아이한테도 우리아이는 대기만성형이야
그러니 힘내서 하자
칭얼거리는거에 다 반응하면 더 칭얼거려요4. 초3 초4때
'19.12.10 12:34 P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영재반까지 갔는데 딜레마에 빠졌는지 하도 엄마와 싸워서 전 과감히 수학학원 관뒀고요
아이와 집에서 그당시 기탄수학 열심히 했어요
학원을안가는대신 하루 1시간 저와 기탄풀기로...... 아이가 영재반에 간건 그냥그냥 간거같더라고요
초6때 .. 혼자 해보겠다더니.... 갑자기 교내수학경시대회에서 2등을 해왔어요 어려운거 한문제 스킵하니
2등이 되어버린.....하하하.... 아이가 너무 자신감이생겨서.. 학원보내달라고 해서 보냈고요
남자아이인데 성향이 문과라 문과선택했고 문과에서 수학잘하는 문과생이 되어 수능도잘보고
수학을 꾸준히 하는 문과의 한 과를 가서 잘 하고있습니다....
혹시 초중고를 거치며 후회되는게 있냐 하니 그때 수학을 잠시 놓은거라고는 하는데
대신 엄마와 사이가 좋게 지냈으니 저희는 만족합니다
공부잘하면서 엄마와 사이 나쁜 아이
공부 좀 못해도 엄마와 사이좋은아이...이것중에 저희는 후자를 택했네요5. 또한
'19.12.10 12:36 PM (116.125.xxx.203)제가 딸고1인데요
저는 딸을 중2때부터 수학학원 보냈는데 그걸 후회해요
초등학교때 보통 학원에 눈높이 다 병행합니다
중학생들도 학원에 눈높이 병행하는 경우 많아요
그만큼 수학에 비중을 많이 두고
투자도 많이해요
님 아이는 남이 하는 만큼에 딱 그만큼 하는거에요
수학은 머리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노력과 시간 투자도 중요합니다6. 흑
'19.12.10 12:36 PM (116.120.xxx.7)116.125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7. 선배
'19.12.10 12:52 PM (157.49.xxx.142)수학 절대 포기하면 안돼요!!!. 지인의 아들이 수학을 포기하고 돈몇억 들여 강남유명 컨설더트에게 맡겨 미국NYC경영학과 졸업했어요. 현재 뚜렷한 직장이 없이 유학가는 애들 컨설팅 쬐금씩 하고 있어요. 아이 수준에 맞게 쉬운 것부터 다시 천천히 시작하세요.
8. 선배
'19.12.10 12:56 PM (157.49.xxx.142)졸업학점도 꽤 높던데 문과쪽 졸업하면 아무리 유명대학이라도 취업은 힘든 것 같아요.
9. 11
'19.12.10 1:07 PM (220.122.xxx.219) - 삭제된댓글머리는 나쁜데 욕심만 많은거예요.
노력도 안하는데 잘 하기를 바라는거죠.
열심히라도 하면 따라가는데...
엄마부터 욕심을 좀 버리고
아이 그릇크기따라 공기량을 줄이세요.
애가 말귀를 알아들으면 현실적 얘기를 해주세요10. ...
'19.12.10 3:40 PM (175.223.xxx.90)4학년꺼 예습하는 중인가보네요..저는 초4아이 집에서 수학 봐주는데 그래도 지금은 많이 수월한데요..작년 초3때 아이 수학 공부시키면서 속이 썩어들어가는 기분이 진짜 엄청늙었을꺼예요 ㅠ..그래도 견디고 꾹참으니 지금은 한결 나아요..어쩔수 없어요..폭풍칭찬과 잘 달래고 구슬려서 습관 잡고 스스로 성취감 느끼게 절대포기마시고, 매일 적은양이라도 꾸준히만 해나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