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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어떤 시험 합격해서 엄마에게 알렸더니,

.. 조회수 : 6,595
작성일 : 2019-12-09 20:37:09
제가 합격한 시험은 합격자 명단을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시험이었어요.

합격한거 확인하고 엄마에게 전화하니, 마침 엄마가 친구분들과 모여계신 상태. 축하한다 말 듣고 전화 끊었는데,

잠시후 엄마에게 전화가와서
"누구야, 니 이름 합격자 명단에 없다는데? " 이러는 거에요
전 합격한거 맞고 이름 있다고 했죠

엄마가 또
"아니야, 내 친구 ㅇㅇ이가 니 이름 없대. 비슷한 이름만 있고"

엄마 나 합격한거 맞아. 확인했어

엄마가 또
" 그럼 내 친구 ㅇㅇ이가 왜 그런말을 해? 니 이름 없대~"

결국 제가 버럭 소리지르면서 어쩌라는 거냐고, 내눈엔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 있다고 하고 끊었는데요,

딸 합격했다는 엄마에게 굳이 명단 검색해서 니딸이름 없는데? 하는 엄마 친구도 이해가 안가고, 그걸 또 굳이 저에게 전화해서 저러는 엄마도 이해가 안갔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면 나오는 걸..
IP : 175.223.xxx.1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9 8:40 PM (221.143.xxx.128)

    상처로 남았겠네요. 힘들었던 그 때 기억 조용히 보듬어주시고 이제 떠나보내세요. 원글님은 성숙하고 강하고 당당한 어른이 되셨으니 그 때 상처받았던 어린 마음을 어루만져주세요.

  • 2. 솔직히 말하면
    '19.12.9 8:45 PM (222.234.xxx.44)

    님 엄마 좀 많이 부족하셔요. 거기다 눈치도 없으시고요.. ㅠㅠ
    저라면 당장 전화바꾸라고 해서 난리쳤을 거예요.
    저런 분들이정말 쥐닥에겐 선전선동 당하기 쉬운 사람으로 취급받을 걸요.
    죄송하네요.무지 고구마같은 일이라

    나중에 지울게요.

  • 3. ....
    '19.12.9 8:46 PM (221.157.xxx.127)

    그래서 요즘은 합격한거 스캔해서 보내야해요 ㅜ 워낙 가짜들이 많아서 저도 자격증 받았을때 사진찍어 올렸어요 친구가 딸이 4년제 합격했는데 전문대가기로 했다고하니 그게 사실이면 합격증 올리거나 보여줬겠지 말로만 그러는거 뻥이라고들

  • 4. ㅁㅁㅁ
    '19.12.9 8:50 PM (147.46.xxx.199) - 삭제된댓글

    엄마는 불안한 마음에 딸에게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자신 친구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뭔지도 궁금할 테구요.

    근데...엄마 '친구'라는 사람 진짜 별로네요.
    멀리하라고 하세요. 어찌 그런 사람을 옆에 두냐고..

  • 5. ㅁㅁㅁ
    '19.12.9 8:50 PM (147.46.xxx.199)

    엄마는 혹시 뭔가 어긋났나 싶어 불안한 마음에 딸에게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자신 친구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뭔지도 궁금할 테구요.

    근데...엄마 '친구'라는 사람 진짜 별로네요.
    멀리하라고 하세요. 어찌 그런 사람을 옆에 두냐고..

  • 6. 찾아서
    '19.12.9 9:03 PM (125.177.xxx.106)

    찍어보내요.
    엄마랑 엄마 친구가 컴 제대로 못다루거나 눈들이 삐었나 봄.

  • 7. ㄹㄹ
    '19.12.9 9:04 PM (122.38.xxx.197)

    그 엄마친구가 진짜 이상한 친구네요.
    딸은 합격 했다고 하는데 옆에서 친구는 자꾸 이름이 없다고 하니 민망하기도 하고 당황해서 자꾸 전화한 듯 해요.
    아니 친구딸이 합격했다면 그런가보다하고 축하 해주면 되지 그걸 확인까지하고 아니라고 어니라고
    그 친구가 웃긴 사람입니다.

  • 8.
    '19.12.9 9:08 PM (210.99.xxx.244)

    민음상실? 엄마도 웃기고 확인한 엄마친구는 재수꽝

  • 9. ...
    '19.12.9 9:12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세상에나
    솔직히
    엄마가 평소에 어땠길래 친구가 남의자식 합격여부를 확인해보나요
    원글님 이 일을 어떻게 이해하셨어요?
    엄마말에 그리 신용이 없는건가요
    무슨 시험인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그 시험에 합격했을리가 없다고 보는건가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

  • 10. ㅇㅇ
    '19.12.9 9:13 PM (117.111.xxx.77)

    . 친구가 천박하고 악마같네요.

  • 11. ..
    '19.12.9 9:29 PM (106.102.xxx.251)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 그 친구 멀리 하라고 하세요. 엄마가 기뻐서 자랑겸 소식 알리니 샘나고 못 믿겠어서 자기가 굳이 그걸 검색해본거잖아요. 또 얼마나 사람을 무시하면 니 딸 아니던데? 쪼르르 말하고...

  • 12. 궁금
    '19.12.9 9:30 PM (211.202.xxx.138)

    얼마나 대단한 시험이길래 주변 아줌마까지 샘을 낸대요?

  • 13. ..
    '19.12.9 9:45 PM (61.74.xxx.92)

    예전 고시합격자 명단이 인터넷으로 실명, 수험번호 다 공개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근데 이 명단이 보기좋게 위에서 부터 쭉 가나다 순으로 된게 아니라 첨 보는 사람은 좀 보기 힘들게 순서가 배열되던 시절이 있었어요.
    14
    25
    36
    이런 식이 아니라
    12
    34
    56
    이런식이어서

    그 시험 준비하던 사람들은 선배들 합격자 명단 보면서 자연히 아는데, 첨 보는 사람들은 헷갈렸나봐요.그래서 1,3,5 순으로 쭉 내려가서 못 찾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지금보다 인터넷 성능도 당연 떨어졌고...

    그시절 에피소드 아닌가 싶네요. 지금같으면 폰으로 캡쳐해서 사진전송해주면 끝나는데...

  • 14. 어휴
    '19.12.9 9:55 PM (106.102.xxx.142) - 삭제된댓글

    엄마 친구는 못됐고,엄마는 모자라네요.

  • 15. ....
    '19.12.9 11:12 PM (1.225.xxx.49)

    엄마는 걱정되서 일거같고. 그친구는 상종말아야할 사람이네요...

  • 16. 제남편졸업앨범
    '19.12.9 11:46 PM (112.187.xxx.213) - 삭제된댓글

    제가 저보다 남편 학벌이 좀 많이 좋아요
    엄마친구분이 졸업앨범구해서
    뒤져서보고 ᆢ한단소리가
    있긴있더라~~~였어요
    어찌나 황당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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