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0년 만에 다시 찾은 방콕파타야 정말 좋았어요!

마음만은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9-12-09 10:37:11

지금 남편과 연애할 때 처음 갔던 여행지가 방콕 파타야였거든요.

그때 남편 친구 커플과 함께 갔었는데 그 커플이 여행에서 다녀와서 바로 헤어지는 바람에 저희 부부의 방콕 여행기는 숨겨야 하는 기밀사항(?)이 되었죠. (함께 갔던 남편 친구가 다른 여자랑 결혼했거든요. 흐흐)

그리고 정확히 10년 뒤, 다시 방콕을 찾았답니다. 그때는 20대 풋풋한 커플이었는데, 이제는 말썽쟁이 남자 애기까지 하나 더 딸린, 30대 후반 부부가 되어서 말이죠.

사실 많은 분들이 숙소를 고민하시는데, 저희는 아이가 수영을 전혀 하지 않아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숙소를 고르는 게 정말 수월했어요. 수영장 선택 옵션이 빠지니까 그냥 시설이 깔끔한 곳이면 된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쉐라톤에 묵었고요. 호텔은 진짜 깨끗하고 친절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를 동반한 숙박객이 별로 없는지, 직원 분들이 저희 아기도 되게 귀여워해주셨고요.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10년 전의 우리를 찾아서”였어요. 그래서 특별히 여행지를 방문하기보다는 10년 전 남편과 제가 갔던 장소를 아이와 함께 다시 둘러본다는 데 목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내를 돌아다닐 일이 좀 많았는데 아이 데리고 택시 지하철 타는 게 만만치 않겠더라고요. 예전에 친구가 베트남 가서 이용했는데 편했다고 강추했던 MOVV 이용했는데 진짜 이거 아니었으면 개고생(;;;;;)했겠구나 싶어서 친구한테 어찌나 고맙던지. 돌아오는 길에 친구 실크 스카프도 하나 사다줬어요. 이게 신기한 게 렌트카 같은 건데 기사님이 운전을 해주세요. 택시와 렌트카의 중간쯤? 한국에서 미리 결제하고가니 편하고 앱에서 목적지 입력하면 바로 데려다주시고 편하더라고요. 특히 저희는 막 알려진 관광지를 가는 게 아니라 남편과 갔던 음식점, 카페 이런 곳들을 설명하려니 만만치 않았는데 앱에서 저희가 입력하면 되니 편했어요. 애기 짐도 차에 두고 다녀도 되고요. 두 번째 날 파타야 들어가고 나올 때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고요.

 

암턴, 4일 동안 연애 세포 되살리고 돌아왔네요! 그리고 정말 태국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걸 실감한 게 10년 전에 갔을 때랑 너무 달라져 있어서(하긴 이건 서울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 흐흐) 못 찾은 식당도 너무 많고, 거리도 너무 멋지게 변해있어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만큼 당신과 나 사이가 끈끈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처럼 예전에 갔던 곳을 다시 한 번 찾아가는 여행도 참 즐거운 거 같아요!

나이는 들어도 우리 마음만은 그대로잖아요. 히히

IP : 183.101.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9.12.9 11:22 AM (59.25.xxx.110)

    정말 좋으셨겠어요!
    저랑 남편은 첫 해외 여행지가 피지였는데,,,
    올해가 딱 10년째였는데 못가서 완전 서운했어요.
    10년되면 다시 오자고 늘 말했는데, 애가 있고 둘다 일을 하니 시간 맞춰서 가기가 쉽지 않네요..
    이글을 보니 정말 급 여행 가고프네요..!!

  • 2. 해달별친구
    '19.12.9 12:57 PM (110.70.xxx.12)

    전체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 3. ...
    '19.12.9 1:36 PM (218.39.xxx.219) - 삭제된댓글

    애가 몇살인가요?

  • 4. 원글
    '19.12.9 1:57 PM (121.170.xxx.242)

    300 좀 덜 든 거 같아요~ 예산이 1인당 100하자 계획했고 넘지 않았거든요~
    애기는 5살인데 12월생이라 아직 4돌도 안됐어용

  • 5. 원글
    '19.12.9 1:58 PM (121.170.xxx.242)

    진짜 결혼전 혹은 아이 생기기 전 여행지에 다시 가보는 일 너무 좋더라고요~~
    아이 10살되면 신혼여행지였던 미국가보고 싶어요^^

  • 6. inspiration
    '19.12.9 2:06 PM (124.49.xxx.228) - 삭제된댓글

    오~~ 반갑네요. 저도 십주년 r기념으로 여행계획중인데 어디를 갈지 모르겠네요.
    무브(movv)는 대만에서 이용해봤는데... 저도 잘 이용했습니다.

  • 7. inspiration
    '19.12.9 2:08 PM (124.49.xxx.228)

    오~~ 반갑네요. 저도 십주년 기념으로 여행계획중인데 어디를 갈지 모르겠네요.
    무브(movv)는 대만에서 이용해봤는데... 저도 잘 이용했습니다.

  • 8. 원글
    '19.12.9 2:54 PM (121.170.xxx.242)

    오 무브 유명하다더니 이용해보신 분 잇으시군요.^^
    다녀온지 얼마나 됐다고, 저도 또 어디든 가고 싶어요!
    즐거운 10주년 여행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723 새우젓 안 넣고 김장 담가도 될까요? 7 김장 2019/12/09 2,557
1011722 45만원짜리 캐시미어 목폴라..흑흑 27 겨울 2019/12/09 7,890
1011721 집들이 선물 -- 추천부탁드려요 8 고민 2019/12/09 2,754
1011720 아이가 a형 독감에 걸렸는데요 2 우리 2019/12/09 1,752
1011719 가족해체 위기입니다. 도와주세요 126 가족통합 2019/12/09 30,426
1011718 녹내장에 필테스는 나쁜가요? ㅜㅜ 13 맑은눈 2019/12/09 4,734
1011717 영상통화는 음성통화처럼 자동녹음이 불가능한가요? 1 알아보기 2019/12/09 978
1011716 J에게 양준일 버젼 13 감상 2019/12/09 3,242
1011715 고1 아이가 본인이 기면증 같다는데 12 2019/12/09 2,259
1011714 158센티키 바지기장 6 ㅁㅁ 2019/12/09 2,142
1011713 글올렸던 임산부에요 U2 공연 보고 왔어요^^ 4 Dd 2019/12/09 1,544
1011712 지퍼팩 냉동잘되는 제품있나요? 4 냉동용 지퍼.. 2019/12/09 931
1011711 전원일기에 하지원 나와서 깜놀 2019/12/09 4,064
1011710 인터넷 커뮤니티를 한동안 멀리하니 정신적으로 건강해진 7 ... 2019/12/09 1,795
1011709 친구들과 만남이 이젠 재미가 없네요 18 꾸우 2019/12/09 7,568
1011708 치마 입고 무대에 선 김원준,너무 못 생겨서 개성시대 30 ㅇㅇ 2019/12/09 6,865
1011707 시가 근처에 집사주는 부모 드물어요 7 주변 2019/12/09 3,116
1011706 추운 겨울~운동하려고요! 폼롤러랑 요가매트 문의요 3 ... 2019/12/09 1,697
1011705 오늘 전세집을 보러 갈건데요 6 부동산 2019/12/09 1,914
1011704 사이즈는 줄었는데 몸무게가 그대로에요.. 1 궁금 2019/12/09 2,462
1011703 해외 노키즈존도 이렇게 사회적인 문제가 되나요? 10 해외는 2019/12/09 2,766
1011702 구매대행블로그 공개댓글 안되는건가요? 블로그 2019/12/09 588
1011701 혼술문화와 편의점으로 급증하는 알콜중독 예비환자 1 건강 2019/12/09 1,629
1011700 영화 포드 v 페라리 (2), screenX vs, MX vs .. 4 ... 2019/12/09 1,258
1011699 日시민단체, 아시아·태평양 전역 '일본군 위안소 지도' 공개 3 ☆☆ 2019/12/09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