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송년회 모임 약속 잡는데 읽씹보다 더 싫은 건
몇몇이 연락 닿아 꾸준히 만나고는 있는데
참..마음이..
한 친구가 그나마
성격이 좋아서 언제 보자고 제안도 해주니
오랜 새월 꾸준히 지속은 됩니다.
반응이 시큰둥하면 그만 둘 법도 한데
안 지치고 이끌어주니 전 참 고마운데
다들 같은 마음은 아닌거봐요
송년 시즌이니
올 해도 언제 한 번 보자라고
그 친구가 먼저 날짜 정해서 글 올렸길래
전 바로 좋다라고 했는데
하나는
그날 뭐가 있긴 한데 스캐줄이 될 지 모르겠다면서
다들 일정이 어때~? 되는 거야~? 라고 답하고
다른 하나는
경주에 갈 수도.. 혹시 못가면 참석할께
다른 하나는 읽씹.
전 솔직히
그 찬구랑 오붓하게 둘이만 봐도
진짜 아무렇지 않은데
주최하는 입징에선 그렇지 않은가봐요
정 안되면 둘이서만 볼까~? ㅎㅎ 라고 답 하려다
이욍 오랜만에 보는 거
그 친구는 다 같이 보는 걸 원하겠지 싶어
주저주저 하고 있네요
가끔 보면
저렇게 답하는 이들이 먼저
반가워..자주 보자 노래를 하면서
막상 누가 나서면
저렇게 두리뭉실 ...
온다는 건지 만다는 건지...솔직히 좀 짜증납니다.
늘 된다고 먼저 글 올리는 저만
한가햐서 기다라는 사람 같고 ...
남편에게 말했더니
이게 고민꺼리가 되냐는 식으로 반응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1. ..
'19.12.5 7:31 PM (49.169.xxx.133)어디에든 존재하는 캐릭터죠. 그래도 끌고 업고 가는 게 모임 아닐까요?
2. 저도가끔
'19.12.5 7:35 PM (117.111.xxx.77)모임이 시큰둥이라서가아니라
찰떡같이 간다했다 중요한일생겨 취소할까봐
1주일전까진 좀 미온적으로 말해요.3. 어머 윗님
'19.12.5 7:38 PM (121.128.xxx.42)진짜 불가피한 일이 있으면 못 지킬 수도 있지만 중요한 일이 생길까봐 약속 일주일 전까지 미온적이면
다른 사람들은 다른 일정이 없나요?
일단 약속하고 다른 일정을 잡는거죠.4. 반대
'19.12.5 7:41 PM (211.36.xxx.148)모임의 사람들은 좋지만..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 못갈 수도 있잖어요. 그러면 그냥 되는 사람들 먼저 만나면 좋겠어요.
못나가는 사람 무슨일인지 말하기 싫은 일일수도 있는데 너무 따지듯이 궁금해해도 속상해요..
물론 못갈 때는 미리 못간다고 말하는게 좋겠지요5. ..
'19.12.5 7:46 PM (39.7.xxx.121)맞아요.
년말이라서 공감가는 얘기네요.
근데 저도 크게 애정있는 모임은
꼭 참석하려하지만
가도그만 안가도 그만 딱히 보고싶은 얼굴도
없고 도움도 안돼는 모임에는 저런식으로 반응
했던것 같아요.6. 태도가마음이죠
'19.12.5 7:49 PM (1.225.xxx.117)꼭만날만큼 중요한 인간관계는 아니다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그정도인거에요7. ㅇㅇ
'19.12.5 7:51 PM (121.161.xxx.240) - 삭제된댓글다른 친구들은 그 모임이 그다지 좋지 않은걸거에요.
내가 정말 너무 심심하면 나가볼까 말까 생각은 해볼게
라는 말을 저리 하는 거죠.
한두번 저런 반응이었다면 모임 잡는거에 힘뺄 필요 없어요.
서로 보고 싶은 두 사람만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요?8. 그럼요
'19.12.5 7:55 PM (124.80.xxx.249)사람 마음은 다 같지 않고
중요도도 다 다르고
또 각자 일정이 있으니 확답하기도 애매하고
그런가보죠.
날자 얘기해서 되는 사람만 봐야지 다
맞추다간 만나기 힘들걸요
또 연말이니..9. 소망
'19.12.5 7:57 PM (118.176.xxx.108)다 맞추기 어렵고요 저도 모임하면 그런식으로 나오는게 젤 싫어요 그래도 그런 사람들 꼭 있더라구요
10. 음
'19.12.5 8:10 PM (211.110.xxx.215)썩 안내켜서
한번 튕겨보는듯11. ...
'19.12.5 8:18 PM (211.202.xxx.155) - 삭제된댓글지금 제 상황
12. 시간내서
'19.12.5 8:22 PM (116.39.xxx.186)시간내서 가려니 귀찮고
누가 오나, 누가 안오나 간보는 거 같음13. 맞아요
'19.12.5 9:18 PM (1.241.xxx.198)뭐하는지 다아는 사이에 뭐만 하자하면 무지 바쁜척 스케쥴 어쩌고 하는 사람들 허세 같아요. 바로 내일 만나자는것도 아니고 2~3주 전에 주말도 아닌 평일에 잡을려고 해도 꼭 첫 멘트가 저런사람 아는데 정말 짜증나요. 자기는 너무 인간관계가 넓어서 오라는데가 많아라는 뉘앙스를 얼마나 풍기고 싶어하는지. 진짜 스케쥴이 있는건지 확인해 보고 싶다니까요.
14. 모임
'19.12.5 10:25 PM (118.34.xxx.22)모임을 정하고 이끌어가는 사람도 친구들 반응이 저런 식이면 지칠것 같아요.
사람마다 각자 상황이 다르겠지만 친구라고 365일이 매일 한가하고 행복한 날들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매번 먼저 연락하고 모임을 이끌어가는건 책임감있는 성격이기도하고 무엇보다 인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이 크다고 봐요.
원글님이 그 상황에서 느꼈을 불편한 마음이 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조금씩만 서로 배려하고 지낸다면 별거 서로 좋을텐데... 참 갈수록 이기적으로 변하는것 같아요...15. ㅎㅎ
'19.12.5 10:33 PM (221.140.xxx.96)전 저러면 난 시간돼 그날 시간 되는 사람들만 먼저 보자 하는데요
그래서 보게 되면 보고 나중에 시간 다시 잡자 하면 그냥 말구요
너무 깊게 생각마시고 님이 하고픈 말씀 하시면 되죠
바빠서 튕기든 바쁜척해서 튕기든 말든 관심 없어서 ㅎㅎ 못나오면 못나오나보다 합니다
근데 진짜 바쁘면 그날 약속 있어 라고 하지 않나요?
봐서~ 이런 애들은 다 별 약속도 없던데요 ㅎㅎ16. ,,
'19.12.5 10:35 PM (210.100.xxx.78)꼭만날만큼 중요한 인간관계는 아니다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그정도인거에요2222
원글분과 날잡는 분은 보고싶은게 강한거고
밍숭맹숭한분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뭐하러 뒤에서 흉보면서 만나려고 애쓰나요??
그사람들은 귀찮아하는데17. YJS
'19.12.5 10:49 PM (211.201.xxx.10)완전 공감요.
진짜 싫어요18. ,,님
'19.12.5 10:51 PM (221.148.xxx.203)저런 사람들은 막상 약속 따로 잡아 만나면
단톡방에 안물어봤냐면서 섭섭해 한다는 겁니다.
뭘 어쩌라는 건지..19. ...
'19.12.5 11:03 PM (211.250.xxx.201)저 모임에 총무인데요
연말이고 뭐고 꼭 그런사람은그래요
총무입장에서 짜증나요
그래서 요즘은그래요
총무가 매우 단순해서 잘못알아들으니
참석 불참
답해주세요
그리고 읽씹은..
답없으면 참석으로압니다라고 미리적어요
그러고나니 덜해요20. ㅇㅇㅇㅇ
'19.12.6 9:13 AM (211.196.xxx.207)전 그럴 때 그럼 시간 되는 사람만 보자, 하고 딱 자르는 사람이에요.
21. 마무리^^
'19.12.6 11:02 AM (182.209.xxx.196)이심전심이었는지
모임 하자 한 친구가
그럼 그날 시간 되는 사람만 보자고
글 다시 올려서
저도 좋디고 오캐이 했어요
혹시 설마 이 글 봤으려나..싶 ㅎㅎ
물어보지는 않으려구요
공감해주시고
이해해주시니 스트레스 확 풀리네요
다들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