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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매물 다른곳에 내놨다고...

샤랄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19-12-03 18:52:49
제가 마음이 좀 안좋아서요

제가 너무 의리없고 잘못한건지 알려주시면 사과하고 매물 걷어야 되는건지 판단을 좀 도움 부탁드려요



집살때 전세 맞춰주고 진심으로 잘해준 부동산이 전세 다른곳에도 내놔서 어쩜 이럴수 있느냐 역정을ㅠ

머리가 띵하네요 하루종일 밥도 못 먹고 애둘 밥먹이다가 너무 스트레스받아요ㅠ

제가 진짜 인생을 잘못사는 의리없는 인간같이ㅠ 잘못이라면 저를 돌아보게요 이게 꼭 부동산 돈 문제라기보다 좀 혼란스러워요







학군가 핵심단지 로얄동라인층이라 매물 내놓으니 학기이사철이라 전화 불통이 났구요

그런데 막상 매수시에는 5월이어서 그런지 전세가 안맞춰져서 고생한 집이에요 제가 현재 영유아둘이라 들어갈 상황도 여건도 안되어 처음 매우부터 전세끼고 산다니 그동네 가장 노련하다는 A사장님이 로얄동이라 전세 확실히 잘 맞춰준다 뭐 그랬었고



결국은 전세가 안나가서 제가 생각했던 금액에 몇천 내려서 샷시화장실 수리까지 해주고 겨우 맞췄어요. 날짜도 안맞는 사람 전세대출받고 그 세입자분 수리조건이 까다로워 이것저것 다해달래서 당시 속이 많이 상했었어요 돈깎이고 수리비에 그에 더 수리를 요청하니 역전세난에 세입자 갑질인가 하는 상황까지ㅠ



그런데 사장님이 진심으로 성의다해 일 마쳐주셨어요 책임감이 강하신 분 같아요. 사실 말만하고 전세 되든안되든 나몰라해도 뭐 돈없이 집산 집주인 잘못이니까 감사하죠

잔금일에 모자란 5천 융통해주신거

세입자가 페인트칠까지 요구해서 제가 그건 못하겠다하니 반씩 부담하자 사장님이랑 반띵 부담 (저는 40냈고 총액은 사실몰라요)



그래서 당연히 매매든 전세든 저도 이사장님께만 내었는데

문제는 제가 실제로 살고있는곳에 다른 부동산에서 제가 살고있는 집 전세를 빼고 매수하는 가운데 문제의 학군집의 부동산 매매.전세를 한꺼번에 빼고 맞춰야 수수료 측면 날짜 맞추는 일등등

다른동네 사장님이니까 A사장님한테 얘기하고 같이 내놓았구요



결과적으로 동네사장님이 거리가 머니까 몇번 손님 이리저리하더니 학군집동네 본인이 잘 아는 B부동산에 제 사정을 다 토스하고 B부둥산에서 저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하며 제가 원하는 금액과 날짜의 손님이 있다며 매물을 달라 수수료도 맞춰준다

네 그래요 몇천 더 부르는 전세금과 몇십 절약되는 수수료 뭐 이런걸로 B에게 네 예스했구요 이조건은 A사장님이 좀 힘들지 않을까 부정적으로 얘기한 금액이었어요

A사장님께 죄송하니 저는 B사장님께 A사장님 마음 써주신게 있으니 매물 똑같이 A에도 내놓겟다하고 꺼꾸로 B에서 제안한 조건을 선 예스후 A사장님께 도리랍시고 매물을 나중에 내놓은상태인데



A사장님은 본인 독점인줄 알았다 내가 그렇게 신경써 주었는데 어쩜이러냐 역정을...ㅠ

A사장님이 일 잘하셔도 매매든 전세든 딱 원하는때 금액으로 손님 딱 맞출수 있는것도 아니고 저도 아이둘 데리고 이사하려면 현금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라 이리 되었어요



제가 사과하고 매물 거둘 상황인가요?

너무 길고 복잡 죄송합니다




IP : 112.155.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12.3 6:56 PM (112.155.xxx.161)

    매수수수료 전세수수료 중 하나 산것만 받으셨고
    사장님이 저에게 마음 써준거와 같이 저도
    B사장님이 집요하게 연락왔어도 제가 잘랐어야했다가 A사장님의 요지예요

  • 2. ..
    '19.12.3 6:58 PM (183.101.xxx.115)

    저라도 기분나쁠듯..
    5천융통에 40에..

  • 3. 책임감이
    '19.12.3 7:07 PM (121.133.xxx.248)

    강해서라기보다 고객관리였겠죠.
    2년마다 꼬박꼬박 전세입자 구해주고
    복비받을 계획으로 전세 수수료도 안받고
    돈도 융통해주고 페인트비도 반부담했는데
    엉뚱한 경쟁상대가 나타났으니 화가 날수밖에요.

  • 4. 2222222222
    '19.12.3 7:10 PM (59.9.xxx.78) - 삭제된댓글

    저라도 기분나쁠듯..
    5천융통에 40에.. 2222222222

  • 5. 0000
    '19.12.3 7:22 PM (118.139.xxx.63)

    님 너무했어요....
    그렇게 하는게 공짜인 줄 알았어요????
    은혜를 받았으면 갚아야지....어려운 일도 아니구만...

  • 6. 그럼
    '19.12.3 9:14 PM (112.155.xxx.161)

    제가 전화해 사과드리고 단지내 부동산 매물 거둘까요?


    B가 단지내 부동산이고 A는 옆단지라 그런지
    당장 내일 손님 날짜 맞는사람 딱 맞춰지면 저도 이번주 제가 갈곳 딱 정해 날짜 맞추면 되겠구나했거든요ㅠ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한건가요
    인생 잘못산거죠? 이번일로 또 배우네요..

  • 7. 구름구름
    '19.12.3 10:47 PM (61.74.xxx.64)

    부동산 매물 내놓는 거, 은근히 신경 많이 쓰이고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잘 해결되시길 바라요.

  • 8. ..
    '19.12.4 9:23 PM (61.73.xxx.27)

    부동산들이 여기저기서 수수료 깍아준다 자기한테도 물건달라 엄청 연락와요.
    집주인들은 맘약하고 귀얇으면 그냥 여기도 네 저기도 네 하게되죠. 그게 꼭 나쁘다고는 할수 없지요.

    한데 저렇게 잘 해주는 부동산도 있나요? 저도 집거래 많이 해봤는데, 물론 전세받으면 나올 돈이긴 하지만.
    5천을 빌려줬다는 대목에서 놀라고, 그런 호의를 부동산사장들의 당연함으로 여기고 쌩깐 원글님도 좀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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