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기 식지 않게 먹으려면 무쇠 그릴팬 말고는 없을까요?

그릴팬 조회수 : 2,452
작성일 : 2019-12-03 15:18:56

중딩 외동딸 키웁니다.

입 짧고 양 적고 편식도 대박대박 심해요 ㅠ.ㅠ

고기 종류는 구운 소고기를 그나마 잘 먹어서 종종 구워주는데요.

저는 구운 소고기 좋아하지 않아서 주로 아빠랑 둘이 먹던지 학원 마치고 혼자 먹도록 차려줄 때도 있어요.

양이 적은 아이라 고기 작게 잘라서 쌈장이랑 밥이랑 이렇게만 먹어서 전기팬 꺼내서 연기 내가며 굽는게 번거롭고 거하게 느껴져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접시에 담아주면 또 먹는 양이 더 적어지더라고요.

그나마 바로 구워서 뜨겁게 먹어야 고기를 조금은 더 먹는 느낌이거든요.

겨울방학때 학원 스케줄이 다 늦은 시간에 잡혀서 배고파하며 올테니 이럴때 고기를 좀 더 먹여야겠다 생각했는데 1인분을 딱 뜨겁고 간단하게 해서 먹일 방법이 무쇠 그릴팬 밖에 없는걸까 고민중입니다.

제가 아주 오래전 신혼 시절에 여기 82에서 무쇠팬 광풍이 일어서 덩달아 무쇠 후라이팬을 두개 샀다가 얼마 못 쓰고 다 중고로 팔아버렸거든요.

예열하고 굽고 할때 연기도 넘나 많이 나고 길들이기도 힘들고 특별히 맛있는 것도 모르겠어서요.

그때 그 기억 때문에 미니 사이즈여도 무쇠팬 구입이 너무 망설여지더라고요.

무쇠 아니고는 모양만 그릴이지 금방 식는다는 것 같아서 또 덥썩 코팅팬을 살 수도 없고 말이죠.

그렇게 1인분 구워서 그대로 상에 놓고 먹을때 주로 롯지팬 많이 쓰시는거 같던데 정녕 무쇠 그릴팬 말고는 대안이 없는 걸까요?

IP : 164.124.xxx.1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3 3:24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거 샀어요. 고체연료랑 같이파는 1인화로 ㅎ
    고딩 아들 고기 구워주려고 샀는데 아직 사용은 못해봤어요.
    나혼자산다에 경수진이 혼자 고기구워먹는 걸로 사용해서 요즘 주문 폭주했나봐요 ㅎ

  • 2. ...
    '19.12.3 3:24 PM (220.75.xxx.108)

    롯지팬 중에서 접시처럼 테두리가 아주 낮은 거 있어요. 동그란 것도 있고 타원형도 있는데 저는 거기에 구워서 식탁에 올려놓고 먹게 해요. 역시 길은 들여야하지만 크기가 작고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다루기 용이해요.

  • 3. 제가
    '19.12.3 3:26 PM (110.5.xxx.184)

    얼마전 쇼핑 나갔다가 전기 멀티 팬을 샀어요.
    하나는 그릴 팬, 하나는 전골남비인데 필요에 따라 골라쓸 수 있어요.
    다만 다른 것과 다른건 보온이 되요
    그래서 식탁에 올려놓고 구워먹다가 대충 다 구우면 보온에 세팅해 놓고 따뜻한 채 먹어요.
    팬 깊이도 있고 보온도 되니 따로 팬에 구워 식탁으로 나를 필요없어서 좋더라고요.

  • 4. 하핫
    '19.12.3 3:27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윗님처럼 1인 화로도 괜찮고 미니 그릴 사서 식탁위에 놓고 쓰세요~
    그냥 조금 큰 접시만한 사이즈로 있어요~
    일반 고기 그릴처럼 크지 않아서 식탁위에 놓고 쓰기 부담없어요
    소고기 한점씩 구워서 천천히 많이 드시게 하세요

  • 5. ..
    '19.12.3 3:28 PM (218.148.xxx.195)

    화로나 작은 인덕션은 어떠세요

  • 6. 저도
    '19.12.3 3:29 PM (27.162.xxx.174)

    첫댓글님 처럼 1인화로 쓰려고 왔는데..
    혼밥족이라 살까말까 고민중이예요. ^^
    https://wcuisine.app.link/VKpSQAsV61

  • 7. 롯지
    '19.12.3 3:31 PM (111.65.xxx.168)

    코팅팬 바꿀때가 되서 롯지에 도전한지 2주.
    왜 이제 알았나 싶어요.

    저는 10인치 샀어요. 두루두루 쓰기 좋아요. 손잡이도 두개고요.

  • 8. 무쇠
    '19.12.3 3:40 PM (112.186.xxx.45)

    남편이 스테이크 부지 좋아해서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무쇠, 롯지.. 이거 말고는 대안이 없을거 같아요.
    익히는 것도 문제지만 냄새 때문에 식탁에서 굽는 건 좀 별로예요.

  • 9.
    '19.12.3 4:03 PM (114.129.xxx.57)

    저는 스타우브 타원형 핫 플레이트 사용해요.
    플레이트에 구워서 그대로 식탁에서 먹으면 식사 마칠때쯤 다 식어서요.
    오븐스파게티나 볶음밥 제육볶음 다 이걸로 해결해요.
    뚜껑도 있어서 남더라도 뚜껑 덮어뒀다 데워 먹구요^^
    무엇보다 무쇠팬보다 관리가 쉬워요.

  • 10. 원글이
    '19.12.3 4:16 PM (164.124.xxx.147)

    저 1인화로도 있고 전기멀티팬 미니도 있어요 ㅎ
    고체연료 넣는 화로를 몇 달간 무지 잘 썼는데 아무래도 화력이 약한 듯 해서(고기가 좀 두껍거나 여러 조각 올리면 온도가 낮아져서 맛이 덜해요 ㅠ.ㅠ) 전기멀티팬 미니를 사서 쓰고 있거든요.
    근데 그것도 고기 한장 굽자고 꺼내고 연기 내고 하는게 번잡하게 느껴져서요.

  • 11. 원글이
    '19.12.3 4:26 PM (164.124.xxx.147)

    윗님 스타우브 타원형 핫 플레이트 검색 들어갑니다 ㅎ
    무쇠팬보다 관리가 쉽다고 하시니 ㅎ

  • 12. 두꺼운 접시
    '19.12.3 5:18 PM (115.21.xxx.11)

    스테이크 집보니까 두꺼운 접시를 손에 잡을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주던데요
    두꺼운 접시 전자레인지에 뜨겁게 돌린후에 고기 올려주는건 어떨까요?

  • 13. ....
    '19.12.3 5:25 PM (58.148.xxx.122)

    기름기 쫙 빼야하는거 아니면
    그릴팬 말고 그냥 무쇠팬이 나아요.
    그릴팬 골골이 설겆이가 잘 안돼요.
    롯지는 너무 예민하면 못 쓰고 좀 터프하게 써야 편해요.
    유툽에 보면 미국 아저씨들이 롯지 시즈닝하는 영상 많아요.
    양 적은 식구면 8인치가 좋아요.

  • 14. 원글이
    '19.12.6 2:47 PM (164.124.xxx.147)

    결국 고민고민고민 하다가 쿠팡에서 롯지 8인치 샀어요.
    가격도 좋고 로켓배송이라 아침에 받아놨는데 저녁에 시즈닝해서 고기 맛있게 구워줄게요.
    답 주신 분들 넘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3752 동백꽃에 강종렬엄마는 거의 개망나니 수준 맞죠? 7 .. 2019/12/03 4,346
1013751 take on a week 뜻이 뭔가요? 4 영어2개 2019/12/03 2,922
1013750 탁현민 그만두고 감성자극 쇼통에 빈틈이 보이네요 19 ㅇㅇ 2019/12/03 2,526
1013749 동네 애들 친구 엄마들끼리 과외정보공유 안하나요? 14 학부모 2019/12/03 4,405
1013748 팔다리 주무르는 기계? 안마기 같은거 있을까요? 6 ... 2019/12/03 2,249
1013747 오늘이 12월3일. 오늘 공수처 설치 됐나요~~? 5 그러고보니 2019/12/03 1,138
1013746 조국은 엮으려다 실패한거죠? 11 결국 2019/12/03 4,514
1013745 '여직원 성폭행' 한샘 前직원 2심서 "혐의 모두 인정.. 2 뉴스 2019/12/03 2,149
1013744 비트 채소 찔 때 껍질채 찌나요 4 2019/12/03 1,880
1013743 전혜빈씨 입은 이 원피스 어디껀가요? 2 결혼축하 2019/12/03 3,384
1013742 응답하라 시리즈 또 만들면 몇 년도판 보고 싶으세요~ 12 .... 2019/12/03 2,676
1013741 고3이라 발표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에서 좋은 학교 붙었다는 소식.. 3 .... 2019/12/03 2,245
1013740 방탄 하필 일본 나고야에서 MAMA 행사참석 3 CJCJCJ.. 2019/12/03 2,210
1013739 등 시린 엄마 위한 페이크퍼 조끼 어때요? 7 효녀심청 2019/12/03 1,425
1013738 스텐냄비 예열 안하고 만두를 넣었어요 ㅠㅠ 6 깜빡하고 2019/12/03 1,992
1013737 댓글 보다가 놀라서요. 8 .. 2019/12/03 2,683
1013736 대전에 컷트 잘하는 디자이너 4 .. 2019/12/03 1,021
1013735 전 치아를 3개빼고나니 냄새가 올라와요. 3 ㄴㄴ 2019/12/03 3,787
1013734 피부화장 하기도 귀찮은데 그냥 마스크 쓸까요? 7 .. 2019/12/03 1,415
1013733 어떤날은 행복한데 어떤날은 우울하고 8 .... 2019/12/03 1,964
1013732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커트러리 추천해주세요 6 3호 2019/12/03 2,264
1013731 일하는 곳에 있는 진상은 어떻게 하나요 5 아ㅇㅇ 2019/12/03 1,201
1013730 자신의 재산이나 수입에는 손대지 않고 남의 돈을 기부받아 자선 .. 4 ........ 2019/12/03 2,344
1013729 여러분 고무줄바지 조심하세요. 20 음.. 2019/12/03 12,403
1013728 저 아직 많이 부족한가봐요 4 juj 2019/12/03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