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김장김치 대박이네요
양념준비 혼자 다 하시고 동네분들이랑 다 버무려놨다고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김장 가지러 토요일에 부랴부랴 다녀왔어요.
원래는 토요일 같이 하기로 하신걸
배추가 평일에 일찍 도착했는지 소금에 절여서 끝내셨나봐요.
근데 김장김치가 넘 맛난거예요.
맛이 들쑥날쑥 해서 어떤 해는 맛있고 어떤 해는 또 그저그렇기도 하고 했는데 이번 김장은 짜지고 싱겁지도 않고 감칠맛이 돌면서 배추도 고소하고 적당히 맵고..
딴 반찬없어도 밥이 술술 넘어가요~^^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김치를 어떻게 한거냐고 했더니
늙은호박을 푹 고아서 넣고(처음 시도하신거예요)
미나리도 3단 듬뿍 넣었다는데..
내일 다시 전화해서 양념비법 여쭤봐서 적어놔야겠어요..
김장김치가 맛있으니 일년 동안 맛있는 김치 먹을 생각에 흐뭇하네요.
82님들 김장하느라 모두 애쓰셨어요~
1. ㅈㄱ
'19.12.2 11:16 PM (122.42.xxx.141)염치없지만 엄마한테 양념 비법을
들으시면 좀 여기다 풀어주시면
좋겠네요~ ㅎ2. ㅇㅇ
'19.12.2 11:17 PM (39.116.xxx.164)늙은 호박 미나리 비법 감사용~~~
3. ..
'19.12.2 11:23 PM (223.62.xxx.160)저희 시어머니김치가 깔끔하고 맛나는데 (무채나 갓등) 안넣고 미나리랑 파만 넣으세요 특히 파는 안넣어도 미나리는 꼭 넣으세요
4. 김장
'19.12.2 11:23 PM (223.38.xxx.193)다른 양념은 늘 하시던거 그대로 하신듯 한데..
비법은 늙은호박이 아닐까싶어요..
양념배합 알게되면 풀어놓을게요~~~5. 김장
'19.12.2 11:25 PM (223.38.xxx.193)저희 엄마도 무채를 안넣으세요..청각도 안넣구
집집마다 넣는 재료가 다르긴하죠~6. ...
'19.12.2 11:49 PM (211.247.xxx.238)제 아는 분도 젓갈 전혀 안넣고 설탕대신 호박으로
단맛을 내는데 맛이 기막히지요.
저는 그분이 김치를 주시면 무조건 김냉에
막바로 넣었다가 설날에 꺼내요..
그맛을 어떻게 표현 했으면 좋을지..7. 원글님
'19.12.3 12:16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저희집에 맛이 잘 든 늙은 호박이 세 덩이나 있어서 어머님 레시피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푹..삶긴 하겠는데 어느 정도 분량을 넣어얄지(과하면 망할까봐) 내일 꼭 좀 부탁드려요. 절인배추 몇 키로당 어느 정도인지, 삶아서 나온 물만 쓰는지 건더기도 같이 갈아넣는지요?
(익명 공간이라고 넘 염치없네요ㅋ)8. ㅇㅇ
'19.12.3 12:51 AM (1.243.xxx.254)호박넣는건 첨 들어보고 신기하네요
콩국물 넣고 한단 소리도 듣고
사골국물 넣는다고도 하고9. 김장 맛있으면
'19.12.3 1:50 AM (175.193.xxx.206)김장이 잘되면 그것처럼 든든한게 없어요.
10. 미우새
'19.12.3 6:25 AM (210.99.xxx.129)홍진경 어머님이 손맛이 대단하시다던데 전라도김장비법에 생고구마,새연근을 갈아서 넣더라구요
11. 오호
'19.12.3 7:57 AM (123.111.xxx.13)홍시 넣는 거 처럼 호박이 천연단맛을 내나봐요.
궁금해요. 사과갈아넣어도 시원하고 천연 단맛 좋던데 호박이라니..12. 김장
'19.12.3 8:21 AM (14.41.xxx.66)김치 해마다 하던데로 해도 맛있슴다
늦게 까지 두고 먹어도 시원하니 묵은지로 먹어도 너ㅁ 맛있슴다 밥도둑이 따로 없슴다
요즘 전라도 해남에 대파가 맛있다 해서 공수하여 대파김치
하려 하네요 요 김치도 소화 잘되는 밥도둑 이에요13. ..
'19.12.3 11:23 AM (58.236.xxx.180)저도 이번 김장에 시골에서 올라온 늙은호박 푹~~삶아서 찹쌀 넣고 죽쒀서 김치 담갔어요
단맛은 집에서 키우는 대봉감 홍시 넣었구요
조금 크지만 싱싱한 생새우 갈아서 넣었더니 감칠맛이 끝내주는 김장김치가 됐어요
지금 김치냉장고에서 천천히 익어 가는데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 중입니다14. ㄴㄱㄷ
'19.12.4 9:55 PM (211.248.xxx.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