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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당 백건우연주회 갔었는데 좀 서운해요

허탈 조회수 : 3,873
작성일 : 2019-12-01 13:27:41
어제 천안에서 기차타고 아이랑 백건우 연주회갔었어요
백건우는 2부에서 모짜트르 협주곡 연주하고 1부는 청년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베토벤교향곡이었어요
사실 피로가 몰려와서 제가 1부때 살짝 졸았나봐요ᆢ
티켓 좋은걸로 구입해서 갔기에 2부부터 백건우 나오는데 진짜로 실제 그분을 뵈었다는 사실만으로 감정이 벅차오르더군요~~연주는 군더더기없이 좋았습니다
앵콜 한곡도 없이 그냥 인사만 하곤나기더군요
팬 사인회도 없었구요
그냥 천안까지 오기엔 좀 허무했어요
임동혁이나 다른 연주자들은 앵콜도 인색하지 않았는데그시간 차라리 편안하게 집 에서 쉬었다면 몸도 피곤하진 않았을텐데요
IP : 182.228.xxx.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 1:39 PM (222.99.xxx.169)

    백건우 선생님은 연세가 있으셔서... 이제 팬들도 앵콜요청 안하는게 암묵적인 룰이랄까 그렇습니다.

  • 2. ㅇㅇ
    '19.12.1 1:39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앵콜이 의무는 아니지만 저도 그 마음 이해돼요^^
    어쩌면 연주자 본인이 연주가 별로 맘에 안 들었던 것 아닐까요?
    저는 미샤 마이스키 공연에서 그랬어요. 그때가 한창 장한나의 스승으로 유명할 때였는데 중간에 흔한 인삿말이나 미소 한번 없이 굳은 표정으로 연주만 하고 사람들이 환호하는데도 끝까지 무심한 표정으로 앵콜이나 커튼콜도 없이 딱 들어가버리더군요.
    초대받아 간 건데 내 돈 들여 산 티켓였으면 더 서운했을 거예요. 기억나는 건 1,2부로 갈아입고 나온 이세이 미야키 주름옷 뿐.

  • 3. .....
    '19.12.1 1:45 PM (116.32.xxx.97)

    협주곡 연주땐 앵콜 안하는 연주자들 꽤 많긴 해요.
    그래도 요즘같은 음원 널린 시대에 직접 공연장까지 간 청중 생각하면 라이브 앵콜곡 하나 정도는 연주를 할 만도 합니다만
    연주자 입장에선 그게 호의이지 의무는 아니니 어쩔수 없네요.

  • 4. .....
    '19.12.1 1:46 PM (182.229.xxx.26)

    70대 중반이셔요. 앵콜이나 사인회가 가능한 컨디션이기 쉽지 않다고 이해해주세요.

  • 5. 앵콜
    '19.12.1 2:09 PM (175.209.xxx.170)

    연세가 있으신데 앵콜을 기대하는건 무리가 아닐가요

  • 6. 연세가
    '19.12.1 2:32 PM (211.63.xxx.97)

    공연하는 게 쉽지않으실터라

  • 7. 원래
    '19.12.1 2:33 PM (220.123.xxx.20) - 삭제된댓글

    지난번 대전 예당 공연할 때도 앵콜공연 안 하시더라구요.
    어지간하면 소품 한곡 정도라도 할 법한데

  • 8. ...
    '19.12.1 2:34 PM (211.245.xxx.76)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춘천공연에서도 앵콜 안 받으셔서
    저도 서운해서 찾아봤더니
    몇년전부터 앵콜 없다고 하더라구요.
    연세가 있어서 그런것 같았어요.

  • 9. 앵콜 안하신지
    '19.12.1 3:31 PM (110.5.xxx.184)

    좀 되셨죠.
    그래도 그 연세에 여기저기 끊임없이 다니면서 연주하시는 것 보면 대단하시다 생각되어요.
    입장료도 다른 연주회에 비해 많이 비싸지도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좋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는 것만으로 저는 감사해요.

  • 10. 대학교수
    '19.12.1 3:54 PM (220.75.xxx.104)

    이런거 편하게 안하고 평생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걸은 것 하나만으로도 존경합니다
    평생 자신을 벼리고 벼려야만 가능한거죠.
    형편 어려운 애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주시고..

  • 11. morning
    '19.12.4 12:10 PM (119.203.xxx.233)

    서운하셨겠어요 천안에서부터 아이까지 데리고 가셨는데.
    그런데 저는 악보 보고 연주하시는 것도 본적 있어요. 벌써 수년 전 일인데, 그때 이미 연세가 본연주를 무사히 마치는 것만으로도 본인의 최선인가보다 생각하고 서운한 마음을 접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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