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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상하지만 마트에서

나참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19-12-01 01:40:59
마트 계산대에서 앞사람 계산 스피드에 맟춰서,
구분하는 bar 올려진 다음에 내 물건 올려놓은 후이고
제 카트는 비어있는 상태였고 앞사람은 계산중인데
뒷사람이 제 카트를 톽 밀치네요.
아 빨리 좀 비켜
암튼 의도적이고 기분나쁜 느낌이어서
밀지 마세요 라고 했어요
아 내가 좀 급해서~~
라길래
앞에 사람 있잖아요 했어요.
그리고 제 차례 계산 하는데 자기 일행한테
밀어 밀어~ 하는 겁니다.
네 거기서 빡 돌아서
고개 돌려 쫙 째려봤어요
그러자 마자
뭘 쳐다봐 부터 시작해서
나이도 어린x이 눈x을 뭐 어쩌구 저쩌구
난리가 났어요.

그 욕을 듣는데 부들부들떨려서
같이 너라고 댓거리를 했는데 기억도 안나요.
그러다 어느순간 웃음이 나더라구요.
그사람 60대 후반
저 50살
따다다다 떠나가라 저질욕설 쏟아내며 꺼지라고 하길래
옆에 손녀 보고
아가야 너 참 안됐다 하고
저도모르게 그 할매보고 안녕~~!!
하면서 손 흔들면서 나름 한없이 비웃는 표정 으로 웃어주고
그 자리를 떠났어요.

근데 자꾸 생각이 나네요.
이불킥 1년짜리 정도 같아요.
같이 너 어쩌구 저쩌구 하지말고
어린년 나이 드립 나왔을때
"할머니,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네?"
했어야 했다고...

아...
첨에 그 싹을 봤을때 차라리 그냥 먼저 니 먼저 해라 라고 했어야 햤나
같이 있던 동생은 빨리 잊어버리라 하는데
이불 덮기도 전에 킥이 ...
IP : 223.38.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12.1 1:51 AM (116.37.xxx.94)

    여기에 적었으니 잊어버리세요
    순간 판단미스로 같이 흥분하게 되는 경우 많죠
    저는 좀 놀랬을때 청심환 먹어요ㅎㅎ

  • 2.
    '19.12.1 1:51 AM (211.204.xxx.195)

    원글님도 할만큼 한 것 같은데요.
    잘 대응하셨구만..
    나이 많고 저급한 사람에게 꼭 이겨야하나요.

  • 3. 원글
    '19.12.1 2:38 AM (223.38.xxx.3)

    네.. 잊어버리려고
    가족 아닌 사람들은
    혹은 그 당시 거기 있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알고 싶었어요.
    정말 남의 일이 아니네요.
    이런 사연 종종 본거 같은데 직접 당하니 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적었으니 잊어버리고 정 안되면 청심환 먹을께요. ㅎㅎ 감사합니다
    네 나이 많고 저급한 사람 이겨 뭐할까요.
    감사합니다.

  • 4. 참...
    '19.12.1 2:38 AM (182.231.xxx.4)

    예의 없는 노인들...
    나도 늙어 가지만 지금 시대에 무례함을 나이로 덮으려는 저런 분들은 나이드셔도 가르쳐야 해요.

  • 5. 아마도
    '19.12.1 3:18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거기있던 다른 사람들은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오늘일을 후회하시니 얼른 잊고 그러나 다시는 이런 상황이 와도 절대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정말 무서운 사람도 많고 나도 굳이 그 사람들과 같은 수준으로 내려갈 필요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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