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전 사주를 봤는데요
절더러 직업운도 별로고 다 별로라고 했어요.
혼자 벌어먹고 살 운이고 그나마도 운이 없고
애도 이렇게 운나쁜앤 처음이라고 그러고 (성인인 아이도 봤거든요)
애 코딩이나 가르치라고 하고.
홍대였는데 벽에 연예인 사인도 많았어요. 남자였고.
근데 제가 남편이 있는데 꼭 남편 없는. 몸으로 돈 버는 직업여성 취급? 을 하더라구요.
아들 있다니 놀라고. 남편이 그런데로 잘 나가는데 전 제가 직업을 가진적이 없는데요. 하니 놀랐어요.
그 뒤에 친구랑 간 카페에서 사장님이 자기가 음식 사주를 본다며 봐줬는데 제가 예전에 부모님이 봐준거나 다 너무 사주가 좋다고 했었는데 그대로 이런 사람은 사주 볼 필요가 없다고. 사실상 아주 거부는 아니지만 돈걱정은 절대 안한다고 푼돈은 안마르는 사주고 아이도 내년엔 잘 될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대로 되었고요.
홍대 그 남자는 왜 제게 그런 폭언을 했을까요.
같이 간 후배가 소개 시켜줬는데 제가 우니까 너무 미안해 하더라구요.
저는 살아온적 없는 과거를 마치 다 안다는듯이 말하니 이상했고
아직 성인이라도 어린 아들의 사주를 이런 사람은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는둥. 차라리 안태어나는게 좋을정도로 좋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는둥.
코딩이나 가르쳐라. 얘 사주엔 학교도 없다고 그래서 너무 실망했는데
그 다음해에 학교도 잘 갔고
저도 여전히 잘 살아가고 있어요.
사실 아이 학교때문에 간것이긴 한데
아직도 그 남자가 제게 무슨 악감정으로 그런식으로 퍼부었는지.
저 그때 너무 놀라서 달라는데로 돈은 주고 나왔는데
왜 그랬을까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두려워요.
그 뒤론 즐겨가던 홍대도 안가게 되었네요.
1. 뭘
'19.11.30 6:35 PM (223.33.xxx.222)신경쓰세요?
딱봐도 돌팔이구만.
잊으세요.
제대로 사주보는 사람
열에 하나 될까말까에요.
원래 겁주는 식으로 봐주는
또라이들도 있어요.2. ....
'19.11.30 6:37 PM (61.79.xxx.115)사주가 괜찮으니까 괜히 배아파서 낙심하라고 퍼부은듯
그 점쟁이 죄 지었네요3. ㅠ
'19.11.30 6:38 PM (210.99.xxx.244)사기꾼인거죠 부적쓰라고하러고 좋은것만 믿으세요
4. ᆢ
'19.11.30 6:43 PM (14.63.xxx.17)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 곳 있었어요
지금은 명리학을 배워서 그 때 그 곳이
쓰레기 늙은 사기꾼x인걸 아는데
그 때 같이 갔던 친구는 자기한테는 좋게 말해주니
아주 잘 맞춘다고 지금까지 기억해서
대략 난감이에요5. ....
'19.11.30 6:51 PM (61.79.xxx.115)저도 당한적있는데ㅋㅋ 사주 보는곳마다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있는데 유독 한곳만 반대 된는 말을 하고 저주를 퍼붇더니 점쟁이도 새로 얻은 처가 있더라구요 그 처가 저 사주 안 좋다니 웃으면서 배웅까지 해주더래요
6. 관음자비
'19.11.30 7:02 PM (112.163.xxx.6)제가 참 이해 안되는 여자 사주 둘을 봤습니다.
여자 1
남자 와의 궁합을 봐 달라.... 남자 사주가 참 좋더군요.
블라 블라.... 참 좋다, 뭐 하는 남자냐?
의사라데요?
거 봐라, 잘 물었다(속 마음이지 실제 뱉은 말은 아닙니다.) 속으로는 넌! 간호사지? 싶었습니다.
내가 능력 출중 남자라 안 그랬냐? 블라 블라.....
여자가 기분이 나빳던지.... 나도 의산데?
오잉?.... 머리에 햄머 맞은 기분이더군요.
기껏 잘 되어 봤자, 간호사 면허라도 있으면 다행인.... 시쳇 말로 시장통 아지매 사주던데,
여자 2
친구 놈 큰 딸 입니다.
지방 도시에서(뭐, 창원입니다.) 마산, 창원, 통 털어 공부 잘 한다고 이름 날린 아이입니다.
친구 놈은 설 대 치과 나왔고, 나름 인지도 있는 치과 의사이고,
큰 딸도 설대 나왔습니다.
방송국 PD 하겠다고 하더니만, 결국 메이저 방송국 입사하더군요.
암만 쳐다봐도 뭤 때문에 설대인지? 그렇다면 머리가 좋다는 건데, 뭤 땜시 머리가 좋은지?
또 암만 봐도 평범한 사주에 제법 빠지는 별 볼일 없는 사주던데....
이 두 사주가 계속 의문입니다.
이 놈의 사주 공부, 제대로 배웠다고, 남들은 알지도 모르는 특이한 관법을 배웠다고, 개 뿔....
엉터리로 배운게 아닌지? 등등 한동안 상당 강한 갈등이었습니다.
괜한 넉두리 했네요.7. 제대로 사주보는
'19.11.30 7:51 PM (58.237.xxx.177)사람이 있긴 있어요?
있다한들 그런 사람을 어디서 만날 것이며
백발백중도 아니잖아요.
세상이 많이 변해서
해석도 달라져야 할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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