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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박복한데 행복해요.

웃으면복이올까 조회수 : 19,468
작성일 : 2019-11-30 03:01:36
친정 엄마는 제가 대학 때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건강하던 시어머니는 저희 결혼 후
3년만에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셨고요.
그 후 모시게 된 시아버지는 2년 전 파킨슨 진단 받았어요.
남편은 1년 전 양성 뇌종양진단 받고 추적관찰 중이예요.
그리고 7살 제 아이는 발달장애아입니다.

그런데 주변 누구도 제 탓을 안 해서일까요?
저는 한번도 불행하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돌아가신 엄마한텐 사랑을 넘치게 받아선지 그립지만
엄마 사랑이 고프지 않고요.
돌아가신 시어머니도 시가에 가면 맛있는 거 제 앞에
먼저 놔주고 설거지 시키는 것도 아까워 하던 분이셨어요.

남편 형제들은 아이 키우며 시아버지 모시는 거
늘 고맙다 하고 저희 애도 정말 아끼고 예뻐해요.
남편 발병 알고 제 위로도 잊지 않고요.
남편과 시아버지도 늘 제게 고생한다, 고맙다 하고
친정 아버지, 형제들도 안정적이고 늘 따뜻한 버팀목이예요.

여전히 세살 아기같고 엉뚱한 아이 때문에 웃을 때가
많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기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외로울 새가 없어요.

이런 주변 덕에 감히 행복해요, 염치없게도 말이예요.
제 사주엔 뭐가 들어 이럴까 이런 생각도 들고
언젠가 제 주변을 봐서라도 복 좀 왕창 내려주셨으면,
제 체면 좀 세워주셨으면 이런 바람도 해보고...
식구들 잠들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두서없는 글
남겨봅니다;;


IP : 223.62.xxx.108
1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30 3:04 AM (180.71.xxx.130)

    제가 부끄럽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복이 많으시네요

  • 2. ...
    '19.11.30 3:08 AM (73.97.xxx.51)

    다 원글님이 괜찮은 사람이라서 가능한 일인거죠. 넘치게 갖고도 마음이 헛헛한 사람들 참 많은것 같아요. 저만 해도 안 그렇다 말할 수 없고요. 원글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3. 아이고,
    '19.11.30 3:13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대단하시네요.
    정말 대단하시고 고맙네요.

    엄마 돌아가시고 일도 안풀리고
    너무 힘든데.
    항상즐겁고 굳건하시던 엄마를 떠올리며 견디는데.
    못보니 나도 잊는건지. 그걸 잊은지 한참이었어요.

    엄마 본듯 힘내자 싶은 마음들고.
    원글님 행복이 더더 커질거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 4. 가치
    '19.11.30 3:13 AM (125.185.xxx.145)

    좋은 일 많이 생길거에요

  • 5. 웃으면복이와요
    '19.11.30 3:24 AM (211.215.xxx.96)

    웃으면 복이 온대요 저도 개구리 뒷다리~~~ 연습하고 있어요 인생 좋아지라고요
    원글님의 '언젠가 제 주변을 봐서라도 복 좀 왕창 내려주셨으면,
    제 체면 좀 세워주셨으면 이런 바람도 해보고... ' 이 소원 이뤄지기 바랍니다.

  • 6. 00
    '19.11.30 5:23 AM (121.186.xxx.251)

    저도 찢어지게 가난한 결손 가정 출신인데 가진 게 없이 시작해서인지
    뭐 하나 가지면 그렇게 행복하더라구요. 가진 거에 쉽게 감사하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눈덩이처럼 감사한 일들이 불어나서 힘든 게 없어졌어요.
    힘들어도 견디면 지나가고 지나가면 성장한다는 걸 아니까
    순간순간 상황은 여전히 힘들 때가 많고 여전히 가진 건 별로 없지만
    빈 손으로 태어나서 참 많이 받았다 생각하면 신기하고 고마워요.

  • 7. ..
    '19.11.30 5:50 AM (223.62.xxx.155)

    마음이 건강하신 분...
    좋은 일 생길 거예요. 그 마음의 힘으로

  • 8. ..
    '19.11.30 5:55 AM (221.146.xxx.236) - 삭제된댓글

    대단하긴한데
    별로그렇게 안살고싶어요
    시가식구야 그런시부 모시고살아주니좋죠
    아니면 자기네가 떠안아야하는걸
    박애주의자성격이신가요
    자기팔자 꼬는사람들
    지나친 동정심 인내심이 있던데

  • 9. ..
    '19.11.30 6:06 AM (211.246.xxx.184) - 삭제된댓글

    정신승리인가요
    안타까워보이네요
    님 같은 삼중고..
    비혼이 나아보여요
    남편자식까지는 모르지만 시부는 왜같이살며 병수발..
    진짜글만 봐도 숨막히다갑니다

  • 10. 응원
    '19.11.30 6:18 AM (118.235.xxx.196)

    행복은 내 마음먹기 나름이죠

  • 11. ..
    '19.11.30 6:54 AM (123.214.xxx.120)

    받으실 복이 점점 더 커지실거예요.
    글 읽고 나니 웬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12.
    '19.11.30 6:56 AM (172.56.xxx.210)

    남편 형제들에게 시아버지나 모셔가라 하세요
    혼자 애쓰시다가 원글님이 병납니다

  • 13. 선물
    '19.11.30 6:59 AM (220.79.xxx.107)

    하늘로부타 좋은선물을 받고 태어나신분이네요
    제가 아는 한사람은 항상 우울해요
    좋은일이생겨도 온전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늘 결핍과 불안으로달고 살아요

    객관적인 고난의 총량을 재는 저울은 없어요
    각자의 저울이있을뿐

    원글님 복있는 분이시네요
    힘찬 응원을 드립니다

  • 14. 홧팅
    '19.11.30 7:01 AM (211.36.xxx.61)

    온갖 남들이 못가진 복 다 갖고있어도
    본인이 스스로 마음의 지옥 짓고 불평불만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원글님 마음이 복이네요
    그 마음이 복을 불러 더 행복하고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눈덩이처럼 행복이 커지길 !!

  • 15. 원글님
    '19.11.30 7:04 AM (172.119.xxx.155)

    큰 감동주셨어요.
    역시 행복의 근원은 가족으로부터의 사랑과 지지네요.
    원글님 가족께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빌어요.
    남편님 쾌유하시길..

  • 16. ...
    '19.11.30 7:16 AM (1.253.xxx.54)

    사랑의힘은 위대한 것..
    인간극장 다큐 등에서 말하는게 다 이런 본질이겠죠
    글만봐도 너무 좋은분이실것 같아요.
    앞으로 더욱 행복하시길..

  • 17. ...
    '19.11.30 7:32 AM (27.100.xxx.26)

    눈가가 촉촉해지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18. ...
    '19.11.30 7:33 AM (116.121.xxx.179)

    원글님 존경스럽습니다

  • 19. ,,,
    '19.11.30 7:35 AM (32.208.xxx.10)

    행복해지는 마음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남편분 건강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20.
    '19.11.30 7:37 A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존경합니다
    댓글중,,누가 일부러 불행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어디있어요?누구는 그렇게 살고 싶겠어요?정신승리라니요?
    피할수 없으면 즐긴다는 말처럼 자기상황에 최선을 다하기는 정말 쉬운일이 아니예요

  • 21. 꼬인
    '19.11.30 7:39 AM (118.43.xxx.18)

    댓글보고 마음 상하지 마세요.
    사랑 많이 받고 사셔서 자존감이 높으신 분이시네요.
    올해 봤던 최고로 감사한 글입니다

  • 22.
    '19.11.30 7:42 AM (211.59.xxx.145) - 삭제된댓글

    행복한데 가장 중요한건 만족감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 만족감은 내가 받은 정서적 지지 사랑이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사셨으니 행복한게 당연할 듯.
    늘 좋은 날 되세요!

  • 23. .....
    '19.11.30 7:50 AM (122.60.xxx.23)

    고통과 불행과 행복의 무게를 재면 총량은 누구나 비슷하다고
    했던가요?
    정말 삼중고의 아픔이 계시긴한데...그래도 내앞에 닥친 일이니
    하루하루 살아가야겠지요.
    답답하실때는 사주를 보세요. 저는 사주대로 흘러간다고 생각합니다. 내 타고난 사주팔자는.항아리속에 갇혀있어도 그대로
    간다네요.

  • 24. 뉴플
    '19.11.30 7:58 AM (211.35.xxx.171)

    꼬인 몇몇 댓글러들은 사링을 ㅇ 온전히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저렇게 꼬여 있는 거 같아요 원글님 항상 응원할게요

  • 25. 가을101
    '19.11.30 8:06 AM (211.187.xxx.132)

    저도 괜히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은 정말 멋진분입니다! 그어ㅓ떤 배운사람 가진사람보다 훌륭하시네요 결국 행복은 관계라는 것을 나이들면서 저도 느끼고 있답니다 원글님이 복을 짓고 계시니 모든 상황들도 좋아지실 것 같아요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 26. ...
    '19.11.30 8:34 AM (218.237.xxx.60)

    저 위에 정신승라라고 하는 댓글도 보이는데
    정신승리 아무나 하는 거 아니죠
    인품이 따라야 할 수 있는거죠
    전 생각해보면 크게 부족하지 않은 삶이었고
    먹고사는 것도 큰 걱정 없지만
    늘 불안했고 지금은 늙은 미혼입니다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죽어가는 과정인데
    원글님이 진정한 위너입니다.

  • 27. ㅇㅇ
    '19.11.30 8:39 AM (182.224.xxx.119)

    강철멘탈 부럽습니다. 저같음 나날이 한탄하고 원망했을 거 같은데, 대인배세요.
    님이 행복하다면 행복한 거지요. 행복이 마음가짐에서 비롯됨을 새삼 깨닫습니다.

  • 28. 참내
    '19.11.30 8:42 AM (49.1.xxx.205)

    정신승리라니
    네 그럴 수 있고 원글님 병날 수 있어서 말리고 싶어하는 댓글 다 이해하는데요
    원글님 정말 크게 복받을일 있으실거 같아요
    원글님이 지금은 상상하지도 못할 큰 복이요

  • 29.
    '19.11.30 8:43 AM (223.38.xxx.148)

    원글님 면이 세워질 날이 올 것이라는 촉이 옵니다
    촉 하나는 타고난 저니까 믿으셔도 좋습니다

  • 30. ...
    '19.11.30 8:47 AM (218.53.xxx.134) - 삭제된댓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살아오면서 부모, 자식 힘든일이 한꺼번에 닥치고 나는 암까지 걸려 주변 모두가 나를 불쌍하게 바라보는 시기가 있었는데 정작 나는 그당시 별로 불행하게 느끼지 않았어요.
    오히려 나에게 닥친 숙제들을 해결하느라 바빠서 쓸데없는 감정소모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 외적으로 모든것이 남부럽지 않게 평온한 지금 오히려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래서 행복은 결국 마음에 있다는걸 너무 잘알고 내 기준으로 타인을 동정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게 되었죠^^
    상황은 또 바뀌겠지만 늘 행복하시길 ~~

  • 31. ..
    '19.11.30 8:53 AM (58.125.xxx.176)

    아들은 발달장애고 남편도 아픈데 왜 시아버지까지
    남편형제들과 상의해서 돌아가면서 모시든지 하세요 아무리 맘이 행복해도 몸이 자꾸 힘들면 것도 부댓길건데
    남편 형제들이 넘하네요 님한테 다 맡기고

  • 32. 아이가
    '19.11.30 8:56 AM (1.1.xxx.199)

    아프면 몰라도 장애가 있다고
    복이 없다 생각할 일 아닌 것 같아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아이가 내게 주는 사랑은 여전하니까요,

  • 33. 아‥
    '19.11.30 9:02 AM (220.83.xxx.18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인품이 훌륭하니 좋은 남편을 만나신거 같아요
    남편과 하루 힘든일 미주알 고주알 주고 받는 모습을
    상상하니 눈물 나네요
    앞으로도 늘 행복 하실꺼예요
    왠지 행복은 원글님편에서 떠나지 않을거 같네요

  • 34. 원글님께
    '19.11.30 9:16 AM (58.127.xxx.156)

    원글님은 복을 부르시는 분이네요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올거에요
    누구나 당할수는 있지만 오게되면 너무 불행할수도 있는 일들을
    이렇게 복으로 전환시키는 분이잖아요
    행복을 보장받으신 분입니다.

  • 35.
    '19.11.30 9:32 AM (172.56.xxx.9)

    그냥 하는 소리 아니라요
    친구 엄마 애 셋에 남편 일찍 여의고
    돈벌러 다니면서 시부모 병수발까지 평생 도맡아하고
    나중에 암걸리셨어요
    삼촌들 숙모들 고맙다는 말도
    이가 갈려해요 제친구는
    근데 정작 엄마는 별생각없이 평생 그리살았고요
    자기방어기전이라는게 있죠
    지금 당장은 너무 벅찬 일생에 자신이 힘든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맥 빠지면 큰일 날 수 있어요

  • 36. 22
    '19.11.30 9:37 AM (122.36.xxx.71)

    존경합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실거라고 빌어드릴게요 저 아무한테나 진심으로 기도안하는데..그래서 백퍼 통해요. 건강 조심하세요.

  • 37. 쓸개코
    '19.11.30 9:43 AM (175.194.xxx.139)

    따뜻한 가족들.. 서로 조건없이 사랑을 주고받는게 아쉬움이나 후회를 남기지 않는것 같아요.
    정신승리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 38. 이시돌애플
    '19.11.30 9:49 AM (123.98.xxx.40)

    어마나 님 그런 마음이 큰 복을 가져다 주실 겁니다 마음이 정말 건강하신분을 뵈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전 정말 딸라갈 수 없는 분이네요

  • 39. ..
    '19.11.30 9:57 AM (211.246.xxx.209)

    다복해서 행복하다가 아니라 박복한데 행복하다라는 말, 오래 새길게요. 지금 무척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데 큰 힘이 됩니다! 원글님 내내 행복하세요~

  • 40. 원글입니다.
    '19.11.30 10:13 AM (223.38.xxx.247)

    위 어느 댓글처럼 정신승리이고 고구마같은 인생일 수 있지만
    영화 '콘택트'의 주인공처럼 이런 제 인생을 안다해도
    저는 또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
    어진 부모와 형제들, 남편, 그리고 제 아이... 고달픔보다 덕분에
    느끼는 행복감이 더 크고 소중해서요..

    주말 늦잠자는 제 곁에 온, 오늘 생일인 아이에게 엄마에게 와줘서
    고맙다며 꼭 안아주고 도망갈 때까지 뽀뽀 퍼부었네요ㅎ

    박복하지만 행복한 하루 시작입니다.
    오늘은 복 빌어주는 82님들 덕분에 더욱 행복하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41. ㅇㅇ
    '19.11.30 10:27 AM (180.230.xxx.96)

    삶을 살아가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네요
    진정 행복한 삶이 느껴집니다
    그무엇도 부럽지 않을 분 이시네요

  • 42. .....
    '19.11.30 10:28 AM (61.77.xxx.189)

    원글님 인품이 좋으신것 같아요.
    원글님을 자기 기준에 맞춰 이상한 댓글 다는 글들은 무시하세요.
    박복 아닌것 같은데요. 인복이 많으신것 같아요.
    제 친구는 살아계신 엄마랑 연 끊고 살고요
    또다른 아는 사람은 능력있는 남편이 매일 외박에 바람피워서 사람자체가 자존감 바닥에 항상 불안해하고요
    직장지인은 의사남편에 교사 선생님이지만 다 키워논 아들이 계속 사고만 치고 집안 돈만 갉아먹어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원글님은 사랑도 많고 복이 많은 분이고요.
    진짜 복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상한 헛소리 하는것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취집을 가는 사람이 정말 사랑해서 경제능력 약한 사람에게 결혼하는 것 이해 못하는것처럼...

    세상은 결국 공평해서 자기 손에 쥘만큼 다 쥐어요. 그게 돈이냐..사랑이냐...행복이냐 에 따라 달라보이는것이지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 43. 행복하신 분
    '19.11.30 10:40 AM (110.70.xxx.40)

    원글님 말씀 들으니 저도 큰 행복을 지닌 사람인 걸 새삼 알겠네요.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의 힘으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거겠지요.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44. ..
    '19.11.30 10:58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말 마음 따뜻하고 훌륭한 분이세요.
    다만 시댁 식구들은 좋은 사람들 아니네요.
    시형제들이 양심이란 게 있다면 뇌종량 걸린 형과 발달장애 조카를 키우는 형수님에게 치매 걸린 시아버지까지 모시게 하지는 않을 거기 때문에요.
    만약 장남도 아닌데 그러고 계신 거라면 더더욱요.
    시형제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임.
    힘든일 다 떠넘기고 말로만 고마워한다고 좋은 사람들인 게 아녜요.

  • 45. 22
    '19.11.30 11:02 AM (122.36.xxx.71)

    댓글에 정신승리등 이상한댓글들 무시하세요 아마 결혼안한 사람들인듯. 직장생활 내맘대로 안되듯 결혼생활도 내맘대로 안되는게 인생이에요. 처음부터 알았다면 피해갔겠지만 살다보면 내뜻대로 안되는게 부지기수고 한탄만하고 우울만 하고 있느니 원글처럼 방향전환해서 사는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저런 사람들은 같은 상황이어도 스스로를 괴롭힐 스타일들.

  • 46. ..
    '19.11.30 11:12 AM (58.182.xxx.200)

    세상과 다른 잣대로 세상을 살고 계시는 원글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원글님과 가족분들 앞길에 기쁜 일이 한가득하시길 기도드려요.
    모두들 종교를 가지며 그렇게 살수 있기를 기도하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진짜 강하신 분이시지요. 아침부터 많이 배웁니다.

  • 47. 대단하세요
    '19.11.30 11:23 AM (1.102.xxx.59)

    다른 건 다~~~ 무시할수 있고
    행복할 수 있지만

    아픈 아이를 키우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다는 게
    정말 불가능에 가까웅 만큼 대단하신거 같아요


    부모도 남편도 그들의 일이지만.
    내 자식은 내 일이라..
    너무 아픈일인데...

  • 48. ..
    '19.11.30 11:26 AM (110.70.xxx.198) - 삭제된댓글

    복타령할거없습니다
    성격이 팔자입니다
    혹시 좋은사람 컴플렉스 있나요?

  • 49.
    '19.11.30 12:10 PM (223.39.xxx.2)

    어떤 일을 대하는 자세, 성격 이런게 삶에서 중요한 것 같은데, 원글님은 그런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50. 죻은분들이
    '19.11.30 12:36 PM (110.70.xxx.63)

    주위에 좋은분들이 많으시네요.
    원글님도 그분들께 좋은 사람일거예요. 주고받는거니까.
    무엇보다 그 감사하는 마음이 갑이네요

  • 51. ...
    '19.11.30 12:41 PM (112.184.xxx.71)

    요즘 힘든데 나에게 긍정에너지를
    주셨습니다^^

  • 52. ㅜㅜ감동
    '19.11.30 1:16 PM (211.231.xxx.126)

    저두 눈가가 촉촉 해지네요
    님 아이도 좋은 엄마를 두어서 행복할거에요
    언젠가
    지금 잠깐 구름에 햇빛이 가려져 있는거 같은데
    님가슴에 따뜻한 바람이 부니
    머잖아 환한 햇살 받으며 더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_()_()_()_

  • 53. 아...
    '19.11.30 1:43 PM (175.223.xxx.203)

    그냥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이 말하시는 게 뭔지 알 것 같아요
    영화 컨택트, 원작이 당신 인생의 이야기 죠...
    제 인생소설인데...

    늘 행복하세요~ 저도 위로받습니다...

  • 54. 원글입니다.
    '19.11.30 1:45 PM (223.38.xxx.44)

    좋은사람 컴플렉스ㅎㅎ^^;;; 저도 동백이처럼 성질있어요ㅎ

    시아버지는 파킨슨이지 치매 아니예요~ 움직임이 좀 느려지셨는데
    다행히 약으로 조절하며 운동하고 계셔서 크게 불편한 거 없어요.
    아버님 계시니 저도 가끔 아버님께 아이 맡기고 제 일 할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혹 아버님 병세가 악화 돼 제가 감당 할 수 없게 되면
    남편과 형제들이 먼저 나서줄 걸 알기에 걱정 없어요.
    남편은 뭐, 죽을 병 아니라 지금도 밥 먹고 운동하러 갔어요^^
    아이는.. 그냥 자체로 제 선물이예요. 항상 행복하고 사랑받는
    아이이길 바랄뿐이예요.

  • 55. 관음자비
    '19.11.30 1:54 PM (112.163.xxx.6)

    원글님이 사주 언급하였으니....
    편인이 장생이면 무한 긍정 마인드입니다.
    예를들어 홍수에 집이며 뭐며 심지어 식구들 까지 몽땅 떠내려가도....
    다음 날 해가 뜨면 새로운 희망을 품고 살아 갑니다.
    그렇다고 원글님 사주에 편인이 장생이란 말은 아닙니다만, 제가 원글님 사주 모르니....

  • 56.
    '19.11.30 2:02 PM (157.45.xxx.5)

    '돌아가신 엄마한테 사랑을 넘치게 받아선지' 울컥하면서 이 모든 에너지의 원천은 '엄마의 사랑'이라는거 , 타국에서 힘들때 마다 부끄럽게도 지금은 돌아가신 엄마를 원망 아닌 원망을 하면서 살고 있는 53세된 아줌마입니다. 여긴 아침시간 , 님에게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 57. 루비
    '19.11.30 2:06 PM (112.187.xxx.213)

    사람을 듬뿍받고 자라면 원글님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군요

    아이가 원글님에게 온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
    원글님 정말 존경합니다

  • 58. ..
    '19.11.30 2:15 PM (61.47.xxx.14)

    친정,시집식구들이 다좋으시네요.
    남편분과 시아버님 쾌차하기를 바랍니다.~
    원글님 행복하세요~~

  • 59. ㅇㅇ
    '19.11.30 2:16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꼬인 댓글이 이렇게 안타까워 보이긴 처음이네요.

  • 60. 어차피
    '19.11.30 2:20 PM (14.47.xxx.130)

    어차피 사는 인생
    어떤 행복이든지 나만 행복하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환경은 힘들지만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일만 생기실꺼 같아요.

    요새 제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어 알수없는 무력감과 우울감에 빠졌었는데
    어차피 바뀌지 않는 상황이니 저도 긍정적으로 살아보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어두운 면만 보면 한없이 부정적이 되는거 같아요
    오늘도 즐건 하루 보내세요

  • 61. 어린 나이에
    '19.11.30 2:23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엄마를 암으로 잃어버린게

    일찌감치
    죽음에 대한 예방주사가 아니었나 하네요.

    다른건 몰라도 7살 발달장애 아이 엄마는
    외롭고 싶어도 그럴시간이 없을거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행복하기야 할까요?
    반어법으로 쓰신거같은데 힘내세요...

  • 62. 커피 좋아
    '19.11.30 2:24 PM (180.228.xxx.18)

    원글님은 스페셜 원 입니다.
    행복하세요. 배우고 갑니다.

  • 63. 축원
    '19.11.30 2:26 PM (175.223.xxx.88)

    원글님이 복의 근원이 되셔서 원글님을 통하여 주윗사람들도 큰 복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 64. 진정한 부자
    '19.11.30 2:40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진정한 부지이시네요.
    결핍을 느끼면 바로 가난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족하면 부자이고요.

  • 65. 맨드라미
    '19.11.30 3:10 PM (125.177.xxx.137)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아름답고 지혜로우신 분이네요~
    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66. 잘될거야
    '19.11.30 3:18 PM (123.212.xxx.9)

    현명하시네요 같은 조건에서 다르게 사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참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런 성격 덕에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실 겁니다
    남편분과 건강히 오래 해로하시길 바래요

  • 67. 감사
    '19.11.30 3:37 PM (175.127.xxx.58)

    행복해서 감사한게 아니라 감사해서 행복한것이라는
    말을 요즘 되내입니다.
    원글님 존경스러워요. 원글님같은 분에게 당연히
    행복과 사랑이 함께하죠.
    유튜브에서 이상구박사 뉴스타트강의 들어보시고
    가족들 건강관리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워낙 긍정적인 분들이라 건강도 좋아지실겁니다.^^

  • 68. phua
    '19.11.30 3:43 PM (1.230.xxx.96)

    퐈이야~~~~~~~~~~~~~~~~~~~~~~~

  • 69. 제가
    '19.11.30 3:49 PM (175.223.xxx.212) - 삭제된댓글

    겪은?? 사람들 중에 마음 그릇이 제일 크신듯.
    간장종지 반성하고 가네요.

  • 70. 아이스
    '19.11.30 4:15 PM (122.35.xxx.51)

    원글님 저도 아이가 큰 병이 있어요 원글님 아이보다 훨 큰 병... 저도 원글님처럼 용기도 내어보려고 하고 긍정적으로 웃어보려고 하는데 저 위에 정신승리 댓글 쓴 사람 같은 사람들 만나면 무너지고 죽어버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댓글까지 보니 정말 강하고 마음이 크신 분이세요. 영원히 그 마음 간직하시고 앞으로 더 더 좋아지시길 바래요.
    저 위 정신승리 댓글 쓴 사람... 정말 당신 같은 사람의 자녀에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있나요? 심보 곱게 쓰고 사세요

  • 71. 원글님
    '19.11.30 4:18 PM (211.109.xxx.226) - 삭제된댓글

    정말 대단하세요. 가족이 아프면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는데........
    저도 엄마 아빠 다 아프시고....
    저도 뇌종양.......

    전 개두수해서 제거했는데
    5년후 재발했어요.
    재발한건 일단 1년 지켜보는 중이고요.

    혹시 남편분 특별한 케어??나 음식 특별히 챙겨드시는거 있나요??
    또 수술하고 싶지 않아요....ㅠㅠ

  • 72. 원글님
    '19.11.30 4:18 PM (211.109.xxx.226)

    정말 대단하세요. 가족이 아프면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는데........
    저도 엄마 아빠 다 아프시고....
    저도 뇌종양.......

    전 개두술해서 제거했는데
    5년후 재발했어요.
    재발한건 일단 1년 지켜보는 중이고요.

    혹시 남편분 특별한 케어??나 음식 특별히 챙겨드시는거 있나요??
    또 수술하고 싶지 않아요....ㅠㅠ

  • 73. ...
    '19.11.30 4:35 PM (49.174.xxx.13)

    원글님은 행복이 뭔지 삶에서 진정으로 느끼시나보네요. 복이 딴 게 있나요? 조그만 것에 감사하고 배우고 또 깨끗이 비우면 더 좋은 것으로 채울 기회가 생길거에요.^^ 몸과 마음 소중히 챙기시길...

  • 74. 원글님
    '19.11.30 4:38 PM (223.39.xxx.79)

    원글님은 박복하신거보다
    그릇이 아주 크신분이신거 같아요
    일반인보다 몇배의 따뜻한 그릇이요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 75. 유구무언
    '19.11.30 4:56 PM (121.160.xxx.214)

    175님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이런 게 악플이죠...

    인생이 아이러니인 것을 몰라 평생 불행하실 분.

  • 76. 멋지시네요.
    '19.11.30 5:08 PM (59.18.xxx.119)

    저 역시 무한긍정 갑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님 앞에선 쥐꼬리만 하네요.
    전 8월말에 암환자가 되고 10월에 수술을 했지만,,이 암이란 놈은 완치가 없지 않나 싶은???알면 알수록 재발이 무서운 아이.
    우리 딸들도 엄마가 없어져도 원글님 같은 맘으로 세상 풍족히 살아 나가길 바래 봅니다.
    참 내 몸에 병때매 구충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알면 알수록 여러모로 효과 보고 있는 분들도 많고 저 역시 암은 아직 모르지만 소소한 병들 없어지고 있어요. 천천히 공부 하시면서 가족들 복용 생각해 보세요.
    공부하기 젤 좋은 유튜브는 미토tv,장항준내과 등 등 있어요. 그 외에도 요즘 많은 전문가들이 호의적인 연구 논문과 개인 임상 많이 나오고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그 밝은 에너지로 항상 행복이 넘치시길~~^^

  • 77. 세상을 살아보니
    '19.11.30 5:22 PM (223.33.xxx.108)

    많이 가진 자들이 행복한 게 아니고
    분명히 힘든 상황인데도 웃고 편안해보이는 사람이
    존경스럽고 부러워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 78. 요즘
    '19.11.30 5:28 PM (175.203.xxx.110)

    힘들다고 우울하고 징징 거리고 있는데 원글님보고 반성합니다...그렇게 밝은 에너지로 살아가시는 원글님 존경스럽습니다..항상 행복하시길..

  • 79. ....
    '19.11.30 5:42 PM (123.140.xxx.56) - 삭제된댓글

    남탓하지 않는 원글님의 좋은 면을 배워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항상 화이팅하세요.

  • 80. .....
    '19.11.30 6:48 PM (61.79.xxx.115)

    사람이 중요하다는말이 왜 있겠어요 건물 몇채가지고 있음 뭐하나요 나 하나 온전히 그대로사랑해주는이 하나 없으면 힘든거죠 사회나와서 힘든일겪어도 집에 와서 엄마 보고 엄마 음식 먹고나면 행복해지는걸요

  • 81. 닮고싶어
    '19.11.30 7:02 PM (218.154.xxx.140)

    님 멋있어요.

  • 82. ...
    '19.11.30 7:16 PM (211.36.xxx.104)

    원글님 고맙습니다

  • 83. 삐딱하게 들릴
    '19.11.30 7:17 PM (39.7.xxx.22)

    질문 하나만 할게요? 혹시 너무 힘든 상황이 익숙해지셔서 맷집 조아지셔서 그런 건은 아니세요??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요 달관이라기 보다는 그냥 내려놓기 안좋은 상황에 익숙해짐...... 삐딱한 질문이져;;; 죄송헤요 제가 그렇거든요;;; 안 좋은딜이 너무 연달아 생기니 익숙해져서 그 속에서 행복찾기하고 있는 사람이라...근데 전 제 자신을 못 속이겠어요 힘들긴 힘들거든요 맷집 생겨서 익숙해쟈서 그 솓에서 행복 찾기를 하는데 노하우가 생겼을뿐.... 몸도 마음도 늘 힘이 마니 들어가긴 해요;;;;; 님도 그런건데 그냥 그 부분은 부인하시는 건 아닌지 저.. 정말 궁금해서 여쭙니다

  • 84. 감동
    '19.11.30 8:10 PM (124.57.xxx.17)

    원글님 감사합니다

  • 85. 엄머머
    '19.11.30 8:10 PM (124.53.xxx.149)

    존경하고 싶네요.
    사랑,바로 사랑의 힘 아닐까 합니다.
    같은 상황이라면 보통의 사람들은 팔자타령하며
    도망치고도 싶을 상황인데 대단하시고..
    못땐 시댁 같으면 며느리 들어와서 시모잡았네
    팔자가 세네 어쩌고 쑤군거리고 대놓고 미워(요즘도 그런사람들 많아요)
    할수도 있는 상황인데,아무튼 원글님 심성도 아주 괜찮은 사람일거란 생각도 드네요
    시 형제들은 빼박 자기부모 하고 같던데 님은 힘들어도 한편으로 인복이 많은거 같네요.
    남편분 건강도 쾌차하시길 바라고 애기또한 점점 좋아지기 바랍니다.
    행 불행도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믿기에 원글님의 앞날에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히 생기리라 믿고 싶고 제자신도 뜨끔하네요.

    님을 모르지만 ....고맙고 감사합니다.

  • 86. ...
    '19.11.30 8:37 PM (58.143.xxx.210)

    따듯한 글이네요..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 87. .ㅇ
    '19.11.30 8:47 PM (175.197.xxx.12)

    원글님도 좋은 분이시고
    주변사람들도 다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라
    힘들다면 힘들수도 있는 상황도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살면서 이런저런 상황을 겪어보니 정말 살면 살수록 인품이 중요하다 느껴져요.

  • 88. 박복 하신게
    '19.11.30 9:31 PM (211.243.xxx.145)

    박복 하신게 아니고 사막에 오아시스로 태어나신 것 같아요.
    지금도 행복 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행복 하실 겁니다.
    응원합니다.

  • 89. 저위에
    '19.11.30 9:34 PM (211.109.xxx.226) - 삭제된댓글

    59.18님 사람 구충제 드시나요??
    어떤 구충제 드시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ㅠㅠ

  • 90. 어머나
    '19.11.30 9:37 PM (58.237.xxx.75)

    마치 20여년 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아이의 장애까지 모든 상황이 정말 비슷해요.
    거기다가 성격까지.... 모든 사람들이 다 제 상황을 동정하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저의 낙천적인 성격을 의아해 했었죠.
    지금은 정말 정말 편안하고 부족함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지나간 세월이 꿈인 것 같기도 할 정도예요.
    시련과 역경이란 놈들도 인간의 밝은 기운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물러나는 것 같아요.
    원글님도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예요.

  • 91. 저에게
    '19.11.30 9:39 PM (1.234.xxx.161)

    감동인 글입니다.

  • 92. 저위에
    '19.11.30 9:40 PM (211.109.xxx.226)

    59.18님 사람 구충제 드시나요??
    어떤 구충제 얼마 간격으로 드시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ㅠㅠ

  • 93. ...
    '19.11.30 9:49 PM (58.238.xxx.221)

    주변 사람들이 아프고 그병수발을 하게 되니 박복하다할수 있지만..
    인복은 차고 넘치시네요.
    친모한테 조건없이 받은 사랑부터 시어머니도 친모랑 비슷한 성품에 원글님이 잘하시니 시부도 시형제들도 그러는거겠지만..
    아이마저 아픈데도 이렇게 긍정적인걸보면 원글님자체가 긍정적인 분이실듯요~

  • 94. 마음이
    '19.11.30 10:03 PM (116.36.xxx.231)

    참 예쁘신 분이네요~~
    원글 읽으면서 제 마음도 훈훈해지는 걸 느꼈어요. 따뜻한 글 감사하네요.
    지금 원글님 행복한 마음 자체가 복 받으신 거예요.
    그리고 그 복이 평생 가실 거 같아요. 항상 행복하세요~~^^

  • 95.
    '19.11.30 10:09 PM (221.143.xxx.111)

    동백이 보다 더한 역경을 역경이라 여기지도 징징대지도 않고 살아가네요.
    복 왕창 받길 기원합니다!

  • 96. 대단한 분인듯
    '19.11.30 10:17 PM (223.52.xxx.1)

    원글님 심정이 글쓰신 대로 모두 진실이라면, 도인이 따로 없다 생각들었어요.
    손가락이 조금만 다쳐도 신경 쓰이고 아픈기 마련인데, 누가 봐도 여러가지 안좋은 일이 일어난 형편인데 남 탓을 안하고, 오히려 복 받는다 여기고 계시다니, 글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주말도 좋은 시간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97. 둥둥
    '19.11.30 10:20 PM (118.33.xxx.91)

    따흑 눈물 좀 닦구요.
    긍정이 님의 힘 같네요.
    비관주의자인 저는 따라갈 수 없는 경지예요.
    배우고 갑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가끔 들어와 읽을게요.

  • 98. 원래
    '19.11.30 11:06 PM (121.88.xxx.110)

    물질적인걸 많이 갖어서보다 서로간에 정서적지지를
    받고 있으면 사람은 행복감을 느낀다 생각됩니다.
    전쟁터에서 전우애 하나로 내 생명 아깝지 않다
    고 서로 내 던지잖아요. 죽어도 행복함 속에요.
    님은 그걸 느끼고 사시는거죠. 남편분 가족들 인품이
    좋으신것 같아요. 친정엄마도요. 님이 그런 기운을
    이끄는 뭔가 있으실 것도 같구요.

  • 99. 원글입니다.
    '19.12.1 12:24 AM (223.62.xxx.38)

    '삐딱하게 들릴'님 어떻게 익숙해질 수가 있겠어요.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긴 했지만 편안히 대학 다니고
    직장 생활하며 큰 근심 걱정없이 30년을 살았는데요.
    결혼하고 아이 낳으며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익숙해질 수 없죠.

    그런데 댓글처럼 제 인복인지 시가 식구들이 좋았어요.
    따뜻하지만 섬세하지 못한 친정 아버지 보다 살갑고 유쾌한
    시가 식구들, 사이 좋지만 외국에 있어 외롭게 하는
    제 형제들보다 가깝고 친구같은 남편 형제들이 좋아요.

    이런 제 주변과 제가 겪은 이런 '박복'함 덕분에 이만큼 성숙하고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욱 여유가 생겼다고 할까요.

    '박복하지만 행복하다' 반어법도 익숙함도 아닙니다.
    제 진심이고 마음 담긴 댓글 덕분에 더욱 행복한, 눈물나게 행복한
    제 삶이예요.

  • 100. 진심어린
    '19.12.1 2:00 AM (222.234.xxx.44)

    글 감사해요.
    남편에게 이야기하니깐 정말 삶을 깨달은 사람같다고 하더군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힘들 때 돌아보고 싶어요.

  • 101. 555
    '19.12.1 3:14 AM (218.234.xxx.42)

    좋은 분 옆에 좋은 사람들 있는 거죠.
    행복하세요 원글님.

  • 102. rudrleh
    '19.12.1 5:34 PM (223.33.xxx.190)

    살아있는 동백이를 보는 거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103. ...
    '20.8.8 1:49 AM (122.35.xxx.174)

    남편 아프신데 시부님은 남편 다른 형제들이 맡아야된닥고 봐요
    복 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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