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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길냥이를 데려왔는데요

길냥이 조회수 : 4,563
작성일 : 2019-11-29 00:31:04
저희집 붙박이 순딩이 냥이가
처음보는 하악질을 크게 하고는
저희부부 침대방에 들어가서 나오질 못하네요.

길냥이는
뭘 아는건지 데려온 아들에게 찰싹 붙어서
저희집 냥이가 잘 안해주시는 꾹꾹이를 해주시고요
애교가 장난 아니네요.

데려오자마자 동물병원 다녀왔는데
의사쌤이 우선 사진 찍어서 어파트에 붙이라고
주인있는것 갘다고ㅜ하세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털도 너무 까칠하고 마른게
최소 집나온지 한달은 된것 같고해서
정말.저희집에서 살게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렇게되면
어땋게해야
두 냥이가 사이좋게 지낼수 있을까요?

저희집 붙박이냥이는 한살반 여아
오늘온 아이는 한살반 (의사쌤 추정) 남아입니다.
둘다 중성화되어잇고요....

조언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IP : 175.196.xxx.2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9 12:34 AM (93.41.xxx.87)

    일단 집에 있던 고양이랑 공간분리해 두세요. 특히 밥그릇 물그릇 따로 쓰게 하시고 fiv나 felv 있다면 옮을 수 있거든요.

  • 2.
    '19.11.29 12:38 AM (175.196.xxx.230)

    밥그릇 물그릇 화장실 아들방에 넣어두고
    길냥이는 아들방에서 잠들었어요.
    저희집 냥이는 이제 거실에는 나왔는데
    아까 동물병원에 갈때 길냥이가 깔고앉은 방석을 거실에
    내놨더니 킁킁대고ㅠ난리네요.

    길냥이에게도
    저희집 냥이가 쓰던 인형을 주엇는데 관심없네요.

    내일아침에 거실에 같이 두면 뭐 전염되는게 있을까요

  • 3. ..
    '19.11.29 12:39 AM (14.63.xxx.19)

    그래도 둘이 이성이니 사이 좋게 지낼 확률이 훨씬 커요.
    그리고 숫숫커플이 좀 다퉈도 초반에 서열 정해지면
    잘 지내고
    문제는 암암커플이 싸우고 안맞으면 하나는 포기해야할 정도로 싸워요.

    남녀고양이니까 서로 연애감정도 느끼고 잘 지내면 좋겠네요. 비록 빈땅콩이지만..

  • 4. 깡텅
    '19.11.29 12:54 AM (14.45.xxx.213)

    네이버 찾아보면 고양이 합사 방법 많이 있어요. 그냥 지금처럼 서로 보여주기 하면 안되고요 두 냥이를 서로 못보게 최소 1주에서 2주 동안 격리해야 한다네요. 1~2주 서로 체취 맡을 것들을 넣어주고 (대변 같은..) 냄새에 익숙해지게 한 다음에 얼굴 서로 대면 시키고 차츰 그 시간을 늘이면서 합사 해야 한대요.

  • 5. ㅇㅇ
    '19.11.29 12:56 AM (115.86.xxx.60)

    동물병원 다녀오셧으면 병 잇는지 검사해보시지 않앗나요? 너무빨리 억지로 합사하지말고 자연스럽게 하라던데요.

  • 6. 깡텅
    '19.11.29 1:00 AM (14.45.xxx.213)

    중성화도 되어있는 냥이라면 어릴 때 예방접종 했을테고요 그러면 전염병같은 병 없을겁니다. 병은 걱정 안하셔도 무방하고요 내부외부 구충이나 하시면 될거예요. 합사는 암튼 네이버 찾아보시고..

  • 7. ㅡㅡ
    '19.11.29 1:01 AM (211.187.xxx.238)

    한달 정도 격리하고 서로 소리로만 인식하게 하다가
    어느 날 계기가 되어 만났는데 3년 넘게 잘 지냅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원래 집에 있던 애를 더 챙겨야
    질투를 안 합니다

  • 8. 동물병원 야간
    '19.11.29 1:02 AM (175.196.xxx.230)

    진료로 귀속 진드기 있는지만 봐주셨어요.
    그럼 일주일정도 아들방에서 지내게해야할까봐요
    갑갑할텐데 걱정이네요.
    엄마아빠 새벽같이 일나가고
    아들도 느지막하게 나가면
    각자 공간에서 냥이들이 잘 지낼런지...
    아규 걱정입니다.
    저도 몸살로 쿨럭이는데 아흑
    힘드네요

  • 9. 깡텅
    '19.11.29 1:09 AM (14.45.xxx.213)

    맘 따뜻한 아드님과 원글님 참 고맙습니다.. 냥이가 이제 행복한 냥생 살 수 있겠어요..

  • 10. ㅇㅇㅇ
    '19.11.29 1:11 AM (58.141.xxx.182) - 삭제된댓글

    합사 글보고 그대로 하셔요.
    저는 바로 합사했다가 원래냥이가 스트레스로 저세상 갔어요.
    제가 너무 무지했었조.
    스트레스로 주요 장기가 망가질수있을정도로 냥이들은 예민할수있어요.

    글구 중성화 돼있다고하니
    한번 동네에 글이라도 써서 붙였으면해요.
    냥이가 집나온거 같아요.

  • 11. 에궁
    '19.11.29 1:31 AM (115.40.xxx.205)

    진짜 의사쌤 말처럼 주인 있는 냥이었는데 가출해서 길 생활 오래해서 몰골이 그지?꼴이 된 걸 수도 있겠어요.
    임보하시면서 두 냥은 분리 시켜주세요 ㅠㅠ

  • 12. ....
    '19.11.29 1:45 AM (175.223.xxx.10)

    전 합사 경험이 없어서 뭐라 얘기 드리질 못하겠고, 고부해 김명철 수의사 유튭 채널 봄 그 집 냥이들 합사 과정이 나와 있더라구요.
    대부분 처음에는 얼굴도 보이지 말고 서로 격리 시키고, 새양말에 두 냥이 뺨 같은데 문질러서 채취 뭍힌 후 간식먹을 때 맡게해주고 (좋은 경험으로 인식시키기 위함) 하면서 서서히 합사하라고 하구요. 그러다 사이 나빠지면 다시 첫 단계로 돌아가서 서서히 시도하라고....

    원 주인 찾았음 좋겠지만, 만약 못 찾는담 두 아이가 사이좋게 지내게 되길 바랄게요.

  • 13. ㅜㅜ
    '19.11.29 4:00 AM (223.38.xxx.36)

    저희집 냥이는 모녀사이인데두 사이가 넘 안좋아요.
    딸이 어느정도 크고나니 젖빨리는게 아팠었는지
    어느순간부터 경계하더니 아주 근처만 와도
    난리나네요.
    지금 이년이 다되가도 사이가 안좋아요 ㅜㅜ

  • 14. ..
    '19.11.29 5:36 AM (158.148.xxx.37)

    https://youtu.be/XyO2VsuU-ro

    고양이를 부탁해. 합사에 대한 영상이에요
    2탄도 보세요.
    고양이 합사는 어렵다고 들었어요.

    예전에 이 프로에서 원래 함께 키우던 고양이 두마리중 한마리가 병원에 다녀온 후?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갑자기 죽일듯이 싸워서 격리시켜키우다가
    다시 합사시키는 영상도 있었는데 못찾겠어요.ㅠ
    따로 케이지에 가둬 격리한 상태에서
    안보이게 하고 바로 옆에 두며 서로 냄새를 나게하며
    밥을 준다든가. 서로의 냄새를 뭍힌 천을 둔다든가
    이런방법으로 기억해요.
    영상들 많으니 참고하시고
    냥이 예쁘게 키우세요~

  • 15. 그냥
    '19.11.29 6:24 AM (223.62.xxx.252)

    저는 데리고 온 일주일은 방하나에 원래 냥이 쓰던 화장실 밥과 물을 넣어두고 일주일 있었어요. 문 닫아두고 저만 들어가주고요. 이 애는 사람과 그닥 친밀감 없는 애라서요. 저는 안쓰는 방이었고 스크레쳐도 넣어줬구요. 일주일 후에 문 조금 열어두니 있는 냥이랑 문틈으로 서로 간격드고 바라보더군오.
    그때 양말 두켤레로 서로의 냄새를 묻혀 가지고 놀라고 주었구요.
    데리고 온 아이가 서서히 조금씩 나와 한바퀴 돌고 들어가고 집에 있는 냥이는 바라만 봐주고.
    그걸 반복하더니 보름도 지나지 않아 바깥에 있는 우리 고양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물도 마시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고양이 들과도 인사를 했구요.
    물론 우리집 늙은 고양이들은 얘가 와있고 문닫아두고 할때 방안에서 거의 안나와서 몰라서 나중에 보고 너무 놀라더라구요. 얘 누구냐면서. 어린 막내 고양이랑은 지금 오개월차인데 엄청 친하고 잘놀아요.
    우리 고양이는 방하나에 갖혀 키워졌던 그방에 난 문으로 매일 밖에서 지냈던 길냥이같은 고양이로 품종묘인데도 사람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고 좀 포악한 데요.
    집에 있는 막내 고양이가 매우 순둥하고 얘도 역시 스트릿 출신인데 엄청 누구에게든 사람에겐 정말 친밀감을 보여요.
    애교있는건 아니고 둥글둥글해요. 그래서 금방 합사가 되었던거 같아요.
    바로 다가가지 않고 문틈으로 그애를 계속 지켜봐 주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데리고 온 냥이랑 제 발밑에서 자고 있어요.
    정확히는 두마리가 다 제 다리 사이에서 자고 있어서 제가 다리을 엄청 벌리고 자서 요즘 갱년기에 혈액순환도 안되는데 너무 피곤하네요.
    지금은 모든 냥이들과 그냥 저냥 지내는데 한마리. 원래부터 까칠한 애랑 동성인데도 매일 안좋아서 좀 걱정입니다. ㅜㅜ
    걘 근데 원래부터 우리집 모든 애들과 사이가 안좋아요. 십년을 꾸준히 저랑도 눈 잘못 마주치면 화내고요. 만져주는 각도가 맘에 안들어도 썽내고요. 그래서 서서히 좋아지겠거니 합니다.

  • 16. 정말
    '19.11.29 7:53 AM (124.54.xxx.37)

    일단 주인이 있는지 찾아주세요 그러다 안되면 키워주시면 감사하지요..

  • 17. 제발
    '19.11.29 9:47 AM (223.38.xxx.108)

    먼저 적극적으로 주인 좀 찾아주길 부탁드려요
    잃어버린거라면 주인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을거에요ㅜ
    전단지 붙이거나 포인핸드에 올리기라도 해주세요
    왠지 뉘앙스가 주인 안찾고 그냥 기르려고
    하시는거 같아서 ...

  • 18. ㅡㅡㅡ
    '19.11.29 11:57 AM (49.196.xxx.250)

    무조건 천천히 하세요

  • 19. 윗님 아니에요
    '19.11.29 12:15 PM (223.38.xxx.154)

    오늘도ㅠ하루종일 마음이 무겁고
    집에있던 우리냥이가 불행해질까봐 걱정되는걸요.
    내일모레 주말동안 사진 찍어 각동마다 부칠거예요
    아 아파트단지도 커서 26개 붙여야되네요 ㅠㅠ
    가능하면 주인찾아 보내고 싶고요
    안되면 우리애 친구에게라도 입야오내고 싶어요.
    그런데 포인핸드도 우리지역 찾아봐도
    델고온 애 같은 냥이가 실종된적이 없어서
    유기했을 가능성도 많다고 보거든요

  • 20. 일단 포인핸드
    '19.11.29 3:10 PM (223.62.xxx.252)

    포인핸드에 올리시고 서서히 합사 준비 하셔요.
    그냥 확 개방해도 사실 성격 좋은 애들은 일주일이면 되긴 해요.
    저 몰라서 전부 그렇게 했거든요.
    그러다 막내애는 저 수순을 밟은건데 괜찮았어요.
    어릴땐 멋모르고 섞이지만 사실 좀 커서는 저게 나을거 같았고 실제로 그랬네요. 그전에 몰랐을땐 애들이 전부 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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