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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끊임없이 말하는 아버지

울렁 조회수 : 3,404
작성일 : 2019-11-27 15:41:53
정말 2시간이고 3시간이고 쉬지 않고 당신 말만 하세요. 상대방이 말이라도 한마디하면 귀신같이 낚아채서 다시 자기 얘기를 하시는데 아버지지만 징글징글하네요.
아무리 식구들이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대화는 주거니 받거니 하는거라고 말해도 신내린 사람같아요. 왜 자기가 말하면서 자기 스스로 도취되는거 아세요? 나 멋지지? 나 똑똑하지? 이런거에요.

타인들과 모임이 있으면 저희 어머니는 청피하니까 같이 가기를 싫어하세요. 아는것도 많고 듣고 본것도 많으니 그걸 무식한 너희들에게 일깨워주마 뭐 이런 선민사상이 있는것 같아요.

식구들은 진짜 어디 모임갈때는 음료수에 신경안정제라도 타야하나 고민될 정도에요. 기가 입으로 뻐친다는 말을 저는 백만번이해가 되네요. 이런 분들 식구중에 있으시면 입을 막을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223.62.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27 3:55 PM (58.140.xxx.7) - 삭제된댓글

    죄송한 답글
    상견례때 어찌 하나요?
    우리집도 그런분 계셔서요 ㅠㅠ

  • 2. 외로워서 ㅠㅠ
    '19.11.27 3:56 PM (222.101.xxx.249)

    지겹도록 들어드리면서 나중에 그런게 엄청 부끄러운거라고 알려드려야 쪼금, 아주 쪼오금 변하시더라고요.

  • 3. ㅇㄱ
    '19.11.27 4:01 PM (223.62.xxx.194)

    여든이세요. 몇십년전 상견례는 예전에 혼자 말씀 다하시고 끝났지요.
    나이드시면 말하는거 힘들지 않나요?

  • 4. ㅇㅇ
    '19.11.27 4:03 PM (58.227.xxx.246)

    저희 시아버지가 그러세요. 마주앉기 무서워요.

  • 5. 도장깨기
    '19.11.27 4:32 PM (82.136.xxx.52)

    첫댓글님댁 강적이랑 만남을 주선해보세요.
    본인보다 더한 사람한테 당하고 식겁해보면 깨닫는 바가

  • 6. 울시아버지도...
    '19.11.27 4:34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첨에 결혼했을때 시댁식구들의 넋나간 표정을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기빨려서 그런가봐요. 듣기싫은 말 억지로 들어줘야하니...
    그나마 며느리인 제가 시부 말 막 끊으니 쪼끔은 속 시원해하네요.
    아스퍼거 아닌가 싶어요. 공감능력 제로에 소통능력은 마이너스 인듯... 살짝쿵 아스퍼거 증후군일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7. 경험한 바로는
    '19.11.27 4:49 PM (180.65.xxx.243)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아요

  • 8.
    '19.11.27 5:16 PM (121.167.xxx.120)

    예방적으로 치매 검사 해보세요

  • 9. 울시어머니
    '19.11.27 5:16 PM (1.246.xxx.209)

    진짜 잠시도 가만히 안계시고 모르는사람들얘기까지 줄줄줄....좋은얘기는 거의없고 대부분 험담....티비를봐도 트집잡거나 안좋은얘기만해서 너무 힘들어요

  • 10. ㅇㄱ
    '19.11.27 5:19 PM (223.62.xxx.82)

    최고학벌에 유학에... 잘난척이 정말 황교안같은 그런 타입이에요. 치매요? 머리가 얼마나 좋고 또 말빨도 아마 여자들 말싸움 나가도 1등이에요. 이건 겪어본 가족들만이 아는 고통일것 같아요

  • 11.
    '19.11.27 5:28 PM (211.59.xxx.145) - 삭제된댓글

    우월감이 있으신건데, 우월감에는 그만한 열등감이 있어요.
    인정받고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실거예요..

    - 아빠가 그만큼 많이 안다는 거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세요?
    - 사람들이 아빠 대단하다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이런식으로 한번 말해보세요.

  • 12. ㅁㅁㅁㅁ
    '19.11.27 5:35 PM (119.70.xxx.213)

    신경안정제 ㅋㅋ

    우월감이 있으신건데, 우월감에는 그만한 열등감이 있어요.22222

  • 13. 아!
    '19.11.27 5:41 PM (211.36.xxx.220) - 삭제된댓글

    무슨 소리인지 알아요.
    진짜 귀가 썩는다는 느낌.
    혼자 떠드는 건 귀막고 있는다 치지만 상대방 의견이 묵살되는 게 문제지요.
    바늘 끝 들어갈 자리도 없이 본인만 잘났어요.
    인체 무해한 본드있으면 입술에 고이 칠해드리고 싶어요.

  • 14. ㅇㄱ
    '19.11.27 5:58 PM (223.62.xxx.187)

    맞아요. 끝이없는 애정갈구, 인정욕구에요.
    나이드신 분들중에 혼자 힘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이 병이 많아요 .

  • 15. Fig
    '19.11.27 6:00 PM (175.223.xxx.160) - 삭제된댓글

    저 딱 그런 분 담당인데.

    저는 심지어 맞장구도 잘 치고 시의적절한 질문도 잘 해요.

    몇시간이고 들어 드릴수 있는데 저 알바 뛸까봐요. 수요가 이리 빵빵할 줄이야.

  • 16.
    '19.11.27 6:22 PM (117.111.xxx.64)

    계속 듣고 앉아있나요?우리집 같으면 화제 돌리거나
    일어나버릴텐데.
    다들 천사??

  • 17. ...
    '19.11.27 7:29 PM (1.241.xxx.135)

    저희 아버지랑 연세도 같고 비슷하시네요
    몇명이 모이든 혼자 주목 받아야하고 혼자 얘기해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배설하듯이 쏟아내는 말 듣고 있으면 배설물 뒤집어쓴듯 불쾌해요
    일욜 생신이라 또 가야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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