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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안드는 인사도 인색

수요일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19-11-27 14:23:02
대학생 아이가 인형 뽑기 게임에서 가져 온 인형
상표라벨도 안떼고 보관한게 홈플 붉은색 쇼핑 가방에
가득이었어요 게임 인형이라고 나쁘지않고 예뻐요
인형 가지고 놀 아이들이 있는 지인이 없어서
아이들 있는 앞집에(잘 몰라요 그냥 그 사람이 앞집 이구나 정도)
메모써서 - 아기들이 좋아하면 사용하시고 혹 필요치 않으면
저희 집 앞에 놓아 주세요 마트 쇼핑백은 문고리에 걸어주세요--
시간 지나서 보니까 메모도 인형든 쇼핑백도 없어서 잘 됐구나
했죠 쇼핑백 돌려주면서 고맙다는 쪽지쯤 기대했나봐요
하루가 지나도록 쇼핑백 돌려주지 않기에 문고리에 쇼핑백
걸어 놔달라고 메모 해 놨더니 그제서야 쇼핑백 걸어놨네요
일부러 얼굴 맞대고 고맙다는 인사 서로 불편하니 사양하지만
쇼핑백 돌려주면서 고맙다는 정도의 메모도 없는 것 좀 그렇네요
ㅎ 쇼핑백은 필요한 것이고 인형갯수가 많아 거기에 담아줌요



IP : 112.154.xxx.1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9.11.27 2:34 PM (218.154.xxx.188)

    사람들은 왜 저 모양인지 모르겠어요.
    자기들이 필요해서 가져갔으면 얼굴 맞대 인사는
    못 해도 메모에 감사하다 정도는 표현할 줄 알아야죠.

  • 2.
    '19.11.27 2:40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싹퉁바가지네요 인형가져갔으면 고맙다는 인사정도는 인지상정이거늘

  • 3. cafelatte
    '19.11.27 2:44 PM (14.33.xxx.174)

    그러네요.. 정말 돈 안들고 서로 마음 여는 좋은 인사라는게 있는데 말이죠. 쫌 그렇네요. 앞집새댁

  • 4. ,.
    '19.11.27 2:44 PM (58.230.xxx.18) - 삭제된댓글

    흐미.. 정말 괜히 주고도 이웃끼리 얼굴보기도 민망해지겠네요.
    정말 쇼핑백 걸어두면서 인사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어렵나.....
    인사하기 싫으면 그냥 받지도 말지...ㅠㅠ

  • 5. ,.
    '19.11.27 2:46 PM (58.230.xxx.18)

    흐미.. 괜히 주고도 이웃끼리 얼굴보기도 민망해지겠네요.
    쇼핑백 걸어두면서 인사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어렵나.....
    인사하기 싫으면 그냥 받지도 말지...ㅠㅠ

  • 6. 당근
    '19.11.27 3:32 PM (112.217.xxx.234)

    당근 마켓에 무료드림으로 몇개 내놨어요
    시간이 없대서 직접 대면 못하고 경비실에 맡겨놨지요
    물건은 없어졌는데 당사자가 가져갔는지 누가 슬쩍했는지 알게 뭔가요
    그럴땐 잘 받았다고 고맙다고 메시지 하나 보내면 어디 덧나나요?
    달라고 할땐 온갖 좋은 말 다하더니...
    어짜피 필요없는거지만 누군가에겐 요긴하겠지싶어 나름 수고를 들였는데... 담부턴 그냥 버리려구요.

  • 7. 대단하네요
    '19.11.27 3:36 PM (121.145.xxx.242)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바로앞집이면;;;;고맙다고 말 안해도 찝찝할거같은데요
    어떤멘탈이신지;;;;대단하네요

    저는 이사할때 당근에 무료드림해서 몇번 드렸는데요 다들 너무 고맙다고 하셔서 진짜 기분 따뜻하고 좋았거든요
    저는 좋은 상대방만 만났나봐요

  • 8. 주고도 미안
    '19.11.27 3:39 PM (112.154.xxx.192)

    혹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가
    처치곤란한가 별별생각이 다드네요
    간단히 고맙다는 메모 한장이면 이런저런 생각없을텐데요
    덧글 덕분에 이해하기로...

  • 9. ........
    '19.11.27 5:07 PM (221.150.xxx.12)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호의를 받은 사람이 아무런 메세지가 없으면
    후회돼요 생색이 아니구요
    "보내주신것 잘 받았습니다" 이 한마디면 되거든요
    필요하다셔서 보내드린건데
    받은분이 혹시 제 물건으로 인해 기분이 나빠진게 아닌가 하구요

  • 10. 힘들여
    '19.11.27 6:58 PM (125.177.xxx.106)

    시골에서 뭐 보내줘도 고맙다는 전화 한 통화 없는 사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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