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5년
아이 둘다 대학생 입니다
그렇게 속썩이고 돈한푼 맘대로 못쓰게했던
경상도태생 남편
제가 못생기고 재수없게 생겼다며 노골적으로
저를 싫어하는 시댁 ㅠ
화병으로 매일 108배하지않으면 잠을잘수 없었어요
얼마전 며칠동안 여행다녀왔는데
저희부부에게 다들 잉꼬부부라고 하네요
허ᆢ참 ㅎㅎ
세상 살다보니 그렇게 꼬장꼬장했던 남편인데
반백인 50중반이 되니 제게 굽신굽신ㅠㅠ
말 떨어지기무섭게 뭐든지 다해줍니다
참고산 보람이 있는건지ㅠ
앞으로 노후는 편안히살수 있을지ᆢ
50넘은 남편들 대부분 이런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잉꼬부부라니ᆢ참고산 보람이 있네요
허ᆢ참 조회수 : 4,249
작성일 : 2019-11-27 00:47:51
IP : 112.187.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
'19.11.27 12:53 AM (210.99.xxx.244)50인데 좀더 살면 그런날 올까요? ㅠ
2. ㅎㅎㅎ
'19.11.27 12:54 AM (121.88.xxx.76)읽으면서 고구마글인가 마음 졸이다가 끝에 가서 혼자 좋아하는 나 ㅎㅎㅎ
원글님이 평생 참 잘 하셨을 것 같아요. 남편분이 그걸 알아주실 정도로 이젠 철?이 드신거겠죠. 앞으론 큰소리 뻥뻥 치고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세요^^3. 경상도태생?
'19.11.27 1:17 AM (211.244.xxx.149)경상도라고
다 그렇진 않아요ㅜ4. ..
'19.11.27 3:00 AM (1.227.xxx.17)대부분 안그래요 70중반까지 죽기직전까지도 엄마 힘들게했던 우리아부지 있습니다 ㅇ암걸려도 큰소리치고 사람힘들게하는거 안변하대요 50줄에 바뀌신거 축하합니다 암걸리거나 죽을병걸리면 뉘우치거나 사람부드러워진다는데 참 우리아부지 안변하시더라구요
5. 울아빤
'19.11.27 10:51 AM (175.223.xxx.246)60중반 넘어서 바뀌었어요
진짜 50대 바뀌었다니 축하축하 드립니다
꽃길만 걸으세용~~~~!!^^6. 제
'19.11.27 1:25 PM (222.239.xxx.51)남편은 사십 후반부터 바뀌더라구요.
7. ....
'19.11.27 4:54 PM (1.222.xxx.43)울 아버지 환갑에 조금 바뀌고 90되니 후회하십니다.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하냐고 엄마는 안 받아들이십니다.
그냥 죽을 때까지 별 탈 없이 죽었으면 좋겠다 하십니다.
곧 환갑 울 남편 아직도 멀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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