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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과 김치사먹기, 뭐가 더 나을까요

비교 조회수 : 4,170
작성일 : 2019-11-26 21:29:11

깍두기, 겉절이 정도는 그럭저럭 잘 하는 편인데 배추 절이기에 실패한 후 겁나고 아까워서 김장은 한 번도 안 해본 셈이네요

절임배추 20키로 배송받아 한 번 시도해볼까 하는데요...

가격적으로 과연 이게 이익일지는 잘 모르겠어요...고추가루도 더 사야하고 무와 새우젓도 좋은 것으로 사야하고..기타 부재료도 더 구비해야 하고 김치통도 좀 더 필요하겠네요..그간 포기김치는 인터넷에서 평창*김치라는 곳을 알아 줄곧 몇 년간 그 곳에서만 구입해 잘 먹었거든요. 아니면 홈쇼핑 등에서도 사고요.

식구가 저 포함 4명인데 김치소비는 그리 크진 않아요...그래도 꼭 있어야 하죠. 반찬없을 때도 김치면 되는 거고..또 겨울이니 김치찌개나 김치찜 하고 싶을 때 좀 아쉬울 때가 있고 아무래도 제가 손이 커서 양념을 듬뿍듬뿍 넣는 편이니 가족들도 제가 하는 깍두기 등에 만족도가 더 높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 식구나 김장량에 힘만 들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처럼 되면 그것도 좀 우스운 거 아닌가 싶어서요

(과년한 미혼처자이고 엄마의 사랑을 반드시 느끼게 해야 할 아이들은 없습니다^^;;;)

12월 되면 이럴 시간도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올해 김장이라면 김장을 담궈야 할지 아님 그냥 하던대로 사먹는게 훨씬 이익이고 뱃속 편한 일일지..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망칠까봐 좀 겁도 납니다...김장이란 말만 들어도 무섭긴 무서워요^^;;

IP : 61.106.xxx.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근
    '19.11.26 9:2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직접 담그는게 더 낫죠

  • 2. ...
    '19.11.26 9:34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절임배추만 괜찮은 거 사심 어지간하면 성공해요 너무 걱정마세요.
    짜면 짠대로 싱거우면 싱거운대로
    익혀서 먹으면 되니까요.
    겉절이 깍두기 잘하시면 충분히 성공하실 듯

  • 3.
    '19.11.26 9:39 PM (125.177.xxx.202)

    절임배추 20키로면 아마 포기 배추로 3~4포기될거에요.
    스텐드 김치 냉장고 서랍부분에 김치통이 4개 들어가는데, 1통에 3포기 들어가요. 아시죠? 그 통 사이즈가 어마무시 한거...
    첫 김치로 저 양은 좀 많아요..실패하면 너무 쓰라리거든요.ㅜ.ㅜ

    2포기 담가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2포기면 무 1개면 되고, 양이 작아서 간 맞추기가 쉬워요.
    아마 농협가심 절임배추 좀 더 작은 단위로도 팔거에요.

  • 4. ...
    '19.11.26 9:39 PM (121.124.xxx.39)

    직접 담그는게 훨씬 싸요.
    20킬로 절임배추로 담그면
    무채와 고춧가루 쪽파 갓 마늘 생강 젓갈 찹쌀풀등의 양념 무게로 거의 30kg 나와요.
    김치 1kg에 1만원쯤 되는데...30만원어치죠.
    싼 김치 산다해도 20만원 넘어요.

  • 5. .
    '19.11.26 9:52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비용문제를 떠나 그 고추가루요. 중국산.
    고추가루 때문에 망설여져요.
    탄저병생긴거. 말린고추 더미에서 쥐들이 설치고 돌아다니는거 가루내면 표안나니...

  • 6. ...
    '19.11.26 9:52 PM (210.97.xxx.102)

    시중 국산 김치 공영홈쇼핑 도*솔 김치
    현대홈쇼핑 손*은 김치 둘다 10kg에 4만원 안되게 사먹어요~
    사먹는 김치는 묵은지가 아쉬우니 담그시는건 좋지만
    윗댓글 처럼 1kg에 만원짜리는 금치 인가요?ㅋ
    저도 올해는 절임배추 사다가 담가볼까 하다가
    남편이 하도 말려서 그냥 주문했네요
    총각김치나 넉넉히 담가 보려구요~

    생새우사고 고추가루 등
    사먹는게 싼거 같아요~

  • 7. 원글이
    '19.11.26 10:04 PM (61.106.xxx.60)

    자세한 말씀들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계산기가 없으면 계산을 못하는 사람이다보니 이게 계산이 안 되는거예요 ㅎㅎ 양념 무게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렇군요!! 양이 관건이겠네요...처음이니 10키로 하고 다음에 10키로 이렇게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무는 게시판글들에 푹푹 박아놔도 좋다고들 하셔서 그렇게 해 볼까 아님 전통적 방식으로 무채를 썰어 해 볼까...방식은 다양하게 결정하게 될 것 같고요...실패하면 너무 쓰라릴 것 같아요..통만 바리바리 사다가 어디 둘데도 없을거고요 쓰레기 수거하시는 분들이 얘 이번에도 망쳤군 환경파괴야 하실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그렇다면 이번엔 처음처럼 김장을 해보겠습니다!^^ 짜잔~ ㅋ

  • 8. ...
    '19.11.26 10:06 PM (112.152.xxx.53) - 삭제된댓글

    올해 배추와 무가 비싸서
    사먹는게 더 저렴해요.
    전 작년 김장때 구입한 김치 아직도 남아서
    이번주내로 다 소비할 생각입니다.
    올해 배추9포기와 부식재 구입하는데 90.000원 들었구요.
    마늘.생강. 고추가루는 제외하구요.
    높지않은 보통 냉장고김치통으로 3통반 나왔어요.
    사먹는게 더 저렴합니다.
    사먹는 김치도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1년내내 먹고 묵은지가되어 찌게도 해먹을수 있어요.
    저도 내년부터는 다시 사먹으려구요.
    30kg사면 1년내내 먹고 남아서 처치곤란입니다.

  • 9. 원글이
    '19.11.26 10:08 PM (61.106.xxx.60)

    210님. 그래도 총각김치도 담그시고..멋지십니다.저 아직 총각김치는 담가본 적이 없어요..저도 김치 하겠다니 가족들이 은근히 맨날 힘들다고 하면서 왜 그러는거냐 라고 말리는 분위기라 ㅋㅋ 사먹는게 더 싸다고 하는데 게시판에서 근거를 얻어 힘주어 주장해보려고요^^
    뭐가 더 남는 장사인지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ㅋㅋ

    고추가루는 저는 인터넷에서 국산 주문해서 사는데..아직 중금속 위험은 잘 모르겠어요 ㅠㅠ 모르고 싶어요 ㅠㅠ 그래도 저도 항상 의심스럽긴 해요..믿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습니다..그래서 상품평 꼭 보고 또 보긴하지만요...ㅠㅠ

  • 10. 원글이
    '19.11.26 10:11 PM (61.106.xxx.60) - 삭제된댓글

    112님..그렇죠...그래서 저도 이럴까 저럴까 좀 고민되더라고요...말씀 이해해요...저도 해 놓고 사 먹는게 더 가격적으로도 맛으로도 좋으면 쓰라린 실패를 안게 되겠죠...ㅠㅠ 정녕 귀가 얇기때문에 다시 조금 더 고민하고는 있지만..ㅠㅠㅠ 12시까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아 또 고민이네요^^

  • 11. ㅇㅇ
    '19.11.26 10:22 PM (59.18.xxx.92)

    저 처음으로 김장 했어요. 절임배추 예악해서요.
    겁나서 10킬로.
    고춧가루는 있던거 무 생강 마늘 새우젓 쪽파 사서 했어요. 맛있어요. 이제부터 10킬로 씩 김장 하려고요.

  • 12.
    '19.11.26 11:53 PM (211.243.xxx.238)

    4식구면 20키로 해보세요
    딤채 서랍 아랫칸 두통나옵니다
    한통에 10키로 들어가요
    그냥 속모자라면 속없이 양념만해서 버무려넣어도
    집에서 담근게 맛있어요
    한번만 해보심
    내년부터는 더 수월하구요
    어차피하는거 10키로 하느라 들이는 정성에
    조금만 더보태 해보세요
    10키로 너무 조금입니다

  • 13. 원글이
    '19.11.27 12:19 AM (61.106.xxx.60)

    점 두개님..그러면 그럴까요?..아...저 귀는 너무 얇고 손은 크고..진짜 패가망신하기 딱 좋을 스타일 ㅋㅋㅋ
    지금 마악 ㅇㅇ님과 앞서 10키로 좋겠다 해주신 분들의 의견에 부릉부릉 인터넷 결제 시도하기 직전이었어요
    (10키로도 절임배추팔더라고요) (ㅇㅇ님 김치재료 저와 비슷하네요.칼칼할 것 같고 맛있을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그러면서 세일중인 고추가루, 락앤* 김치통 등등 사려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 어지럽기 3보직전이었습니다. 더 큰 거 더 좋은 거 이러고 있어요 ㅋ
    그렇죠...10키로는 좀 적을지도? 양념 좀만 더 하면 되긴 하는데요..무는 많이 안 넣을거고요.

    여기서 한 두분 저를 말려주면 귀는 얇고 포기배추보다 포기도 빨라서 뭘 담궈...사자~사자! 할 수도 있지만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도 같은, 오밤중에만 느낄 수 있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자라나고 있어요.
    그럼 절임배추 20키로 할까요? ㅋㅋ 마침 세일이네요. 쿠폰도 넉넉하고...맛은 장담 못하지만요^^

  • 14. ...
    '19.11.27 1:02 AM (121.124.xxx.39)

    김장은 적당히 양념 넣으면 다 맞있어요.
    걱정말고 해보세요.
    20kg 도전!

  • 15. 원글이
    '19.11.27 1:31 AM (61.106.xxx.60)

    넵. 121님. 결제했어요 흐흐흐흐 20키로.
    이젠 돌이킬 수 없으니 해 보렵니다~^^
    후회하지 않을래요.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후회는 있을 수 없어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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