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겉절이 정도는 그럭저럭 잘 하는 편인데 배추 절이기에 실패한 후 겁나고 아까워서 김장은 한 번도 안 해본 셈이네요
절임배추 20키로 배송받아 한 번 시도해볼까 하는데요...
가격적으로 과연 이게 이익일지는 잘 모르겠어요...고추가루도 더 사야하고 무와 새우젓도 좋은 것으로 사야하고..기타 부재료도 더 구비해야 하고 김치통도 좀 더 필요하겠네요..그간 포기김치는 인터넷에서 평창*김치라는 곳을 알아 줄곧 몇 년간 그 곳에서만 구입해 잘 먹었거든요. 아니면 홈쇼핑 등에서도 사고요.
식구가 저 포함 4명인데 김치소비는 그리 크진 않아요...그래도 꼭 있어야 하죠. 반찬없을 때도 김치면 되는 거고..또 겨울이니 김치찌개나 김치찜 하고 싶을 때 좀 아쉬울 때가 있고 아무래도 제가 손이 커서 양념을 듬뿍듬뿍 넣는 편이니 가족들도 제가 하는 깍두기 등에 만족도가 더 높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 식구나 김장량에 힘만 들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처럼 되면 그것도 좀 우스운 거 아닌가 싶어서요
(과년한 미혼처자이고 엄마의 사랑을 반드시 느끼게 해야 할 아이들은 없습니다^^;;;)
12월 되면 이럴 시간도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올해 김장이라면 김장을 담궈야 할지 아님 그냥 하던대로 사먹는게 훨씬 이익이고 뱃속 편한 일일지..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망칠까봐 좀 겁도 납니다...김장이란 말만 들어도 무섭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