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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30대에 인생의 대부분을 결정한다는게 참 가혹한거 같아요

허해 조회수 : 5,836
작성일 : 2019-11-26 04:11:37
평균 수명이 90세가 되어가는데
20~30대에 진로와 결혼 또 자녀를 낳고 인생의 2/3 이상을 부모로서 사는 것 그리고 한 사람과 살아가야하는 것이 참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균수명이 늘면서 인간의 생체 나이도 그만큼 늘어나 40대에 출산을 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때가 온다면
40대까지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연애도 다양하게하고 커리어도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놓고 40대에 비로서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고 한다면 삶의 균형이 맞는게 아닌가 싶어요
인생의 반을 독립된 자아로 살아가고 또 나머지 반은 반려자와 부모로서의 삶을 사는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20~30대 철부지들에게 인생의 3/4~2/3를 결정짓는 선택을 하게하고 책임을 주는 것이 더이상 맞지 않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요

나이 마흔이 넘어가니 앞으로 별일 없다면 인생 반이상을 또 남편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갈텐데 참 길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22.36.xxx.6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11.26 4:26 AM (94.207.xxx.8)

    10대 철모르는 시절 고때 배운 걸로 평생을 써먹고 살아야 하는게 더 가혹해요

  • 2. ㅡㅡㅡㅡ
    '19.11.26 6:01 AM (71.62.xxx.40)

    문제는 젊은몸이 아닌 노화된 병든 몸으로 사는게 거의 60년이란 거죠
    젊은나이는 40대로 끝이고 그후론 이런저런 병이나 노화가 오니까요

  • 3. 나이
    '19.11.26 6:24 AM (211.218.xxx.241)

    경제적인활동의제한 정년이라는게
    겨우60세로 끊어지는게 문제죠
    40세 아이낳으면60에 대학가는데
    그때부터 돈 많이 들어요
    하지만 수입은 반으로줄어들고
    자식이나 부모나 고생시작이죠

  • 4. 글쎄요
    '19.11.26 6:40 AM (59.6.xxx.151)

    생명이 길어진 건
    노후가 길어진 거지
    젊음이 길어진게 아니니까요
    수명 길러진 거야
    인간이 자연을 거스른 건데 출산을 40대에만 해야 한다 못 박아 규정할 순 없잖아요
    개인 선택으로 하는 건 이미 지금도 늦게 하는 경우들 많아졌는데요.

  • 5. ....
    '19.11.26 7:10 AM (110.70.xxx.45)

    정년이 늦어지면 20~30대가 취업을 못하니
    탄탄한 기반도 못잡고
    그러다보니 연애도 잘 못하겠죠.
    지금까지 취업이 어려웠던게
    베이비붐때 태어난 기성세대때문이기도 하잖아요.
    4차산업으로 직업도 줄어든다던데
    그런 시대가 온다면 희생되는 어느 세대가
    또 있겠죠.

  • 6. ..
    '19.11.26 7:11 AM (49.169.xxx.145) - 삭제된댓글

    삶 자체가 가혹한거 같아요
    모든 연령층이 다 힘들죠

  • 7. ..
    '19.11.26 7:12 AM (49.169.xxx.145)

    삶 자체가 가혹한거 같아요
    모든 연령층이 나름 다 힘들죠

  • 8.
    '19.11.26 7:38 AM (110.70.xxx.253) - 삭제된댓글

    40살이 뭐가 젊나요.
    40대는 노안, 흰머리, 폐경이 슬슬 오는 시기에요.
    억지로 노년만 길게 늙인 거지 40대가 마구 젊지 않아요.
    40대 후반입니다

  • 9. ?
    '19.11.26 7:42 AM (27.163.xxx.209) - 삭제된댓글

    100세시대라 해도
    40만 넘어도 신체나이는 맛이 가기 시작해요.

  • 10. ㅋㅋㅋ
    '19.11.26 8:03 AM (42.82.xxx.142)

    생명을 연장하지않고
    옛날처럼 순리대로 살면 딱맞는 나이인데..
    의학이 발전해서 다른건 그대로인데
    나이만 연장이 되어서 살기가 더 힘들어요

  • 11.
    '19.11.26 8:23 AM (1.230.xxx.9)

    100세 시대라지만 생명연장일뿐 젊음이 길어지는건 아니죠
    제 나이 50인데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많이 떨어지고 자신감을 확 잃게 되더라구요
    나이는 숫자일뿐이라는건 그저 자위하려고 하는 말이구나 싶어요
    사회적 나이가 생물학적 나이와 차이가 많이 나면서 문제가 커지는거 같아요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세상이 얼마나 오래 갈지 또 어떤 부작용들이 몰려올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장수는 저주가 될 수 있어요

  • 12. 나이 마흔
    '19.11.26 8:25 AM (14.52.xxx.225)

    넘으니 집중력, 기억력 현저히 떨어지고 몸 상태도 여기저기 아프더라구요.
    골골 거리면 나머지 30-40년을 사는 거죠. 그 이후엔 거의 송장 수준이라고 봐야 되고.
    그래서 젊었을 때 열심히 준비해야죠.

  • 13. ...
    '19.11.26 8:49 AM (39.7.xxx.134)

    나이 마흔 중반이 되면 내 몸의 구석구석 노화됩니다. 결코 아이 낳고 키울 그럴 적절한 나이는 아니에요. 상황이 그러면 하는 것일 뿐...

  • 14.
    '19.11.26 9:00 AM (175.117.xxx.158)

    겉모양과 맘만 젊게사는거지ᆢ몸노화를 막을수가ᆢ40대출산한다고 가보세요 몰랐던 기형아 공포가 몸뚱이 늙어서ᆢ 그때 깨달으면 늦어요

  • 15. ...
    '19.11.26 9:10 A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그것 보다는 가족제도가 바뀌어 가야죠
    결혼과 이혼이 족쇄가 되지 않게요
    70퍼센트 이상이 성숙한 사람이어야 가능할텐데 현실은 그 반대니 그런 사회가 될 날이 올까 싶긴 하네요

  • 16. 가혹하긴요
    '19.11.26 9:18 AM (175.223.xxx.203) - 삭제된댓글

    나이든다고 성숙해지는것도 아닌데요
    가스통할배들이 왜 설치겠어요
    인간들 대부분의 업적도 다 젊어 이룬 것이고
    나이들면 대부분 잔머리요령만 늘고 사람 안 바뀝니다

  • 17. 동의
    '19.11.26 9:28 AM (112.149.xxx.85)

    평균 수명이 90세가 되어가는데 
    20~30대에 진로와 결혼 또 자녀를 낳고
    인생의 2/3 이상을 부모로서 사는 것
    그리고 한 사람과 살아가야하는 것이 참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22 

  • 18. ..
    '19.11.26 9:40 AM (223.39.xxx.213) - 삭제된댓글

    인생 전반을 유전자가 결정하고
    그 판가름이 초반에 드러나고
    어찌됐든 그렇게 잠깐 살다 가면 좋은데
    지겹게도 오래 사니 문제
    그렇다고해서 이 좋은 세상 육십년 살고 가라면
    알았다 가겠다 할 사람 얼마나 되겠어요

  • 19. Mmm
    '19.11.26 9:46 AM (70.106.xxx.240)

    40살부터 몸이 맛이 가는걸 확 느껴요.
    45세부턴 뭐 노화가 눈에 보이고 50부턴 누가봐도 중년이죠

  • 20. ㅇㅇㅇ
    '19.11.26 9:53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30에 아이 낳았는데 다시 선택해도 30 전후에 낳을 거예요.
    60 다되어 공부 뒷바라지 해서 대학 보낼 생각하면 끔찍해요.
    40 중반이면 몸이 맛이 가는데.
    젊을 때 여러 경험하고 연애도 많이 하고 그걸 40 까지 한다면 나는 아이는 그냥 안낳고 싶을 거예요.
    그건 각자의 선택이지만 전 분명 그래요.
    그리고 20대 했던 연애도 차고 넘치는...ㅋ

  • 21. ....
    '19.11.26 10:01 AM (117.82.xxx.241)

    생명이 길어진 건
    노후가 길어진 거지
    젊음이 길어진게 아니니까요22222
    아직 젊으신듯..
    곧 50인데 건강한 편이지만
    하루 하루 늙어감을 체감합니다
    젊고 건강할때 뭐라도 시도하고 경험해봐야해요

  • 22. 원글
    '19.11.26 10:17 AM (210.94.xxx.89)

    사람의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생체 나이도 shift되어야하는데 생체 나이는 그대로인게 가장 문제라고 봐요
    평균 수명이 30년은 길어졌는데 노년만 길어졌지 젊음은 겉모습 정도만 의학적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이잖아요

    수명이 길어진만큼 생체 나이도 shift 된다는 전제 조건만 성립 가능하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여유롭지 않을까 시행착오에 대한 두려움도 덜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사람의 의식은 높아지고 자아는 강해지는데 10대 공부한것으로 학교와 진로가 정해지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 모든것을 2~30대에 정해버리고 한사람과 가정을 유지하고 부모로서의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 사람에게 가혹하다는 거죠

  • 23. ..
    '19.11.26 12:23 PM (14.37.xxx.113)

    40대부턴 노화가 확실히 오는거보면
    인간몸은 지나치게 오래 살지말라고 설정되어있는데
    억지로 수명을 늘려서 노후가 괴롭게 된것같아요
    60정도만 살아야 균형이 맞겠어요
    20까지는 성장시기 40까지 젊은시기 60까지 마무리
    늙은몸으로 오래살아야한다는게 결코 좋은게 아니니..
    뭔가 불공평함...
    젊은시기는 너무 짧은게 슬퍼요

  • 24.
    '19.11.26 1:32 PM (106.102.xxx.250)

    그러니까요. 나이들어도 채용도 좀해주고
    새로 배울 수 있는 길도 열어주고 해야하는데
    여긴 여자기준 20후반만 넘어도 모든문이
    닫히는 느낌이에요. 진로탐험 기회나 많으면
    말을안해. 저마다 사회적 낭비가 너무 크죠.

  • 25. 동감이에요.
    '19.11.26 3:25 PM (27.165.xxx.54)

    적어오 우리나라는 20대 대학에서 결정나고 또 반은 30대 직업으로 평생을 우려먹는 듯해요.
    그러니 개검만 되고 나면 20대후반 30대 초반임에도 영감님 소리 들어가면 한 15년 개검생활하다
    바로 정치계 입문을 해서 평생 부려먹으면서 맨날 존경하는 00님 소리듣고 사는 거죠.

    그러니 국민에 대한 이해가 있겠어요? 그냥 나 군림하는 놈입네하고 맨날 의전에만 신경쓰고 살게되고
    그 주위사람들 다 거기에 빌붙어서 살잖아요.

    고시 잘봐서 평생 갑의 위치에서 사는 건 부조리합니다.

    그러니 경력이나 연륜이 가져댜 주는 의미가 없는 거죠. 자격으로 연륜도 해먹고 정치도 해먹고 그렇게 되어버리니...

    적어도 국개의원이라도 할라치면 각 직업군에서도 뽑고 그렇게 다변화되고 민주적이었으면 하네요.
    복지 선진국 보면 농부하다가도 의원하고 그야말로 봉사직으로 그 임기 4-5년하고 다시 자기 삶도 살고 사회서도 그 의원의 가치가 구현되고 그러잖아요.
    한번 백수되면 한번 경력 끊어지면 아무것도 다시 못하고 30년을 기생?하면서 살거나
    한번 고시 패스되면 뭘해도 유명세 권력 치부 모든게 되는건 건강한 사회는 아니라고 봅니다.

  • 26. ??
    '19.11.26 5:11 PM (175.223.xxx.153)

    태어나면서 부터 아닌가요? 님부모가 재벌이면 님은 암것도 안해도 그냥 상무 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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