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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풍부한 아들

...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19-11-24 12:20:11

어제 친구들이랑(중2입니다) 겨울왕국2를 보고 와서 저한테 계속 얘기합니다.


Show yourself 노래를 들려주면서 자기가 영화 보다가 이장면에서 울었다네요


엘사가 과거의 엄마 아빠가 죽은 장면을 보고 슬퍼하는 건데 노래까지 겹쳐서 너무 먹먹했다고


어릴적에도 겨울왕국1을 백번 가까이 다시 보고 다시보고 노래 다 외울정도로 보던 아이였어요


아침부터 나더러 한번 더 보러 가자고 하네요



아들이 감수성이 풍부해도 될까요


섬세한 성격인건 아는데 같이 음악 듣고 공감해주는걸 원해서 어릴적부터 그리 키우긴 했습니다.


천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리 키워서 그런건 아니겠죠?


남자는 감수성이 풍부하면 살면서 힘들까요?



IP : 125.177.xxx.2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4 12:27 PM (210.221.xxx.159) - 삭제된댓글

    아이 관심 분야 잘 파악해서
    진로 생각하며
    관련 지식을 함게 쌓도록 유도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 좋은 창의력도 지식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공상이라고 하니...

  • 2. ㅇㅇ
    '19.11.24 12:35 PM (58.228.xxx.102) - 삭제된댓글

    컥 중 2면 여성스러운거 질색할 나인데요

  • 3. ...
    '19.11.24 12:36 PM (14.39.xxx.161)

    군대 다녀와 복학한 대학생도
    친구들과 보고 왔는데
    감성이 풍부한 게 문제가 되나요?
    아들이라고 씩씩하고 용감해야만 하나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에
    부모가 관심 갖고 지원해 주는 것이 좋다고 봐요.

  • 4. co
    '19.11.24 12:37 PM (220.70.xxx.60)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여성성이 강하다는건... 아니구요
    예술적 기질이 있다고 봅니다.
    전 원글님 아들이 참 좋아보여요.
    공감도 잘 하고 주위도 잘 살필것 같아요^^

  • 5. ..
    '19.11.24 12:37 PM (49.170.xxx.24)

    그냥 그대로 인정했으면...
    감수성이 없다고 사는게 편한 것도 아니예요. 공감 능력 없
    어도 사람들이 싫어해요.

  • 6. ....
    '19.11.24 12:45 PM (125.177.xxx.217)

    여성스럽진 않아요

    그냥 아주 어릴적에도 이십몇개월 그때 엄마가 섬그늘에 노래를 자장가로 불러 주면 울었어요

    그때 부터 그러다가 5살때 자기를 피아노학원에 보내달라고 그러더니 피아노 학원에서 배워 온 노래를 치면서 나한테 엄마 넘 아름답지 않아? 나는 커서 아름다운 노랠 만드는 작곡가가 될거야 그런 말을 했어요

    지금까지 피아노를 배우는건 아닌데 음악 듣고 살짝 끄집어 내서 적어내고 나랑 이부분이 왜 좋은지 얘기하고 겨울방학때는 다시 피아노를 배워 보고 싶다네요

    지금까지 작곡가가 꿈은 아닌데 그동안 많이 바뀌었죠

    넘 충만하면 오히려 해가 될까 엄마입장에서는 걱정이 됩니다.

  • 7. ..
    '19.11.24 12:50 PM (49.170.xxx.24)

    그게 줄여주고 싶다고 주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다른 면을 더 키워주는게 가능하겠죠.
    운동을 시킨다던지요.
    부모가 걱정하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 8. 감수성과 남자가
    '19.11.24 12:55 PM (110.5.xxx.184) - 삭제된댓글

    무슨 상관인가요.
    그냥 인간이면 가질 수 있는건데요.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 9. 감수성과 남자가
    '19.11.24 12:56 PM (110.5.xxx.184)

    무슨 상관인가요.
    그냥 인간이면 가질 수 있는건데요.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엄마가 그런 삐딱한 편견을 갖고 계시면 아이들이 그대로 배워요.

  • 10. ....
    '19.11.24 1:02 PM (125.177.xxx.217)

    전 편견 없는데

    혹시 살면서 아이가 상처 입을까 걱정하는 거예요

    아이랑 음악 얘기하고 좋은 음악 듣고 마음나눔하고 그런거 저도 좋아요

    아주 애기때부터 박자감이랑 음악 듣고 그런게 참 순간순간 빠르구나 발달했구나 그런거 느꼈거든요

    여기 얘기 듣고 물흐르는대로 잘 흘러갈수 있도록 걸리적 걸리는 돌도 치워 주고 혹은 그 돌도 자기가 넘어가도록 지켜보겠습니다.

    답글들 감사합니다.

  • 11. co
    '19.11.24 1:07 PM (220.70.xxx.60)

    부모니까 우리 아이니까 이런 걱정도 하는거죠~
    암튼 원글님과 아들 화이팅입니다^^

  • 12. ....
    '19.11.24 2:26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도 감수성 예민한 아들 있어요
    섬집아기 듣고 울은거도 그랬구요
    피노키오 코 길어지는 이야기 듣고 토했어요
    6학년때 괭이부리말 아이들 읽고도 울었죠
    지금 대1인데요 여전히 예민해요
    상냥하고요
    그거 외에는 평범하게 크고 있어요

  • 13. ㄹㄹ
    '19.11.24 2:55 PM (223.62.xxx.63)

    사촌오빠 의사인데
    어릴 때부터 감수성이 풍부했어요
    대학 다닐 때 작사작곡도 하고
    지금도 잘 살아요
    무료진료 봉사도 다니고
    올케언니랑 사이도 좋아요

    전 남자든 여자든
    감수성 풍부한 사람이 좋더라고요

  • 14. .....
    '19.11.24 3:02 PM (222.120.xxx.153)

    저희아들도 감수성 풍부하고 예민해요
    외동아이고 24살이예요
    지금까지도 음악,패션, 영화, 전시회 감동받는 건
    짧게라도 제게 톡해주고 전 공감해 줘요
    윗님 처럼 상냥하고 예의바르구요~
    조금 이상하다고 또래에게 상처받은 시기도 있었지만 오랜 친구들도 있고
    여친도 있고 학교생활 잘해요
    근데 항상 잘 살펴봐 줘야해요
    남편이 아들을 이해하기 어려워 했지만 이젠 좋아졌어요
    평화주의자고 창작가 예요
    원글님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가 가는대로 지켜봐 주세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스스로를 잘 이끌고 나가는 힘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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