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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정지

소래새영 조회수 : 2,547
작성일 : 2019-11-24 08:44:15
46동생이 심근경색 심정지상태로


인공심장기달고 뇌손상을 최대한 막기위해서


혈액을 돌리고 있는데


체온도 안오르고 의식도없고 심장도 멈추고


유일한 희망이 소변만 제대로 나오는거라네요


중화자실에선 그래도 살리겠다고 이런저런 치료가 들어간다는데


심장이 혹여 계속안뛰고 저런 상태면 심장이식도


생각해야한다는데


동생수중에 돈백도 없는 상탠데


비용도비용이고 일어나도 뇌손상이 있을거라는데


제가 선택할수있는게 없어요


막내동생한테 입은 안떨어지겠지만


치료하지말라했어요


온전하게 치료되지않는 의료기술발달은 재앙이네요


예전에 아버지도 돌아가실때 딱이런 갈등을 하게


만들었어요


호흡이 잘 안되서 기도삽관하겠다고


기도삽관하면 목에 구멍뚫어 돌아가실때까지


요양원에서 말한마디못하고 누워서 관을 꽂은채


숨만쉬다 돌아가셔야한데서


그게 무슨 사는의미가 있냐싶어 치료포기했는데


그때도 막내동생이 많이 힘들어했어요


심장이 하루동안 안뛴상태서 이런선택


너무한걸까요


82님들은 어떤 최선의 선택을 하시겠나요?



IP : 175.115.xxx.2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19.11.24 8:55 AM (175.214.xxx.205)

    저에게 이런선택은 주어지지않았음 하네요ㅜ

  • 2. ....
    '19.11.24 8:56 AM (210.105.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돈이 있어도 연명치료 안할거라서 이런 상태에선 안타깝더라도 치료중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3. 1주일 정도는
    '19.11.24 9:05 AM (125.15.xxx.187)

    최선을 다해 보고
    그 뒤에는 중단하는 것으로 나가는 것이 마음에 위안이 되는 게 아닐까요.

  • 4. ..
    '19.11.24 9:15 AM (183.101.xxx.115)

    한달정도는해보야죠..

  • 5. 에크모
    '19.11.24 9:45 AM (59.26.xxx.63)

    제 주변에서는 에크모 달고 생존하신분 한분도 없었습니다.
    그냥 사망 선고 시간만 연기한다는 느낌.

  • 6. 연명치료거부
    '19.11.24 10:01 AM (218.38.xxx.81) - 삭제된댓글

    안타깝지만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
    부모님 애초에 하셔서 아버지는 연명치료 없이 가셨어요
    게으로게 차일피일 했는데..
    월요일 보건소 가서 저도 하고 와야겠어요

  • 7. 남편친구
    '19.11.24 10:21 AM (221.220.xxx.46)

    한두달 되었을라나?
    같은 상황이었고 나이는 56세
    에크모 돌리고 열흘정도 혼수상태에서 깨어낫어요
    기적일까요?
    남편이 너무 기뻐했고 뇌손상도 없다하고

  • 8. 누구냐
    '19.11.24 10:38 AM (221.140.xxx.139)

    일단 의료진에게 맡겨보세요.
    노인들은 예후가 나빠서 어느 정도 되면
    그만하는 게 어떻냐는 의사를 어느 정도 비춥니다.

    너무 젊으시잖아요... 일단은 해보시는 게 어떨지..
    기도삽관 너무 괴로운 일이긴한데
    고령자와는 경우가 다르긴 해요.
    고비만 넘기면 정상인으로 돌아올 확률이 높으니까.

    부디 잘 이겨내시길....

  • 9. 누구냐
    '19.11.24 10:40 AM (221.140.xxx.139)

    친척 중에 젊은 나이에 급성 질병으로
    에크모 중환자실 코스 거쳐서
    지금은 멀쩡히 살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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