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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인데 자고나서 식은 적이 있어요

조회수 : 27,015
작성일 : 2019-11-23 18:57:57
자고나서 맘이 확 식은 적이 있어요.

그냥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자고나서 깨달은 거 같아요.

자기 전에는 이성으로서의 끌림이나 환상이 있는데
좋아하는 맘이 없으니 그게 와장창 다 깨진거 같아요.

처음부터 별로 사랑하질 않았었나봐요.
IP : 223.62.xxx.1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도
    '19.11.23 6:59 PM (223.62.xxx.19)

    마찬가지일거 같아요.

    먹튀하려고 한게 아니고.

    그냥 이성으로서의 끌림이 있었는데
    사랑하질 않으니까
    자고나서 현타와서 급격히 식은거 같아요.

  • 2.
    '19.11.23 7:03 PM (1.230.xxx.9)

    남녀사이란게 딱 말로 설명이 안되죠
    그 느낌이나 기운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하겠어요
    꾼들도 있겠지만 안맞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아요

  • 3. 남녀사이에
    '19.11.23 7:16 PM (211.193.xxx.134)

    다른 것 같아요
    왜냐면
    남자는 욕구와 사랑을 잘 구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 4. 이성적 끌림으로
    '19.11.23 7:18 PM (110.12.xxx.4)

    자고 나서 확 깨는 사람도 있고
    끌림없이 사람이 좋아보여서 자고 너무 좋은경우도 있고
    자봐야 아는거 같아요
    여자도 이런데
    남자도 느낌이 다르겠죠.

  • 5. ..
    '19.11.23 7:30 PM (39.7.xxx.67)

    진짜 열렬히 사랑했는데 잤기 때문에
    증오하는 케이스도 있더이다.

    애정이 없어서 식었다기 보다
    내 마음이 어찌 변할지 본인도 모르는 거예요.

  • 6. .....
    '19.11.23 7:30 PM (114.129.xxx.194)

    욕구와 사랑의 차이가 뭘까요?
    남자의 사랑은 성욕해소라는 비교적 단순한 욕구가 있지만 여자의 사랑은 정서적인 만족과 성욕해소라는 보다 복합적인 욕구가 있는 거죠
    특정 상대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고 싶어하는 현상을 사랑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 7. ..
    '19.11.23 7:34 PM (39.7.xxx.67)

    윗님 진짜 사랑은 나를 버리는 봉사와 헌신이 특징이에요.
    남자도 사랑하게 되면 바소프레신 =정절과 책임감의 호르몬이 솟구치죠.

  • 8. .....
    '19.11.23 7:37 PM (114.129.xxx.194)

    문제는 그 진짜 사랑이라는 것을 나는 할 생각이 없고 상대에게만 바란다는 겁니다
    본인이 하지 못하는 봉사와 헌신을 상대에게 바라는 것은 진짜 사랑일수가 없는 거네요
    진짜 사랑이 있냐고요?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상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봉사와 헌신이 정말로 가능한지....
    그리고 한번이라도 그래봤는지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있는지
    자신의 대답여부에 따라 진짜 사랑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겁니다
    왜 스스로도 못하는 봉사와 헌신이라는 높은 기준을 만들어 놓고 진짜 사랑은 그런 것이라고 강요할까요?

  • 9. ㅇㅇ
    '19.11.23 7:37 PM (117.111.xxx.163)

    남자가 너무못하면 식을수 있을거 같아요.

  • 10. 열렬한 사랑도
    '19.11.23 7:40 PM (112.72.xxx.78) - 삭제된댓글

    아무나에게 주어지는건 아닌거죠.

  • 11. ..
    '19.11.23 7:45 PM (39.7.xxx.67)

    ㅎㅎ 저는 호르몬 얘기를 한 거예요.
    옥시토신, 바소프레신이 바로 희생, 헌신의 호르몬인데
    이게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 나옵니다. 대상을 보면
    그 호르몬이 충만해지는데 그게 사람의 사랑인 걸 어쩌냐고요.

  • 12. .....
    '19.11.23 7:48 PM (114.129.xxx.194)

    그런데 그런 호르몬들의 배출시기는 길지가 않죠
    특정 상대를 향해 일시적으로 배출되는 호르몬이 진짜 사랑이라고요?

  • 13. 그냥
    '19.11.23 7:51 PM (218.153.xxx.41)

    쾌락만 추구하는 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거

  • 14. ..
    '19.11.23 7:54 PM (39.7.xxx.67)

    열정의 호르몬은 길어야 3년이지만
    애정의 호르몬은 수십년이 흘러도 계속 나옵니다.
    흔히 열정 호르몬의 기간만 계산해서
    애정의 유효기간이 최대 3년이라고 하는데

    아니예요. 연인, 노부부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니
    열정 기간은 사랑의 준비기간이었답니다.
    열정 호르몬이 끝났을 때 분비되는 사랑의 호르몬은 사망 시까지 계속 분비되는 걸로 드러났어요.
    뇌 검사를 했을 때 보니
    열정 기간엔 의외로 뇌에 헌신의 의사가 없는 반면
    사랑이 지속된 노부부들은 뇌가 상대를 도우려는
    반사적 반응이 있었다고 해요.

  • 15. .....
    '19.11.23 7:55 PM (114.129.xxx.194)

    그러니까 열정 호르몬이든 애정 호르몬이든 왜 남자에게서 배출되는 것을 전제로 진짜 사랑이라고 부르냐는 거죠

  • 16. ..
    '19.11.23 8:00 PM (39.7.xxx.67)

    ㅎㅎ 몸은 속이질 못하죠
    진심인지 아닌지 머리는 속아도 몸은 못 속여요

    남자든 여자든 동등한 선상에서 놓고 이야기하는 자리 아닌가요??
    참고로 남자는 이런 홀몬이 나온다고 덧붙인 말에 흥분하셨나요

  • 17. .....
    '19.11.23 8:02 PM (114.129.xxx.194)

    (39.7.xxx.67)

    윗님 진짜 사랑은 나를 버리는 봉사와 헌신이 특징이에요.
    남자도 사랑하게 되면 바소프레신 =정절과 책임감의 호르몬이 솟구치죠.

    -----------
    그러니까 여자들도 진짜로 사랑하게 되면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거죠?
    그러면 전업으로 아이를 키우면서도 죽는 소리 하는 여자들은 남편을 진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겠네요?

  • 18. ..
    '19.11.23 8:04 PM (39.7.xxx.67)

    남자의 사랑은 바소프레신
    여자의 사랑은 옥시토신


    사랑의 강도가 문제겠죠?? 게다가 인성의 불협화음.
    아이를 사랑해도 짜증이 날 때가 있는 것처럼요.

  • 19. .....
    '19.11.23 8:07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아하~
    그러니까 바소프레신은 강력한 호르몬이지만 봉사와 헌신이 넘쳐나지만 옥시토신은 초라한 호르몬이라서 봉사도 헌신도 못한다는 건가요?

  • 20. .....
    '19.11.23 8:08 PM (114.129.xxx.194)

    아하~
    그러니까 바소프레신은 강력한 호르몬이어서 봉사와 헌신이 넘쳐나지만 옥시토신은 초라한 호르몬이라서 봉사도 헌신도 못한다는 건가요?

  • 21. ...
    '19.11.23 8:11 PM (39.7.xxx.67)

    윗님 ㅋㅋㅋㅋㅋㅋ 모성애를 한 번도 목격 못하셨나요
    옥시토신은 모성애와 통해요

    와이프에게 불만 있으시면 유능한 상담사를 찾으셔야죠

  • 22. ....
    '19.11.23 8:2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바소프레신은 항이뇨 호르몬
    자는 동안에는 소변이 안 나오죠?
    소변 농도를 짙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 23. 뭐지?
    '19.11.23 8:37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위에 자고나서 변변치 못해 여자에게 차인 남자가 들어왔나요?
    왜 여자들을 저격하면서 화풀이??

  • 24. ㅎㅎ
    '19.11.23 8:44 PM (111.171.xxx.46)

    뭔가 학구적이 되어 가는 듯 재미있네요

  • 25. ㅎㅎㅎ
    '19.11.23 10:34 PM (58.140.xxx.20)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나온대요?
    흠... 항이뇨에도 작용한다면
    여자한테도 나오겠네요?
    자는 동안 오줌 억제는 여자도 필요하니까...

  • 26. 마른여자
    '19.11.23 11:31 PM (106.102.xxx.51)

    전 생각만하면 웃음나오고 그사람만생각하면 떨리고
    돈을써도 아깝지않은사람이였는데
    키도크고 연하에다 스타일좋은
    자고나니 확식었어요
    솔직히 잠자리가별루라 다시보고싶다는생각이 안날정도
    잠자기전엔 그사람만생각해도 떨렸는데
    궁합맞춰보니 맛이없다?
    남자도그러잖아요
    자고나니 연락안하게되는 여자가있다고

  • 27. ..
    '19.11.24 12:04 AM (14.52.xxx.253)

    여자다사람인데 똑같죠 저는 남편이 선보고 결혼하기로 한 첫남자였는데 키스도아무감흥이없었는데 본게임은 허우대멀쩡하니잘생겼는데 벗고보니 무기가 작고무기력했어요
    비교할사람도없고 어찌나 허무했는지 하이틴로맨스에서는 안그렇던데 수십년째 그느낌이 뭔줄모르고 기냥삽니다
    솔직히 무시하고살게되요 만일 제가연애 좀 해봤으면 퐉!!
    차버렸을거에요

  • 28. 허우대
    '19.11.24 1:53 AM (175.195.xxx.221)

    십오년전 멀쩡하고 그렇게 스윗했던 그사람
    사이즈에 너무 놀라서 미적이다 헤어졌어요
    아들 키우며 생각해보니 초등저학년 만했던거같음;;;;
    키도 컸는데 도대체 왜????

  • 29. ㅇㅇ
    '19.11.24 3:15 AM (175.223.xxx.192)

    전 남자 그게 너무 작아서 식은적 있어요;;

  • 30. 마른여자
    '19.11.24 3:26 AM (36.39.xxx.11)

    저기위에 썼는데
    하나 덧붙이자면
    나는실망해서 연락피하고있었는데
    계속 연락오고 왕짜증
    자기는 황홀하고 좋았다나?
    나는 재미없고 같이있는자체가싫어졌는데?
    귀찮게 연락해 삭제차단시켰음

  • 31. 지나가는 할망구
    '19.11.24 6:18 AM (135.23.xxx.38) - 삭제된댓글

    아리고야~~ 여기 디게 밝히는 여자들 많이 들어왔네~~

  • 32. 지나가는할망구님
    '19.11.24 8:36 AM (121.133.xxx.137)

    이거보고 밝힌다하는거보니
    할망구 맞으시네요
    팔십대신가 ?나도 곧 육십이지만
    내가 팔십 된다한들 님같이 꼰대는
    안될듯 ㅉㅉ
    담부턴 댓글질 수고롭게 하지말고
    걍 지나가세요 오키?

  • 33. 신기
    '19.11.24 12:50 PM (118.47.xxx.224) - 삭제된댓글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이 그런가봐요
    사람으로 좋아하고 아끼는데
    이성으로는 제로인거죠
    남자 여자 사이 친구 없다?
    모든 이성이 똑같이 다 이성으로 통하는 바디를 가진
    사람들이 신기해요
    성적으로 아무 느낌없는 이성도 있어요

  • 34. 할망구노망낫네
    '19.11.24 12:58 PM (116.39.xxx.147)

    할망구 노망났으면 그냥 쉬세요
    저도 그런적 있어요
    괜찮은줄 알고..... 잤는데 진짜 너무 별로였어서 도망치듯 안녕...
    초기에 술먹고 정신 못차리고(?) 잤는데 너무 좋아서 (부끄럽지만) 연애하는 내내 좋았던 사람도 있어요
    근데 남편이랑은 왜 결혼했지 넘 별로였는데 에휴

  • 35. 오십
    '19.11.24 1:51 PM (223.38.xxx.182)

    인데요 남편밖에 없어서 그 차이를 몰라요ㅜㅜ
    남편이 좋긴한데 좀 시간이 좀 아쉬운건지
    제가 문제인건지...
    여기서 글 읽어보구 느낀바가 있어 딸한테는
    한 사람만 사귀라고 안해요.

  • 36. 그래서
    '19.11.24 2:55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그 옛날에도

    에로스가 아닌
    아카페적인사랑을 열망하곤 했었지요.

    지금은 일부교회에서 삐뚜러진 형태로 행해지고 있지만 .

  • 37. ㅜㅜ
    '19.11.24 3:14 PM (211.246.xxx.37)

    지금 미혼으로 돌아가서 다시 연애한다면
    잘걸를수있을것같아요.
    그 옛날 아무것도 몰랐던 20대초반부터 몇년씩 사귀었던
    남친3명..키크고 잘생기고 운동잘했던..섹시남들.
    셋다 5분도 못했던 조루에 애무도 못했고, 작았고,
    하룻밤에 2번은 절대 못했던.. 근데
    그땐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좋아서..
    휴~ 지금 생각하면 연애하며 울고 서운해하고 가슴앓이했던
    10년의 세월이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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