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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생 두고 1박2일 가능할까요?

휴가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9-11-23 18:16:39
한번도 저녁시간에 아이들끼리 둔적이 지금까진 한번도 없어요
부부중 한사람은 꼭 집에서 아이들 챙겼거든요

중3,고1인 아들둘
평일은 둘다 학원갔다 10시 넘어오고 12시 넘어 잡니다
주말도 학원들 가나 5시전에는 끝나구요
아이들이 중고등되니 여행 자주갔었는데 지금은 여름휴가 빼고는 전혀 여행을 못가요
아이들도 안따라가구요
올해 휴가도 간신히 설득해 갔는데 즐겁지도 않고 아이들도 내년부터는 여행 오기 싫다고 해요
남편이 외국계 회사 다녀 휴가가 많아 평일날 둘이 가까운곳 아이들 오기전에 돌아다니기정도

그래도 휴가가 엄청 많아요
같은직급 동료들중 기러기 아빠 많아 보름정도씩 많이들 휴가내고 아이들 보러 외국가거나 길게 해외여행들 간대요
저희도 아이들 어릴때 12월 기말고사후 일주일은 해외여행갔는데 첫아이 중딩이후는 한번도 해외여행 못갔고 국내 2박3일 몇번간게 끝입니다
근데 여행좋아하고 동료들이 다들 해외가니 남편이 우리둘이 여행가자고 난리예요
중3은 기말고사 끝났고 고1 기말은 12월 둘째주
그러나 수행도 남았고 학원수업도 있고..복잡해서 아이들은 못갈것 같아요
남편은 둘이가자 하는데 아무도 아이들 케어해줄사람 없는데 아이들 두고 어찌 멀리가냐고 했더니
그럼 금요일 오전갔다 토요일 오후에 오는걸로 가까운곳 호텔패키지 가자네요
어차피 금요일은 저녁 한번만 알아서 사먹게 하고
집에오면 늦은시간이니 알아서 자도 되고
토요일은 좀 늦게 학원가니 배달음식 시켜먹거나 볶음밥 같은거 해먹게하고 학원 다녀오면 우리는 6시전에 집에 가있음 된다

이러는데 뭐하러 하루밤 불안하게 자고 오냐고
그냥 토요일이나 금요일하루만 오전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가까운곳 갔다 들어오면 안되냐 하니 그게 여행이냐고 ㅠㅠ
휴가가 12월에 20일이나 쓸수 있대요
크리스마스 전으로 연말 신정까지 쭉 쉴수 있고 대부분 그렇게 휴가 쓴다고 일도 없다고요

그많은 휴가를 겨우 당일하루 놀다 오냐고
딱한번만 1박2일 가자고 하는데 아이들 방학이 1월초더라구요

불안해서 저는 도저히 못갈것 같은데 가도 될까요?
혹시 아이들만 두고 여행가시는분 계시나요?
IP : 112.154.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1.23 6:18 PM (210.99.xxx.244)

    고등아이두고 작은애 딸만 데리고 해외여행 다녀온적있어요

  • 2. 중3고1
    '19.11.23 6:21 PM (116.39.xxx.186)

    충분히 가능하고요
    3박4일도 가능할거 같은데요?
    아드님들 좋아할 듯 ^^
    친구들 데려와서 자는건 안된다 이야기해두시면 될거 같아요

  • 3. 사과좋아
    '19.11.23 6:54 PM (223.38.xxx.142)

    저는 못합니다
    만에 하나 그럴일 없을경우가 훨씬 많지만
    제 성격에 저는 못합니다

  • 4. ..
    '19.11.23 6:54 PM (175.119.xxx.68)

    그 나이면 부모님 안 계시는걸 더 좋아할 거에요

  • 5. 저희는
    '19.11.23 6:58 PM (116.42.xxx.85) - 삭제된댓글

    남자 쌍둥이라 중3 겨울방학 때 애들이 안간다고 해서
    부부끼리 처음으로 베트남 4박5일 다녀왔어요
    처음 있는 일이였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전혀 문제 없었어요
    저희가 조식 사진이나 풍경사진 톡으로 보내면
    지들끼리 챙겨 먹은 아침식사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너무 길었던 4박5일이였는데 벌써 도착 했냐고 해서 다음에도 우리끼리 가도 되겠다고 했어요

  • 6. ...
    '19.11.23 7:02 PM (110.77.xxx.125) - 삭제된댓글

    지나보니 자식땜에 그렇게 산 세월이 너무 허무합니다.
    심하게 말하면 미친짓이었다고나 할까.
    될놈은 그냥둬도 되고 안될놈은 아무리 해도 안됩니다.
    중 고등이면 왜 못있나요?

  • 7. 11
    '19.11.23 8:33 PM (49.168.xxx.102)

    저희도 그러게 고딩들 두고 부부 1박2일 갔다왔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았어요
    금요일 저녁 토요일 아침 잘 챙겨먹고 학원 갔다오던데요
    애들 잘해요 걱정 마시고 다녀오세요~~
    저만 심각했고 싱겁게 애들 아무렇지 않아서 그랬네요

  • 8. 그냥
    '19.11.23 8:41 PM (14.52.xxx.225)

    아무일 없으면 다들 괜찬다 하는 거구요
    뭔일 나면 땅을 치는 거죠.
    저라면 안해요.

  • 9. 저도
    '19.11.23 9:45 PM (112.154.xxx.39)

    혹여라도 어른없을때 무슨일이 날까 걱정되서요
    만에 하나라도 일어날수도 있지 않나? 첫째가 미성년지나 대학생되면 둘째 맡기고 놀러가자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는 4형제였는데 그시절에는 여행같은건 거의 안가던시절이라 그랬나 우리부모님은 오빠랑 제가 미성년일때는 절대로 아이들만 두고 어디 안가셨거든요
    물론 주택이라 아파트처럼 보안이 철저하지 못했지만 아주 급한일 있을땐 성인 친척 언니오빠들 이나 이모네에 맡겨도 집에 아이들만은 절대로 놔두지 않아 제가 그렇게 하는게 너무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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