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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대장 내시경 약 조금 쉽게 먹는 법

^^ | 조회수 : 5,373
작성일 : 2019-11-22 22:41:42

평생 첨으로 대장 내시경했어요.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다

친구 둘이 암 걸린 거 보곤..ㅠㅠ

다행이 둘 다 초기여서 잘 치료 받고 잘 지내고 있어요.

그 둘이 후회하기를 그동안 내 몸에 대해 너무 안이했었다며..

해서 대장 내시경 예약했는데 문제는 약.ㅠㅠ

500c 물통에 가루약 148그람인가 그렇더라고요. 그걸 다 녹여서 15분 간격으로 30분동안 먹고

또 한번

전날에 500짜리 물통 2개를 먹고 맹물 500다시 먹고

다음날 똑같이..

오마이갓.

해서..

꾀를 생각해냈어요.

어릴때 먹던 가루약.

숟가락에 개서 얼릉 꿀꺽 삼키고 물 잔뜩 먹음 덜 쓴데

그걸 만약에 물한컴에 다 타 먹음 못먹었을 터

내시경 약도 물 양을 줄이면 먹기 쉽지 않을까해서

병원에 문의하니 된다고..얏호.


준비물.

병원서 준 물통 500짜리

머그컵 3개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웁니다.(전 물통을 잃어버려서 계량컵으로 했어요)

100만 남기고 두개의 머그컵에 200씩 물을 나눠 담아요.

100에 원래는 500의 물에 탈 가루약을 투척. 열심히 녹여요.

100에 약을 더하기 175로 늘어나더군요..ㄷㄷㄷ

물에 잘 풀어지면 그걸 남은 컵 하나에 절반만 담아요.

물약을 원샷하고 미리 준비한 머그컵의 맹물을 벌컥벌컥..

이렇게 무사히 약 2봉다리와 물 1500을 해치웠어요. 

다음날도 같은 방법으로 무사히..


그리고.. 식사는 전날 통으로 굶었어요.

다음날도 점심때까지 통으로...

전전날 저녁은 바나나 왕창 먹고

전날에 대장약 먹기전에 바나나 덕에 쾌변 했더니..

약을 먹어도 3번 정도 화장실 가고 끝. 잠 잘 잤고요.

문제는.. 다음날.. 사무실에 급한 일이 있어 나갔는데 신경질 대박이었대요.

안되겠다 싶어 사탕 한 알 먹었더니 급 방끗.

진즉 먹을 것을..



IP : 112.149.xxx.12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이해안되지만
    '19.11.22 10:46 PM (1.237.xxx.156)

    지금 제앞에 있는 쿨프렙산 박스를 대조해보며 열심히 읽어보고 있어요.

  • 2. 저도
    '19.11.22 10:48 PM (125.177.xxx.82)

    저도 아예 진액을 만들어서 굵은 빨대로
    숨 안 쉬고 꿀꺽꿀꺽 삼키고 그 다음부턴 물만 마셨어요.

  • 3.
    '19.11.22 10:48 PM (59.10.xxx.135)

    자주 하는 거 아니니까 꾹 참고 먹어요.
    나중에 장 청소 되는 것도 좋고요.

  • 4. ...
    '19.11.22 10:50 PM (112.149.xxx.124)

    설명에는 물통 하나에 물 가득 채우고 거기에 약 한봉을 다 넣는 거잖아요.
    전 먹어야 하는 물의 절반을 두 개의 컵에 따로따로 덜어놓고
    남겨진 물에 약을 타서 약탄 물도 반 씩 나눠놓고
    가루약물 절반 먹고 맹물 절반
    15분 후 남은 자루약물과 남은 맹물 먹었어요.
    어차피 바로 위장으로 들어가는거니까.. 양만 같음 될거라 생가했어요.

  • 5. ...
    '19.11.22 10:51 PM (112.149.xxx.124)

    처음에는 절반만 남겨서 약을 녹이다가
    두번째는 100밀리만 남겼어요. 100밀리에 가루를 녹이려니 잘 안녹긴 하더라고요

  • 6. 빨대..ㅋㅋㅋ
    '19.11.22 10:52 PM (112.149.xxx.124)

    천재십니다..
    담번엔 저도 빨대로..ㅋㅋㅋ

  • 7. 지나다
    '19.11.22 10:55 PM (175.223.xxx.71)

    친구는 얼마전에 대장내시경할때 알약 먹고 편하게 받았는데
    병원마다 다르나봐요.

  • 8. T
    '19.11.22 10:57 PM (121.130.xxx.192)

    가족력이 있어 매해 받는데 3년전부터 알약으로 먹습니다.
    알약이 훨~~~~~~~~~~~~씬 쉽습니다.

  • 9. 오잉
    '19.11.22 11:06 PM (211.204.xxx.195)

    알약도 있나요?오

  • 10. 나도해야되는데
    '19.11.22 11:10 PM (175.211.xxx.106)

    몇년전에 딱한번했을때 밤새도록 화장실 들락날락..
    한숨도 못자고 이거 완전 지옥이었어요.
    제겐 세상에서 가징 하기싫은 끔찍한 검사...

  • 11. 알약
    '19.11.22 11:11 PM (112.149.xxx.124)

    주는 병원 어딘가요????
    거기로 갑니다.!!

  • 12.
    '19.11.22 11:13 PM (59.10.xxx.135)

    알약은 장을 깨끗하게 비워내지를 못해서
    정확하게 검사가 안된대요.

  • 13. 역시..ㅠㅠ
    '19.11.22 11:14 PM (112.149.xxx.124)

    찐하게 타 먹는 게 제일이군요.

  • 14. 오호
    '19.11.22 11:17 PM (112.152.xxx.155)

    대장내시경 저장합니다.

  • 15. T
    '19.11.22 11:18 PM (121.130.xxx.192)

    그 알약이 깨끗하게 비워지지 않는다는건..
    로비의 결과물 아닐까요?
    알약의 단가가 더 높다고 들었습니다.
    3년동안 한번도 덜 비워졌다 소리 들은 적 없구요.

  • 16. 설명이
    '19.11.22 11:25 PM (59.18.xxx.2)

    어려워요 이해하기가

  • 17. 알약
    '19.11.22 11:28 PM (115.143.xxx.195)

    계속 물약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알약먹었어요
    장은 깨끗하게 비워졌고(3일전부터 음식 조심함)
    검사에 아무 문제 없었어요
    단 물약은 보험이 되어서 이삼천원? 알약은 보험이 안되어 3만원인가 4만원 했는데 주저없이 알약 선택했어요
    저녁에 한번 14알 그리고 물 1리터 이상
    다음날 새벽에 14알 그리고 물 1리터 이상

    물약보다 훨씬 편해요
    전 다음에도 알약 먹을거예요 ㅎㅎ

  • 18.
    '19.11.22 11:35 PM (117.53.xxx.134)

    새벽에 일어아 빈속에 그 약 먹어야한다는게 제일 끔찍했어요. 늘 약의 3분의 1은 토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시간에 먹고 비우라니.. 전 5년에 한번 용종이 생겨 2년에 1번꼴로 해요. ㅠ

  • 19. 좋아요
    '19.11.23 12:34 AM (112.157.xxx.5)

    대장내시경 저장

  • 20. 궁금이
    '19.11.23 2:28 AM (1.232.xxx.192)

    저는 2차 약 75%까지 먹고 토하는 바람에 대장내시경 실패했어요. 잠도 못자고 고생만 다하고 실패... 6개월 안에 다시 하라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 21. ...
    '19.11.23 2:34 AM (106.102.xxx.225)

    대장내시경약 고통없이 먹는 비법 개발해 내는 분은 노벨상 타셔야합니다

  • 22. ...
    '19.11.23 2:45 AM (218.153.xxx.143)

    저도 어제 알약으로 헀어요.
    전날 1시간 동안 20알 (15분마다 4알씩 물 240cc )
    당일 새벽 12알 (4알씩 3회)
    물약은 만원, 알약은 만오천원 읽기에 당연히 알약으로 했어요

  • 23. 33
    '19.11.23 2:54 AM (223.38.xxx.150)

    세상에 그런고문이 있었다니 하며.많은사람들이 이걸 해내고 대장내시경을 한다는 사실에 경의를.

  • 24. ㅅㄷㄴ
    '19.11.23 9:42 AM (180.229.xxx.198)

    어제 대장내경경 했어요
    세상에나 3일만에 3키로 빠졌어요

  • 25. ^^
    '19.11.23 10:12 AM (124.54.xxx.47)

    대장 내시경 약 조금 쉽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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