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다리뼈 골절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9-11-22 20:51:44
유기견 키우게 됐는데요.
앞 다리가 좀 이상해서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관절염도 있고 뼈에 골절이 있대요.
처음에는 수술해서 어떻게든 고쳐주시려니 했는데
뼈가 너무 가늘고 깨진 부위가 관절이라서
예후가 안 좋고
어차피 그 다리는 못 쓰게 된다네요ㅠ
그러면서 절단을 해서 세 다리로 사는 게
강아지로서는 고통도 없고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데
절단 소리 듣고 저는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일단 알겠다고 하고, 돌아왔는데..
눈물만 줄줄 납니다.
겉으로 보기좋으라고 뼈 접합수술 후 그냥 네 다리로 두면
강아지가 앞으로 계속 아파할 것 같고
그렇다고 절단이라니, 우리 강아지 허락을 받을 수도 없는데
수술 후 평생 주인을 원망할 것 같고.
어쩌면 좋을까요. 우리 강아지랑 행복하게 살아야하는데
너무 괴로워서 제가 먼저 죽을 것 같아요.ㅠ
IP : 211.215.xxx.1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2 8:5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진단 잘하는 병원 두 군데는 더 가보시고
    같은 소견이라면 저는 그대로 하는게 맞을 것 같아요.
    사람도 골절된 부위가 그 상태로 있으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뼈조각이 움직일때마다 신경 건드릴 듯
    시골에 보면 주로 자동차 사고때문인데 풀어놓은 개들 다리가 세 개로 다니는 개들 있는데
    상상외로 똥꼬발랄하게 잘 뛰어다니더라고요
    근데 병원은 더 가보세요. 큰 수술이니까요.
    그리고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ㅠㅠㅠ
    저도 저희개 치아 다 들어냈고 신부전이라 수술후에 진통제도 못먹고 쌩으로 견디는 상황때문에 정말 괴로워서 죽을 것 같았는데 수술후에 붕가붕가하고 난리에요.
    통증이 사라지니 훨씬 살만 한가봐요.

  • 2. Aaa
    '19.11.22 9:19 PM (49.196.xxx.183)

    개가 몇 살 정도 되었나요? 5살 짜리 큰 개 앞다리 절단했는 데 4년 차 잘 살고 있어요. 원래도 근육 빵빵하니 금방 적응 하더라구요. 수술비가 좀 들었지만 만족해요. 저희도 두 군데 골절이라 어깨까지 하는 것이 개가 적응하기 최선이라 해서 했네요. 뛰다가 내리막길에서 발목인가 부러졌어서..

  • 3. ㅡㅡ
    '19.11.22 9:35 PM (211.215.xxx.107)

    위에 답변 주신 분들
    귀한 경험담 고맙습니다
    나이는
    유기견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치아상태로는 8살에서 10살 쯤 된 것 같아요.
    워낙 작은 아이라 근육도 없어요.
    윗님들 말씀 들으니 정말 제가 결심해야 하나봐요. ㅠ

  • 4. 동그라미
    '19.11.22 11:23 PM (211.222.xxx.242)

    우리집 강아지 다리수술만 네번이나 했는데요
    절단위기까지 간 상황이였고 그 얘기 듣고 정말 넘 가슴 아팠어요.그런데요.

    돈이 좀 들더라도 꼭 꼭 여러군데 다녀보셔야 해요.엑스레이 찍은 사진 달라고 해서 다른 병원도 가보세요.다리만 전문으로 잘 보는 병원이 있으니
    꼭 다르 병원 가보세요.

    저희 강아지는 기브스안에서 살이 섞어 뼈까지 다 보여서 진
    짜 절단해아 한다고 했는데 설탕?치료 받고 무사히 절단까지 안 갔었어요.
    여름에 다리 부러져 부러진 다리만 세번수술ㅜㅠ

    초겨울쯤 완치 되었네요
    정말 넘 힘들었지만 절단까지는 안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131 화이트 와인 중에 탄산 들어있는거 있나요? 9 ..... 2020/02/06 2,105
1033130 제가 잘못했나봐요. 이번 생은 이렇게... 7 독고다이 2020/02/06 3,563
1033129 대학생 아이 원룸 계약하고 일년치 다 주시나요? 8 푸른바다 2020/02/06 2,376
1033128 자꾸 헤어져도 100번 옳은 전남친 생각이 나요 4 ㅇㅇㅇ 2020/02/06 2,985
1033127 한달 용돈 얼마나 책정하면 될까요? 그리고 카드는 어떻게 하죠?.. 2 대학신입생 2020/02/06 1,467
1033126 저탄고지 다이어트 중이에요. 15 ... 2020/02/06 3,815
1033125 방송국 사람들은 다들 찌개 안덜어 먹는듯 12 .. 2020/02/06 3,485
1033124 선천적으로 누런이가 있나요? 17 치아 2020/02/06 4,863
1033123 확진자는 오전에만 발표하나요? 4 Recr 2020/02/06 1,250
1033122 [1보] '정치자금법 위반' 은수미,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 27 300 2020/02/06 3,041
1033121 부산에 양심적이고 잘하는 피부과 추천 부탁드려요 1 복받으세요 .. 2020/02/06 2,508
1033120 20번째 확진자 GS홈쇼핑 직원 9 ㅡㅡㅡ 2020/02/06 7,434
1033119 폐경기 나이 13 .... 2020/02/06 5,127
1033118 국민연금 추가 납입은 어떻게 알아보는건가요 7 .. 2020/02/06 2,538
1033117 헤어가 정말 중요하네요ㅎ 58 .... 2020/02/06 23,086
1033116 소외이웃에 나눠달라,신종코로나 마스크 100개 익명 기부 2 이런 분도 2020/02/06 946
1033115 고구마가 너무 많아요~ 15 고구마 2020/02/06 3,072
1033114 조르지오 아르마니 409호 찰떡처럼 어울리시는분 또다른 최애 립.. 화장못함 2020/02/06 1,197
1033113 21번째 확진자는 6번째 지인이래요 .... 2020/02/06 1,974
1033112 서울지역 부부 32평아파트 청소 요리 1 가사도우미 2020/02/06 1,488
1033111 카메라 마사지가 뭔가요? 1 궁금합니다 2020/02/06 1,666
1033110 제가 부동산 세금 등에 무지해서... 부탁드립니다. 6 수수해 2020/02/06 1,035
1033109 마스크 中지원, 정부는 민간이 했다지만… 주도한 이는 '친중' .. 53 .. 2020/02/06 2,162
1033108 어휴..여행병이 단단히 도졌어요. ㅠ.ㅠ 28 .. 2020/02/06 5,561
1033107 [단독]1번 환자도 '완치'..오늘 오후 6시 이후 퇴원 6 11 2020/02/06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