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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꾸고 싶은 일상 루틴 있으신가요?

000 조회수 : 5,758
작성일 : 2019-11-22 11:50:35
혼자 사는 싱글인데, 
오늘 왠지 "안정되고 바른 생활" 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해봤어요. 
제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건 아니고...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획을 짜보았달까요. 


----------- 

저녁 9시쯤 자고 
새벽 4시쯤 기상. 

일어나서 스트레칭, 
물을 끓이고, 
10분 명상, 
그리고 차를 타서 마시기. 

5시에는 전공 관련 한시간 독서, 
6시쯤 슬슬 운동가기. 
2시간동안 운동/샤워/집에 돌아와서 간단한 아침식사. 

8시부터는 준비하고 출근. 
일은 하루 6시간만. 

3-4시쯤 식사, 
산책/영화,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지내기 

오후를 편안하게 보내다9시쯤 취침 ​


-------------- 

모든 일은 서두르지 않는게 중점이구요, 
왠지 이렇게 지내면 지금보다 덜 힘들지만 작업 생산성은 더 높고, 
일상이나 개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우울감도 생기지 않을 것 같아서 정리해봤어요. 
(제가 일주일에 2-3일만 출근하는 자영업자겸 프리랜서라 위의 계획이 가능한건지도 모르겠어요. )



다른 분들 가꾸고 싶은 일상 루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좋은건 서로 함께! :)







IP : 124.50.xxx.21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2 11:55 AM (58.230.xxx.18)

    제겐 꿈같은 일상이네요.
    현실은 늦잠자고 일어나서 컴키고 주식 창 띄워놓고 82 하고 있는 나.
    구직중이긴한데... 지금 너무 팔자늘어져잇어. 눈치보이면서도 몸은 너무 편하고.. 그래요.
    유튜브같은거 보면서 매일 다짐?만 하고... 내일부터? 미루기만 하고..
    진심 저가 싫네요. 부끄럽습니다.

  • 2. 저는
    '19.11.22 11:56 AM (203.247.xxx.210)

    늦잠을 못 자면 우울해서(평일에는 불가피 7시 기상)
    주말에는 반드시 제 페이스를 찾아 줍니다, 늦게 일어나고
    호텔 조식부페 간 것 처럼 잔뜩 먹고 딩굴 거리다 더 자기도 하고
    화장실도 편하게 가고요~

  • 3. ...
    '19.11.22 11:56 AM (175.192.xxx.245)

    좋은 습관을 가지는 건 어렵고 나쁜 습관은 참 쉽게 드네요.
    알람 설정해 놓고 물 마시기
    물을 잘 안 먹어서 무조건 실천해요.

  • 4. ..........
    '19.11.22 11:59 AM (211.192.xxx.148)

    사는 법 배워갑니다.

  • 5. ,,,
    '19.11.22 12:03 PM (175.113.xxx.252)

    우아 진짜 부지런하시네요... 기상을 4시에..ㅋㅋ

  • 6. 0000
    '19.11.22 12:04 PM (124.50.xxx.211)

    이렇게 살고 있다는게 아니라... 앞으로 이렇게 살아야겠다 싶어서 다짐을 쓴거에요. ;;;

  • 7. ?
    '19.11.22 12:06 PM (223.63.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새벽 4시 기상에서 포기.

  • 8. 십년째
    '19.11.22 12:08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흐를 들어요
    골드베르크
    러닝타임 70분정도
    글렌굴드 아니에요 아침부터 신경이 팽팽해지니 절대 금지
    이거저거 아침에 해야 하는 일을 음악 들으면서 하나씩 합니다
    음악이 멈추면 아....아침이 다 갔구나 깨닫지요

    그리고 자기전에 아침 도시락 싸기
    처음엔 남편 것만 쌌는데 이젠 제것도 함께 쌉니다
    그러니까 아침에는 바흐를 들으면서 별다른 준비없이 바로 아침을 먹을 수 있는거죠 ㅎㅎ
    저는 아침잠이 중요하고 오후 출근이라 이렇게 루틴이 굳어졌어요
    남편은 알아서 도시락 챙겨 살금살금 나가는거죠

    그리고 하루에 만보 이상 걷기

    저는 좀 늦게 자요
    졸음 올때까지 책 읽다가 ㅎㅎ

  • 9. 0000
    '19.11.22 12:10 PM (124.50.xxx.211)

    윗글님 바흐의 골드베르크로 아침 시작하기 정말 좋네요!! 저도 아침에 식사하면서 들어야겠어요.

    다른 분들도 좋은 팁 다같이 공유해요.. ㅎㅎ

  • 10. ..
    '19.11.22 12:13 PM (71.78.xxx.174) - 삭제된댓글

    오전: 5시 기상 - 차 마시면서 30분 정도 아침 기도하고 신문 기사 읽기 - 아침 공부 (바쁜 날에는 일) - 7시 출근 준비
    8시 출근해서 일 - 11시 인터넷, 유튜브 보면서 점심 식사, 커피 - 12시 오후 업무 시작
    5시 퇴근, 간단한 운동, 샤워, 저녁식사 준비 - 7시 저녁 식사하면서 드라마 보기 - 9시 책 읽고 다이어리 쓰면서 하루 정리 - 10시 취침

    출퇴근이 자유롭고 제 할 일만 제 때 끝내면 되는 직업이라서 이렇게 살고 있어요. 원래는 11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일찍 일어나서 공부도 하고 일도 좀 하고 퇴근 후에는 일 생각 안하고 여유롭게 보내는게 좋더라구요. 요즘 이 루틴으로 자리 잡고는 저한테는 딱 맞는 워라밸 좋은 생활을 하고 있어요.

  • 11.
    '19.11.22 12:14 PM (125.188.xxx.78)

    미국변호사 김유진? 이던가 그 유투브 한번 봐보세요
    원글이 원하는 루틴ㅇ 거기에 있어요

  • 12. 괜히
    '19.11.22 12:14 PM (125.177.xxx.105)

    심술부리자면 일상이라 해 놓고 루틴이란 영단어를 쓰셨네요
    요즘 방송에서도 영단어 많이 쓰더라구요
    우리말이 분명 있음에도 그래야하는 이유가 뭔지 묻고 싶더라구요
    어떤때는 모르는 단어를 써서 얘기를 하면 애써서 사전을 찾아봅니다
    이럴때는 영어 쓰는김에 문장으로 다 말해버려 이것들아 라고 외치고 싶어요
    제가 요즘 미드영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되도록 영어는 영어대로 한국말은 한국말대로 쓰고, 듣고 싶어요
    딱 눈에 띄어서 여기서 투덜거리게됐네요
    죄송합니다

  • 13. 0000
    '19.11.22 12:18 PM (124.50.xxx.211)

    저는 영어를 조금 하고, 다른 외국어도 회화가 될 정도로 하는데...
    어떤 외국어 단어들은 한국어로 딱 떨어지는 뜻을 모르겠어서 그냥 써요.
    루틴은 '어떤 반복하는 행동/순서' 이런걸 말하는거지 일상을 뜻하는 단어는 아닌것 같아서... 루틴을 한국어로 하면 정확히 어떤 단어로 표현하면 좋을까요?

    평소에 한국말은 한국말대로 쓰려고 하는 편이에요.

  • 14. 루틴은
    '19.11.22 12:1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번역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습관처럼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형식으로 반복되는 일상이라는 이 말을
    한마디로 번역하면 뭐가 될까요
    우리말로 쓸 수 있으면 다같이 쓰면 좋겠네요

  • 15. ...
    '19.11.22 12:21 PM (175.192.xxx.245)

    습관이면 되지 않을까요?

  • 16. ㅇㅇ
    '19.11.22 12:27 PM (73.83.xxx.104)

    일과??
    루틴이란 말은 옛날 옛적 80년대에도 루틴이라 썼던 거 같아요.

  • 17.
    '19.11.22 12:2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이런건 북한에 물어보면 바로 알려 줄 것 같은데 ㅋㅋ
    우리는 루틴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네요 ^^

  • 18. 괜히
    '19.11.22 12:33 PM (125.177.xxx.105)

    루틴이란 단어를 쓰기시작한건 얼마 안돼요
    그전에도 영단어 없이 소통 잘 됐거든요
    저렇게 영단어가 외래어가 돼서 우리말이 하나하나 사라지는게 아쉬워서 그래요
    불과 몇년전 까지 잘 쓰던 단어들을 이젠 잘 안쓰게되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그러다 한글 낱말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오는거죠
    예쁜 우리말 사라지지 않도록 아껴주자구요

  • 19. ㅇㅇ
    '19.11.22 12:39 PM (73.83.xxx.104)

    수많은 영어 단어 중 루틴은 30년쯤 오래된 말인데 얼마 안되었다면...

  • 20. 아니에요
    '19.11.22 12:40 PM (223.38.xxx.66) - 삭제된댓글

    루틴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루틴이라고 줄곧 써 왔구요
    요즘 들어서 이 말이 방송 출판에서 소위 띄우는 용어가 된 거예요
    소확행과 비슷한 맥락으로요

  • 21. 제동생
    '19.11.22 12:59 P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

    제동생이 그렇게 살아요.
    새벽 4시에 일어나더군요.
    명상하고 운동하고 감사일기 쓰고 어쩌구 저쩌구
    날마다 운동 두시간에 영어공부 두시간
    오로지 하루종일 자기에만 집중해서 살아요.
    요즘 유행이더만요.
    밝은 기운만 흡수하며 산다.
    나는 매일 눈부신 발전을 한다.
    인간이 신이다 이런 마음으로 살더군요.
    마음먹은대로 산다면서.
    그래서 저랑은 안맞아요.
    제가 어두운기운이라서 저를 멀리하더군요.

  • 22. ...
    '19.11.22 1:02 PM (223.62.xxx.104) - 삭제된댓글

    패션이 패션이고
    컴퓨터가 컴퓨터인것처럼
    루틴은 루틴이죠

  • 23. 근데
    '19.11.22 1:29 PM (220.123.xxx.111)

    저도 그렇고 싶은데
    아침에 저렇게 많은 일과가 있으면

    출근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해서 일이 시작인데
    한참 일하다가 다시 출근한 기분...

    그래서 기상에서 출근전 까지는
    최대한 짧게 잡는게

    저만의 루틴입니다 ㅋㅋ

  • 24. ㅇㅇ
    '19.11.22 1:47 PM (175.223.xxx.173)

    세상엔 건강하게 사는 분들이
    제 예상보다ㅈ많군요!
    놀라고 많이 배워갑니다

    이상 평생에 루틴이라는게 없는자.
    되는대로 하고싶은대로 사는자 ㅜ

  • 25. 제동생님
    '19.11.22 1:47 PM (106.102.xxx.51)

    웃겨서 빵 터졌어요~~
    동생이 좀 어두워져 자매간 다시 화목해지길 빌게요.

  • 26. ㅇㅇ
    '19.11.22 1:49 PM (121.152.xxx.203)

    그리고 루틴은 대체불가능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일과...

  • 27. ㅇㅇ
    '19.11.22 1:49 PM (106.102.xxx.51)

    일어나자마자 물마시고
    떠오르는 생각,계획 등 3가지 적어요.


    잠자기 전에도 적어요.
    짧게.
    자면서 그거에대해 저절로 생각이 확장되기도해요.

  • 28. ...
    '19.11.22 1:51 PM (210.100.xxx.228)

    82언니들은 정말 멋지세요.
    되는대로 살던 저의 일상을 반성합니다.

  • 29. ....
    '19.11.22 2:06 PM (210.105.xxx.67)

    미니멀리스트로 유명한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책보면 그분 루틴이 원글님 원하는 루틴과 비슷한 거 같아요.
    전 어쩌다 보니 9시반~10시쯤 자서 4~5시 사이에 일어나는데 일어나서 차 마시고 2~3시간 성경보고 기도하고 독서하는데 그 시간들이 정말 좋아요. 모든 일상이 규칙적으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의지박약한 인간인지라 그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몇 년 간 새벽시간을 말씀과 독서로 채우다보니 멘탈이 좋아지고 평안해졌어요.

  • 30. 음 루틴이라..
    '19.11.22 2:50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주기적일상
    더 짧게 일상주기??

    예전에 루틴보다 사이클이라는 표현을 더많이 썼던 것 같기도 하고요

    원글님처럼 하루 6시간만 일해도 생계에 지장이 없다면
    저렇게 사는 게 얼마나 이상적일까싶어요.
    현실적으로는 밤 9시에 퇴근도 못하는 직장도 많아서...

    직업이 대학 교수쯤 되시는건가요
    그냥 부럽네요.

  • 31. 싱글이라
    '19.11.22 3:41 PM (223.38.xxx.183)

    싱글이라면 이렇게 해보고싶네요.
    만약 아이를 낳지않았다면
    더욱더요.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한번쯤 저에 대한 세상도 생각해보려구요.

  • 32. 그런데
    '19.11.22 4:31 PM (220.116.xxx.35)

    왜 새벽 4시에 일어 나는 거예요?
    결혼하면 나를 돌보는 일 이외의 일이 너무 많아.ㅠㅠ

  • 33. 저장
    '19.11.22 5:01 PM (223.62.xxx.94)

    저의 루틴도 한번쯤 생각해보고 싶어서 저장합니다

  • 34. ....
    '19.11.22 6:43 PM (175.223.xxx.179)

    루틴을 한국어로 한다면, 위에서 적은대로 정해진 일과 혹은 고정적 일상 정도??

    딴 것도 부럽지만 주 2~3회만 출근하신다는데서 지고 갑니다. 부러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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