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쌀국수 9년차 자영업자의 배달앱에 대한 이야기 

아이폰9 조회수 : 2,896
작성일 : 2019-11-22 10:12:34

어떤 분이 배달앱에 대해 올린 글을 보고 저도 몇 자 써봅니다.
배달 시장 전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는걸 먼저 알려드립니다

저도 홀 매출이 많이 줄어든 상황으로 배달이 1/5정도 차지하고있습니다.  그만큼 배달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먼저 배민 라이더스(배달의 민족X)를 기준으로 배달 수수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매출 수수료 16.5% , 배달비 0원 이벤트로 2900원지원, 각종 포장비용500원, 재료비 35%

ex. 15000원 매출시
 -수수료 2475원 -배달비2900원 -포장비 500원 -원가35% 5250원 -부가세10% 1363원 =지출합계"12488원" 입니다. 알바비,가스,물,전기는 뺐습니다.

배달 실수시 재배송 수수료 5000원으로 적자입니다.
강남에는 경쟁이 치열해서 번쩍배달(배달비 0원)이 대부분이라 안 할 수가 없네요.

매출이 늘어나 종소세를 더 내는것 까지 고려한다면 나쁜 수익구조임이 틀림없습니다.

1. 배달앱시장이 커져 모든 음식값이 다 올랐다.??

->수수료 때문에 배달앱과 식당 내 가격을 다르게 하는 매장도 있고 배달앱 영향도 있지만 그래도 음식 가격은 물가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상권의 식당에서는 배달의 매출은 일부분 입니다. 배달도 하면 조금이지만 도움되겠지 마인드?? 배달 전문점은 제외~

2. 비싼 배달 비용

최근에 배달 기사님에게 얼마 버냐고 물어봤는데. 열심히 하면 월 500~600만원 번다고 하네요. 대학생은 오토바이 하루 렌트해서 피크타임 반짝 일하고 10만원 벌어 가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엄청 놀랬습니다.ㅡㅡ

근데 지금 배달기사 하는건 끝 물이라 하는게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배달앱 초창기에는 자체 배달기사님을 보유하는 시스템 이라서 비싸도 기사님들을 보유하는게 중요했습니다.

요즘에는 대리기사 콜 받는 시스템 같이 바뀌고 있어서. 일하고 싶으면 여러업체에 등록해서 콜 받는 방식으로 바뀔것 같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배달비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비싼 기사님 때문에 식당 수수료, 배달료가 올라가는 부분도 있겠죠?

3. 배달앱 가입 수수료(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배민라이더스x)에는 깃발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홍보하고 싶은 지역에 깃발 하나를 꼿으면 정액제로 월10만원(정확하지않음)을 냅니다.
중국집 카테고리 보면 같은 이름이 2~3개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2개의 깃발의 교집합 지역에 고객의 위치가 있으면 그렇게 보입니다.


4.음식의 질이 떨어진다.?
첫번째. 배달 때문에 음식의 질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그 식당의 사장은 다른 상황에서도 질과 양을 떨어뜨릴려고 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두번째. 저는 모든 음식은 저울로 계량하는데요. 일반적인 사람은 홀 음식과 똑같은 양을 드리면 양이 적다 라고 느낌니다. ㅜ.ㅜ
그래서 저는 국수 면, 국물 다 많이 주고 있습니다. 더 많이 줘야 적다는 말이 안나와요.
*참고로 저희 매장은 오프라인에서 양이 많은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번째. 매장에서 테스트 한다고 포장해서 먹어보면, 15분만 지나서 먹어도 퀄리티는 확 떨어집니다. 이쁜 그릇도 아닌 포장 용기에, 음식은 식어버리고...

이런 부분 때문에 배달을 하고 싶지 않아요. 손님이 덜 맛 있게 먹는게 안타깝습니다.



5. 앞으로 배달비는 고객이 지불하고 배달대행에게 내는 방식으로 가는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나 싶네요.
지금은 점주들이 손해를 보고 있지만 나중에는 어떻게든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 할거라 봅니다.
편리한 배달을 이용하는데 공짜로 이용할 수는 없죠.
IP : 175.223.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9.11.22 10:41 AM (211.114.xxx.22)

    어제 뉴스보는데.. 소득격차 줄어들었지만.. 자영업자의 몰락 이라고까지 자막에 뜨더라구요.. ㅠ
    수수료에 배달료까지 부담하고,, 해마다 무섭게 뛰는 인건비 감당해야하고,,
    자영업자 분들 정말 힘드실거 같아요..ㅠ

    근데 정작 저는 배달음식을 피자 외에는 거의 시켜본적이 없어요..
    하다못해 자장면을 먹어도 직접 가서 먹어야 붇지않은 맛있는 면발로 먹을 수 있으니까요..

    배달료 문제는 정말 개선이 필요한거 같네요.. 업주분에게 너무 힘든 구조같아요..

  • 2. 배민
    '19.11.22 10:47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지들이 뭔데 수수료늘 저렇게나 떼나요?
    어이없네요.

  • 3. ?
    '19.11.22 10:55 AM (27.164.xxx.188)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비용이 믾이 드네요.
    배달음식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안 시키는데,
    앱을 이용 안 해서 그런지
    그냥 주문하면 배달료
    1~2천원 별도로 받더라구요.
    이래저래 중간업체만 이득이네요.

  • 4. 그린
    '19.11.22 11:10 AM (220.125.xxx.166)

    그런데 우리 나라는 자영업시장이 수요에 비해 너무 과다합니다.공급과 수요 가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갈때 까지는 자영업자의 일부 몰락은 어쩔수 없습니다.
    시장경제 원리 잖아요.
    이걸 화대해석해서 정부의 잘못으로 몰아가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을 하는집들이 얼마나 많아졌는지 모르지만 상가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부동산 적인 측면에서 일반택지보다 상가택지 가 멏배나 비쌉니다.
    신도시 같은경우 실폄 10평짜리가 보통 월세가 100만원 대가 보통입니다
    저도 자영업쪽 이었는데 접었습니다.
    대중 음식점은 10개가 생기면 8~9개가 문을 닫는현실.자영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진중하셔야 할듯.
    그리고 배달앱시장 비용이 너무 과다합니다.
    이것도 시장원리에 따라 경쟁을 통해 총매출액에서20%를 넘으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 5. 그건
    '19.11.22 11:18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자영업이 왜 많아요.
    회사가 없어요.

  • 6. 그게
    '19.11.22 11:19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자영업이 왜 많냐면
    다닐 회사가 없어서요.
    젊은이도 퇴사자도요.
    그건 개인탓인지요.

  • 7. 위엣분...
    '19.11.22 11:52 AM (121.130.xxx.55)

    잘 하면 정부가 잘해서고, 못한다 하면 경제원리고...
    진짜 웃기네요. 알바세요?
    자영업이 살고 중소기업이 살아야 중산층이 두터워지는거에요...
    지금 정부는 최하수입계층에게 도움되는 몇가지 이벤트를 벌이고
    그것을 광고하며 다른 계층에게 희망고문하는 거죠.

    확대해석하지 않아도, 지금 정부 잘못하고 있는 거 보입니다.
    세금이며 규제며 최악입니다.
    노력하며 돈을 버는 사람은 계속 희생하게 만들고...
    매일 매일 무슨 세금이 더 올라가고 무슨 세금이 새로 생기고
    장난아니에요.
    공산주의 딱 맞죠.
    임대료는 손보지 않고
    세금은 더 올리고 인건비도 더 올리고 쫙쫙 빨아대는데
    무슨 수로 자영업자들이 버틸까요.

  • 8. 근데
    '19.11.22 12:06 PM (223.38.xxx.140)

    또 잘사는 사람들은 자영업자들이 많더군요 제 주위는..

  • 9. .....
    '19.11.22 6:51 PM (175.223.xxx.179)

    투표권 생긴 이래로 딱 한 번 빼고 민주당에 투표해왔고, 이번 정부 지지했었고, 요새 82에서 말 많은 부동산 올라서 지금 당장은 손해본 것 없는 케이스지만(모르죠. 재산세만 많이 내는건지도..) 윗 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 정부는 최하수입계층에게 도움되는 몇가지 이벤트를 벌이고
    그것을 광고하며 다른 계층에게 희망고문하는 거죠." 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4763 한 교회에 오래 다니시는 분들 얼마나 다니시나요? 4 궁금해요 2019/11/22 1,758
1004762 척하는 사람 받아주기가 힘들어요. 7 척쟁이 2019/11/22 2,996
1004761 육아하며 생기는 답답함 스트레스... 10 답답함 2019/11/22 2,516
1004760 펭수 정주행하고 있어요 ㅎ 이 회차 오늘 봤는데 진짜 귀엽네여 .. 8 ... 2019/11/22 2,062
1004759 박근혜가 탄핵되고 청와대에서 이틀동안 안나온이유? 12 다스뵈이다 2019/11/22 4,881
1004758 오늘 자유당 근황.jpg 9 ... 2019/11/22 3,187
1004757 뜬금없지만 ... 건대 캠퍼스 좋더군요 45 대학캠퍼스 2019/11/22 6,917
1004756 나쁜 사람이 진짜 있더라고요 5 ㅇㅇㅇ 2019/11/22 4,720
1004755 김학의 무죄 ㅋㅋㅋㅋ 8 ㅇㅇㅇㅇ 2019/11/22 1,787
1004754 잘되는 사람은 따로 있나봐요 ㅠㅠ 43 우울맘 2019/11/22 19,846
1004753 2017년 광화문이 광주가 될 뻔 했네요 13 시사직격 2019/11/22 1,947
1004752 정부가 토왜?...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 정지 25 헐... 2019/11/22 2,210
1004751 동백이 - 노규태의 발견 14 흥해라 2019/11/22 6,867
1004750 배추35포기 새우젓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8 ㅇㅇ 2019/11/22 2,111
1004749 지금 해운대 벡스코 근처 다 막히네요 4 ㅇㅇ 2019/11/22 2,127
1004748 대장 내시경 약 조금 쉽게 먹는 법 23 ^^ 2019/11/22 13,291
1004747 오늘 김정숙 여사님,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아세안의 맛’ .. 5 너무좋아요 2019/11/22 2,303
1004746 인간관계에 유효기간? 22 abcd 2019/11/22 6,912
1004745 안 불리고 압력솥으로 밥 할 때요 5 ㄱㄴ 2019/11/22 1,646
1004744 미혼녀인데 탈모예요 ㅠㅠ 어쩜 좋죠? 13 happ 2019/11/22 5,552
1004743 겨울왕국 상영관 독점 진짜 심각하네요. 10 누구냐 2019/11/22 2,718
1004742 이거 누가 물어 뜯었어? 2 ㅇㅇ 2019/11/22 1,264
1004741 이정은 배우 상 받아서 너무 좋아요! 5 ... 2019/11/22 2,613
1004740 내일 임용시험 보는데 도시락은? 4 ㅇㅇ 2019/11/22 3,174
1004739 30명 모여도 기사를 써주는 군요 2 고구려대학 .. 2019/11/22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