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백이 엄마 이해가요.

.... 조회수 : 2,416
작성일 : 2019-11-21 16:37:02
저도 이혼하고 애 혼자 키워서
딸을 고아원에 버린거 이해 전혀 못했어요.
직장에 사별하고 아이 둘 잘키운 분도 계시고
다 핑계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회를 보면서
동백이 엄마를 이해했어요.
동백이 엄마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욕하면서도 재워줄 친정도
친구도 없고
능력도 없고 환경을 극복할 머리나 지능도
뛰어나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고
더구나 막다른길에 몰리면 누구나 잘못된 선택 하기도
쉽고요.
고아원에 안데려다줬으면
그 험한 노숙생활 계속 했을 수도 있는데
그게 더 이기적인것 같아요.
향미랑 동백이가 달랐던건
어디선가 항상 동백이를 걱정하고 사랑하고
기도했던 엄마란 존재 때문이 아닐까요?




IP : 175.223.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9.11.21 4:39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엄마의 모성애가 늘항상 이토록 감동을 주는건..
    정말 다 주니까 그런거같아요
    빚져서 엄마됐어???하는 제시카의 말처럼..
    영화 마더에서
    "너는 엄마없니?"하며 울던 김혜자님이 생각나네요

  • 2. 흠흠
    '19.11.21 4:40 PM (125.179.xxx.41)

    엄마의 모성애가 늘항상 이토록 감동을 주는건..
    정말 다 주니까 그런거같아요
    빚져서 엄마됐어???하는 제시카의 말처럼..


    영화 마더에서
    "너는 엄마없니?"하며 울던 김혜자님이 생각나네요

  • 3. 윗님
    '19.11.21 4:40 PM (69.209.xxx.74)

    맞아요 마더에서 김혜자님의 엄마 없냐던 질문... 하 너무 시렸죠.

  • 4. ㅇㅇㅇ
    '19.11.21 4:46 PM (121.148.xxx.109)

    사는 게 형벌 같았던 엄마지만
    그래도 1년 뒤에 꼭 데리러 간다고 약속했고
    엄마는 그 약속을 지켰지만 딸이 더 좋은 환경으로 입양되었고
    거기서 잘 크고 있다고 믿고 살았으니.
    가진 거 없고 배운 거 없는 엄마지만
    그 엄마로선 항상 최선을 다해 딸을 사랑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죠.
    똑똑하고 당찬 사람들 눈에는 방법이 틀렸을지언정.

  • 5. ..
    '19.11.21 5:18 P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그런데 드라마 보고 동백이 엄마 교육수준이 예상이 되었나요? 저는 좋은 학교 나왔을 수도 있는 거로 봤는데요. 결혼하면 여자는 직장 잘 못다니던 시절 아니였나요?

  • 6. ㅁㅁㅁㅁ
    '19.11.21 6:11 PM (119.70.xxx.213)

    그러게요 누가 돌을 던지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9822 저 유방암이래요 99 82죽순이 2019/12/23 25,475
1019821 영화 캣츠 보신 분 계신가요? 4 행복 2019/12/23 1,611
1019820 뱅쇼 만들기 질문 하나 드릴게요 8 ㅇㅇ 2019/12/23 1,215
1019819 정치 후원금 대상 추천해 주세요~ 11 aaa 2019/12/23 607
1019818 층간소음 익숙해지나요? 11 ... 2019/12/23 1,480
1019817 바티칸 성당 자정미사 1 성당 2019/12/23 610
1019816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락커는 누구? 7 2019/12/23 1,031
1019815 초2 겨울방학 공부 문제집 문의드려요 4 방학 2019/12/23 964
1019814 생기부 너무너무 안써준 학교, 이대로 졸업할까요? 38 ㅇㅇ 2019/12/23 6,269
1019813 수지가 청와대에서 입은 원피스요.jpg 11 ... 2019/12/23 5,709
1019812 한티역 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롯데백화점 포함) 1 저녁 2019/12/23 814
1019811 이런 경우 어떤 피부시술 받나요? 1 피부 2019/12/23 572
1019810 허리가 아픈데 아무 이상이 없대요 5 아파요 2019/12/23 1,201
1019809 Vip 10 ㅇㅁㄱ 2019/12/23 3,215
1019808 6살 손주 비형독감 걸렸다는데..ㅠ 7 비형독감 2019/12/23 1,986
1019807 초보 수영인이에요. 2 수영 2019/12/23 954
1019806 그냥 하소연 1 나 돌아갈래.. 2019/12/23 493
1019805 뷰티 인사이드 vs. 힘센여자 도봉순 11 뮤뮤 2019/12/23 1,141
1019804 패스트트랙 이 상태라면 민주당 원안대로 가는건가요? 3 .... 2019/12/23 960
1019803 춥거나 한기를 느낄때 한쪽손가락과 손톱이 파래지네요 3 00 2019/12/23 1,707
1019802 일자목? 거북목? 잘 아시는 분 ~ 9 복받으세요 2019/12/23 2,225
1019801 고대 김영훈 교수님 진료 안하신대요 .. 2019/12/23 1,401
1019800 윤석열 검찰은 독안에 든 쥐 신세입니다 52 자유 2019/12/23 4,168
1019799 송병기 ‘검찰, 개인 내용 도감청 의혹’ 10 .. 2019/12/23 1,051
1019798 양파껍질만 구할수있나요? 5 고혈압 2019/12/23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