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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쁜일에 축하해주는 ..

...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19-11-21 14:26:48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물론 그런게 꼭 있어야하는건 아니지만
오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들 아무말들이ㅡ없어요
오히려 그냥 가볍게 아는 분들이 말이라도 축하는 더 해주고요

제가 인간관계가 좁은걸까요? ㅠㅠ
IP : 125.191.xxx.14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1 2:39 PM (175.223.xxx.169)

    호사다마
    기쁜일은 감춰야 서로 미덕입니다~

  • 2. 아아
    '19.11.21 2:41 PM (125.191.xxx.148)

    자랑은 막 안했는데.. 음 그렇군요 ㅠㅠ

  • 3. ..
    '19.11.21 2:46 PM (211.36.xxx.130) - 삭제된댓글

    Ob가 오 굿이잖아요. 골프칠때 동행이 ob되길 바라며 친다잖아요. 상대 입장에선 지겨운 자랑일 수 있으니 그냥 가족끼리 나누세요

  • 4. ..
    '19.11.21 2:46 PM (223.38.xxx.166)

    저는 반대로 그 가볍게 아는 사이가 너무 오바 하면서 호들갑스럽게 축하해줘요. 자기 마음을 막 숨기듯이?
    그것 또한 왠지 외롭게 느껴지더라구요ㅠ
    그래서인지 저는 좋은 일은 혼자나 식구끼리 만끽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제가 좀 음침한가요?^^;

  • 5. 살아보니
    '19.11.21 2:49 PM (58.224.xxx.153)

    나누면 기쁨은 두배 슬픔은 반

    슬픔은 나눌수록 반이되는건 맞는데 기쁨은 나눠도
    나만 기쁜거에요

  • 6. 아아
    '19.11.21 2:52 PM (125.191.xxx.148)

    그렇군요~ 식구끼리만 알려야 겠어요 ㅎㅎ
    저는 모임도 잘 안나가고 몇 안되는 지인들( 좀 친하는 엄마들)
    있지만,, 조금 기대했나봐요 ㅎㅎ

  • 7. 살아보세요
    '19.11.21 2:52 PM (58.224.xxx.153)

    기쁜일에 정말 기뻐해주는 사람이 진짭니다
    근데 의외로 지인들 다 까보면 드물어요

  • 8. 살아보세요님
    '19.11.21 2:54 PM (125.191.xxx.148)

    저도 동감이예요. 진짜 기뻐해주는
    사람이
    진짜인데.. 드문거 맞는거 같아요 ㅎㅎ

  • 9.
    '19.11.21 3:06 PM (223.62.xxx.230)

    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 10.
    '19.11.21 3:06 P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입장바꿔서 원글도 그리 못하잖아요.
    기쁜일은 숨기는게 맞는것 같아요. 맞다 그르다 할 문제는 아니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마냥 축하해줄 수 없을 것도 같거든요. 상대가 어떤 힘든일도 있을 수 있으니깐요.
    남한테 축하바라지 마세요.. 기쁜일은 가족끼리 즐깁시다.

  • 11. ㅇㅇ
    '19.11.21 3:07 PM (110.70.xxx.148) - 삭제된댓글

    왜 꼭 축하받아야 하는지....
    저주 퍼붓고 떠라이만 아니면 그냥저냥 인간관계 깊게 생각하지 말고 하세요
    축하 해주면 고맙고 안해줘도 내 좋은일 어디 가는가 아니잖아요

  • 12. 으싸쌰
    '19.11.21 3:20 PM (210.117.xxx.124)

    나와 관련 없으면 축하가 쉽죠

  • 13. ♧♧
    '19.11.21 3:33 PM (152.99.xxx.14)

    안좋은일 있을때 쫓아오던 이들이 좋은 일에는 축하 한마디 없네요.
    그래서 알았어요. 안좋은일에 슬픔을 덜어주려고 온 게 아니라 신나서 쫓아왔던 거라는 걸요.
    그래서 좋은 일 소문 안냅니다. 진정 기뻐해주는 이는 가족밖에 없네요. ㅠ

  • 14. 잠시익명.
    '19.11.21 3:53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 의대 합격했때 .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동네 엄마들은 다 후배 엄마들이였구요
    저희 아들 보다 위거나 동년배는 진심이 아닙니다. ...

    차라리 진심축하는 아무 연관없는 옆집 아줌마 입니다.

    그게 그분들이 나뻐서가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 겁니다.

    제 올케 조카가 3명이나 동시에 대학갔는데

    그 친한 올케조차. 자기 친조카들 안좋은 대학 합격하니 진심으로 축하 못하더군요

    분명 저희 아들만 그 해 갔으면 진심 축하했을 좋은 올케거든요

  • 15. 원래
    '19.11.21 4:03 PM (114.200.xxx.112)

    질투가 인간의 감정 중 큰 부분능 차지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그래도 돌아보면 함께 축하해 줄 사람들 분명 있을 거예왜
    원글님 무슨 좋은 일 있으시군요
    풀어놔 보세요. 함께 축하해 주고 싶네요~

  • 16. 원래님
    '19.11.21 4:12 PM (125.191.xxx.148)

    맞는 말씀이네요~^^
    원래님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잠시익명님 처럼 그분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상황이 그런거 같아요 ㅎㅎ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저는 그래도 지인들 무슨일있을때마다 격려도 하고
    축하도 아낌없이ㅡ했지만, 제 맘처럼 같이 공감해주는 분들은
    아닌거 같아요. 기대할일도 아닌것 같고
    당연한거 같긴합니다 ㅎㅎ

  • 17. 둥둥
    '19.11.21 5:29 PM (203.142.xxx.241)

    네..그렇더라구요.
    제가 승진 미끄러지고 3년동안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쭈구리 처럼 살았는데,그때는 되려 위로해주고 그러더니
    승진하고 나니까... 질투심에 축하해 주는 사람이 의외로 없더라구요.
    저 축하 안해준 사람 기억해뒀다 1년 뒤 그사람 승진했을때 축하안해주려고 별뤘는데
    저는 그런 짓 못하겠어서 축하해 줬어요.
    축하해 주니 좋아하더라구요. 어쩜 그리 한치 앞을 못보는지 원...

  • 18. ..
    '19.11.21 7:28 PM (223.62.xxx.111) - 삭제된댓글

    당연한것도 같아요
    내가 그들보다/그들못잖게 안정적인 생존경쟁을 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는,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안정이 진심으로 축하해줄 여유를 만들어주는거죠..
    생존경쟁이니까요.
    저는 좋은일에 축하는 못해도 힘들때 위로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에너지 내어주는것도 쉽지는 않아요.

  • 19. ..
    '19.11.21 7:59 PM (223.62.xxx.111)

    당연한것도 같아요
    타인에게 진정한 축하를 할수있는 맘이란게..
    상대보다 우위의 안정적인 생존경쟁을 해나가고 있을 때 발휘 가능한거 아닐까요? 정신.육체.물질적인 부분에서요.
    사는건 생존경쟁이니까요. 

    다른사람에게 축하할 일이 발생했다는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인식하고 비교하는 계기가 되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나란 인간이 사회라는 조직속에서 뒤쳐질까 두려움, 불안함, 박탈감 등 온갖 감정이 같이 떠밀려오고요. 다들 뒤쳐지지않고 싶은 맘에 그렇구나 이해도되고 한켠 사는게 슬프고 웃기죠..

    저는 좋은 일에 축하는 못해도 힘들때 위로 해주는 것 만으로도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에너지 내어주는것도 쉽지는 않아요. 겉말로라도 축하해주는 말을 한다면 그것도 훌륭한거구요..

  • 20. ..
    '19.11.21 8:08 PM (203.226.xxx.108) - 삭제된댓글

    다들 뛰어가니 걷는 것 만으로는 제자리걸음인거 같고, 잠시 쉬면 어느새 한참을 뒤쳐진 인간이 되어버리는거 같죠.

    계속 나를 다그치면서 뛰라고, 지치지말라고, 주위를 보면 얼마나 빠르게 나아가고들 있냐고.. 이러다가 영영 탈락할지도 모른다고, 그러니 정신차리고 매순간 마음 놓지말라고..
    그렇게들 살아가는거 같아요.
    그러니 진정한 축하는 트랙 위를 최소 반 바퀴는 더 앞서 달려가고 있는 사람이나 해줄수 있을까 말까 한거겠죠..

  • 21. ..
    '19.11.21 8:19 PM (223.33.xxx.252)

    다들 뛰어가니 걷는 것 만으로는 제자리걸음인거 같고, 잠시 쉬면 어느새 한참을 뒤쳐진 인간이 되어버리는거 같죠.

    계속 나를 다그치면서 뛰라고, 지치지말라고, 주위를 보면 얼마나 빠르게 나아가고들 있냐고.. 이러다가 영영 탈락할지도 모른다고, 그러니 정신차리고 매순간 마음 놓지말라고..
    그렇게들 살아가는거 같아요. 

    그러니 진정한 축하는 트랙 위를 최소 반 바퀴는 더 앞서 달려가고 있는 사람이나 해줄수 있을까 말까 한거겠죠..

    그 조차도 언제 넘어져 레이스를 쉬어야할지 모르니, 최대한 더 격차를 벌릴려고 타인들을 경계하느라.. 축하해줄 마음따위 가져본적도 없을지도요.

  • 22. ..
    '19.11.21 9:01 PM (58.182.xxx.200)

    위로보다 백만배 어려운게 축하더군요..그어려운 걸 진심으로 해낼수 있게 저를 성장시키는게 이번생의 목표입니다. 진심을 담은 축하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밖에서 자랑은 절대 안합니다..행여라도 고통속에 있는 분들에게 번민이 될까봐..

  • 23. 진심으로축하하기
    '19.11.22 12:20 AM (112.149.xxx.254)

    어려워요.
    시기하고 깔아뭉개고 나랑 같아지길 원치않는게 인간이더라고요
    좋은일이 있으면 혼자서만 기뻐하고 기특해하기로 했어요.
    그 일 때문에 나쁜일 생기고 나 질투하는 사람 믆아지면 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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