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카롱 잘못 사서 이 밤에 씩씩 거리고 있어요..
쫀득쫀득하면서 미치도록 달디단 디저트 과자요.
손톱 한마디 정도 되는 사이즈 주제에
이천원씩, 삼천원씩 헉소리 나는 가격인데
만드는 게 워낙 어렵다느니 하는 이유로
그렇게들 팔더라구요.
비싸다 싶은 가격에도
마카롱 뚜껑(꼬끄) 만드는 게 힘들어서..
만들면 상품성 있는 꼬끄는 반도 안나와서
그래서 비싼건가보다~ 하고 수긍하면서 사먹었는데
이번에 동네에서 마카롱 가게가 생겼거든요.
마카롱 몇개 집어서 왔는데
겉모양은 마카롱이고
마카롱 뚜껑은 마카롱 꼬끄 모양으로 쿠키를 구웠어요.
속은 마카롱 필링이 맞구요.
마카롱 전문점이라고 간판은 걸어놨던데..
저 왠지 속은 기분이 들어서
내일 따지러 가고싶어요..
일이천원하는 빵쪼가리도 아니고
비싼 마카롱이 이런 식이라니..
큰맘 먹고 사온 건데..
남편이 한입 먹어보고는 천원 더 보태면 신라호텔 마카롱 사올텐데
이런 걸 한개에 2500원 주고 사왔냐고 웃어요.. ㅠㅠ
진상짓 하러 가고 싶어요 진짜..
1. ...
'19.11.21 12:20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근데 쿠키로 구운 마카롱도 있어요
봉긋하지만 쿠키2. ...
'19.11.21 12:23 AM (218.146.xxx.119)쿠키로 만든 건 마카롱이 아니잖아요?? 아몬드 가루로 만든 게 마카롱이죠..
3. ???
'19.11.21 12:27 AM (180.65.xxx.239)혹시 다쿠아즈를 사신건 아닐까요?
마카롱 옆에 다쿠아즈 같이 파는 곳 많던데요.
저는 다쿠아즈를 더 좋아해요.4. 다쿠아즈
'19.11.21 12:33 AM (220.87.xxx.189)원글님이 묘사하신게 아마.. 다쿠아즈 아닐까요?
다쿠아즈 맛있는데..5. happ
'19.11.21 12:37 AM (223.62.xxx.23)다쿠아즈 마카롱으로 만든 것도 있던데요.
이름도 식감도 중간쯤...다카롱이라나 ㅇㅅ6. ..
'19.11.21 12:40 AM (88.98.xxx.245)다쿠아즈 사신거 같네요..
보통 마카롱 집에서 같이 팔아요7. ...
'19.11.21 12:47 AM (218.146.xxx.119)아뇨 마카롱 단품으로 6가지 취급하구요. 다쿠아즈는 저도 뭔지 알아요.. 마카롱 다른 건 꼬끄에서 밀가루 맛이 나고, 이건 아예 쿠키를 구워서 겉에 초코물을 입혀놨어요. 전 꼬크 위에 장식으로 한 건줄 알았는데 아예 초코 뭍힌 쿠키 안에 필링 넣어서 겉모양만 마카롱이에요.
8. ...
'19.11.21 12:48 AM (218.146.xxx.119)옛날에 빅파이 . 그 과자 쿠키 같은 식감인데 위에 초코 올린 거에요. 다쿠아즈나 붓세 같은 게 아니라 진짜 쿠키!요..집에서 오븐에 구워먹는 그 수제 쿠키. 그 사이에 필링 넣은 마카롱(?)이에요..
9. 흠
'19.11.21 12:48 AM (210.99.xxx.244) - 삭제된댓글다쿠아즈 같은데요 ? 저도 다쿠아즈 좋아하는데
10. 쥬얼리
'19.11.21 1:04 AM (175.197.xxx.81)우와 그건 사기죠
마카롱 주인이 개념상실이죠
무슨 생각으로 그런걸 마카롱이라고 팔까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11. ...
'19.11.21 1:13 AM (218.146.xxx.119)마카롱이랑 마카롱 모양 쿠키랑 섞어서 파는 거 같아요. 제가 먹은 건 마카롱이었고 애가 먹던 건 마카롱 모양 쿠키였는데 애가 딱딱한 쿠키를 앞니로 갉아가면서 먹고 있는 거 있죠. 아..진짜 2500원짜리를 가게 찾아가서 교환/환불 받기엔 좀 쫌스러워 보이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자니 속이 너무 상하고..
내가 2500원 없다고 굵어죽는 건 아닌데 사기당한 기분이라 너무 불쾌해요.. 쿠키라고 적어놓든가 멀쩡하게 마카롱이랑 같이 진열해놓으면 마카롱인 줄 알지. 돌처럼 딱딱한 쿠키 사이에 필링 넣어준 건줄 누가 알아차리겠어요.12. 화나죠.
'19.11.21 1:33 AM (112.119.xxx.10)이건 님이 진상이 아니고 주인이 진상.
13. 저라면
'19.11.21 2:19 AM (180.69.xxx.242)전화해서 이러이러하던데 혹시 섞어 파시냐고 얘기할것같아요. 뭐 실수로 진열을 잘못한것같다 다시 드리겠다해도 됐다하고 안갈거에요.
환불이 목적이 아니라, 당신이 실수든 의도든 요즘 수준높은 소비자들 많으니 까딱하면 망신당하고 장사 접을수도 있다는걸 깨닫게해주고 싶네요14. 첫댓글 달았다가
'19.11.21 2:51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보충 설명을 해야할거 같아서 지우고 새로 써요
대략 두가지가 있어요.쿠키와 원글께서 알고 있는것.
즉 가게에 물어볼수는 있으나 틀린건 아닐 확율이 크다는거죠.
제과를 좀 아는 편이어서 댓글달았습니다.15. ..
'19.11.21 3:52 AM (1.227.xxx.17)사기지요 말해야죠 누굴 바보로아나 얼척없네요
16. ..
'19.11.21 3:52 AM (58.230.xxx.18)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데요. 마카롱이 마카롱이어닌거가 됐으니..
주인한테 꼭 얘기해야할듯요.17. 계란과자를올렸나
'19.11.21 6:58 AM (1.237.xxx.156)충무김밥이라고 시켰다가 오징어 대신 어묵만 쌉히는 기분 같겠어요
18. ....
'19.11.21 7:30 AM (111.223.xxx.194)가만보면 주인진상도 있어요.
19. 음
'19.11.21 8:40 AM (220.116.xxx.240)만들면 상품성있는건 반도안나오면 가게하지말아야하는 실력이에요ㅎ 만드는게 까다롭고 오래걸리긴 하지만요
20. 후기부탁
'19.11.21 9:04 AM (119.64.xxx.101)원글님 댓글보니 쿠키 종류 데대로 아시는거 보니까 가서 따져도 될것 같아요.마카롱은 씹었을때 폭 쪼개지면서 진득한 느낌으로 늘어져야 하는데 이건 쿠키지 않느냐.왜 마카롱이라고 파느냐.사기전에 이건 원래 마카롱과 다르다는 설명을 따로 붙이던지 해얄것 아니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