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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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도 젊은사람들 가르치려 드나요?
1. 00
'19.11.18 4:45 PM (1.234.xxx.175)존댓말 문화도 없고 나이 자체를 안물어보잖아요. 유럽은
제 친구 독일간지 10년 넘었는데 여지껏 단한명도 나이 물어보는 사람 없었다고..2. ㅇㅇ
'19.11.18 4:47 PM (121.134.xxx.236)간섭하진 않지만 조언이랍시고 말들 많아요 늙은사람들.
3. 일단
'19.11.18 4:47 PM (110.5.xxx.184)서양은 서열문화가 아닌데요.
나이가 많으니 젊은 사람을 어쩌구 하는 생각 자체가 없어요.
옆집 할머니하고 중학생 하고도 친구하고 교수하고 학생들하고 한국인이 보면 싸우는 줄 알 정도로 치열하게 토론해도 어디 감히 교수에게 말대꾸하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4. 마눌
'19.11.18 4:49 PM (39.7.xxx.82)저 40대 중반
재취업했는데 아무도 나이 묻는 사람없어요
팀장은 이력서봐서 알겠지만
직원들은 그냥 나이많구나 하고 안묻는게 요새 애들 쿨하네 싶어요
ㅋㅋ
저 46살 직원들은 40초부터 20중반
까불기?는 20중반이 젤 싸가지없는데
걔태어나기전에 면허땄으니까 보고 웃어 넘깁니다 ㅋㅋ
내가 지엄마또래 늙은이로 보이겠죠
그래서 저도 회사정보안주고 인사만하고 지낸다는 어흥ㅋ5. hap
'19.11.18 4:49 PM (115.161.xxx.24)가르치려는 의도보단 도움 주려는 어르신들은 뵜었네요.
그 까칠하고 이기적인 빠리지엔 할머니도 제 베낭 지퍼
열렸다고 도둑 많으니 닫으라 알려주시면서 제가 불어
못하니까 영어 하냐더니 영어로 주의점들 여러가지 알려주고
고맙단 내 말에도 특유의 시크한 제스처로 홀연히 가시더라는...
어느 나라든 엄마뻘,할머니뻘은 챙겨주는 맘이 느껴져서 좋더라고요.6. 가끔
'19.11.18 4:54 PM (112.169.xxx.189)다정도 병이네 싶은 경우는 있지만
그냥 성격인거지
나이 더 많다고 가르치려는 것과는 다른듯7. 어디서건
'19.11.18 4:58 PM (114.200.xxx.112)사는 건 비슷하지.않을까요
동네에 소문 같은 거 나면 누군가 퍼트리는 사람도 꼭 있고...8. . .
'19.11.18 5:13 PM (175.197.xxx.12)제가 본 유럽애들은 비슷비슷하던데요.
갑질 쩌는 사장 뒤에서 소심하게 욕하고요.
잘하나 못하나 서로 감시도 하고 나이 따지고요.
캐나다에서도 자식한테 엄청 퍼주고 챙기고
옷입는 거 가지고 뒷다마도 은근하고 할거 다 하던데요.
동양인인 우리가 이민가도 그런걸 느끼기 힘든건 이방인 취급 받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우리가 동남아 노동자들에게 이것저것 묻고 하지 않잖아요. 평범한 사람들은 접점도 잘 없을 뿐더러 실제로 동일선상에서 놓고 고려하지 않다보니 물과 기름 처럼 별개의 세상으로 갈리는 것 같아요.9. 미국에서도
'19.11.18 5:22 PM (61.40.xxx.5)조금 친해져서 1시간 이상 대화하게 되면 너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하면서 자기 말 엄청하는 백인 할머니들 많이 봤어요^^;;
10. ---
'19.11.18 5:24 PM (220.116.xxx.233)요즘 서구권에서 아주 힙한 단어가 있어요.
우리나라 말로 하면 꼰대에 상응하는 단어인 오케이 부머. OK Boomer11. 꼰대
'19.11.18 5:58 PM (203.226.xxx.144)우리나라 말 꼰대가
뉴스토픽 기사로 나왔죠
젊은사람들이 공감 한다며...
그거보고 외국도 있긴 있나보다 했어요12. ....
'19.11.18 6:2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나이 안 물어보죠
그래도 얼추 알아요
또 간섭하고 잔소리 안하는거 같지만은 안던데요13. ㅇㅇ
'19.11.18 7:09 PM (58.123.xxx.142)세상 어디든 다 비슷합니다. 몇천년전 구약의 잠언집이나 지혜서에도 꼰대짓하지말라는 맥락의 조언이 수도없이 나와요. 얼마전 꼰대라는 단어가 서구권에 소개됐을때, 우리 상사 우리 시어머니를 뭐라고 부를지 이제야 알았다는 댓글이 엄청 많았다잖아요.
14. 그럼요
'19.11.18 7:19 PM (82.8.xxx.60)오래 살아보면 사람 다 똑같다는 거 느끼게 됩니다.
학교 엄마들도 나이 많으면 은근 가르치려 들고 동네 할머니들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언니 동생 하는 호칭만 없을 뿐이죠. 사회과학 전공이지만 교수랑 학생이 싸우는 것처럼 보일만큼 격렬히 토론하는 경우 많이 못 봤고 교수 말 잘 안 듣는 학생 평소에 무시하다가 논문심사할 때 밟아버리는 일은 흔해요. 한국과 비교하면 학부는 좀 더 자유롭게 보일지도 모르지만요.15. ?
'19.11.18 10:02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나이들면 다 똑같아요.
16. 음
'19.11.20 8:15 AM (106.102.xxx.109)그래도 서로 이름 부르며
얘기하는거랑 눈높이나 기세가 다르죠ㅎㅎ
우리도 할배한테 성식아 라며 반말로 얘기하면
권위세우기 쉽겠어요??